1884년 로버트 매클레이 감리교선교사가 고종으로부터 의료와 교육 분야의 개신교 선교를 허락받은 이후, 감리교와 장로교의 본격적 인 한국선교는 시작되었다. 그러나 감리교에 비교해 볼 때 장로교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본 논문은 같은 시기에 선교를 시작했음 에도 장로교의 교회성장이 감리교에 비교해 더 많이 이루어진 이유에 관해 고찰하고 있다. 우선 지금까지 언급되던 ‘감리교는 학교와 병원 중심으로, 장로교는 교회중심으로’와 같은 선교방식의 차이와 네비우 스 선교정책 수용 여부의 차이와 같은 내용이 충분한 대답이 될 수 없음을 다루고 있다. 대신에 초기 한국선교를 주도했던 감리교의 아펜 젤러와 장로교 언더우드의 차이, 즉 언더우드의 세례에 관한 열정적인 입장과 그의 선교사 동원 활동을 통한 미국 남장로교와 캐나다장로교를 포함한 장로교 선교사의 증가가 결국 장로교회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In 1884, Robert S. Maclay received a permission for Protestant missions in the medicine and education fields from the Korean royalty, King Kojong. Thus, Methodist and Presbyterian Churches commenced missions in Korea about the same time. Whereas the Methodist has not grown well, the Presbyterian has experienced a rapid church growth. This paper deals with the main reason why Presbyterian Church grew more than Methodist Church. Some people say that while Methodist Church focused on medicine and education, Presbyterian Church highlighted evangelism from the beginning. However, this is not an adequate answer for this question. Rather, Underwood’s emphasis on baptism and his contribution on recruiting Presbyterian missionaries are more significant in responding to this issue.

I. 들어가는 말
II. 교회성장 차이의 원인
    1. 네비우스 선교정책
    2.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3. 선교사 숫자적 차이와 선교지 분할협정
III. 나가는 말

• 김칠성(목원대학교 교수, 선교역사) | Chil-Sung Kim (Professor, Mokwon University, Mission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