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소국 동맹정책의 차이는 무엇인가? : 1950년대 초반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동맹정책
본 논문은 강대국 경쟁 하에서 약소국들의 동맹 전략의 차이는 어디에 서 발생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추구한다. 기존 국제정치 이론은 약소국들 의 자율적 외교 정책이 제한되어 있으며 국제정치에서의 힘의 배분이 약 소국들의 외교정책을 추동한다고 설명한다. 또 한편으로 국내정치의 구 도와 이데올로기, 민족주의의 국내 정치적 요소 또한 중요하다는 논의 또한 존재한다. 본 연구는 많이 주목받지 못했던 1950년대 초반 냉전의 형성 당시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각기 다른 외교안보전략을 국내 정치적 비교연구를 통해서 분석한다. 두 국가는 모두 외부 경제적 지원의 필요 성, 안보 위협에 직면했으나 동맹전략에 있어서 인도네시아는 미국과의 동맹이 아닌 비동맹 전략을 취한다. 반면 태국은 국내정치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협력을 취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이 두 국가의 국내 정치적 세력 구도의 차별성에 기인하고 있음을 밝힌다.
The purpose of my study is to address the question of where the discrepancies in the alliance policies of the weaker countries emerge in the context of great power competition. Existing theory indicates that the weaker states' autonomous foreign policies are constrained by the distribution of power in international politics. There is also a view that the domestic political structure and ideology are also significant. This paper examines the divergent diplomatic and security policies of Indonesia and Thailand during the early 1950s. Both countries needed foreign economic help and faced security difficulties, but Indonesia adopted a non-aligned attitude rather than forming an alliance with the United States. Thailand, on the other hand, continued to cooperate with the US despite domestic political debate. This research demonstrates that these discrepancies are a result of the two countries' domestic political power structures and ide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