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인도네시아어 문학 작품에 포함된 이슬람 종교 용어가 한 국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번역 양상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 로 한다. 이슬람 용어는 단순한 종교 어휘를 넘어, 고유한 문화적, 신학 적 함의를 지닌 개념어로서 기능하며, 그 번역은 언어 간 등가성뿐 아니 라 문화 간 수용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과제를 수반한다. 본 연 구는 HAMKA의 소설 ‘Tenggelamnya Kapal van der Wijck’와 그 한 국어 번역본 ‘판데르베익호의 침몰’을 대상으로 삼아 총 15개의 대표적 이슬람 용어를 중심으로 번역 방식의 유형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번 역자는 음차, 설명적 번역, 문화소 번역, 직역, 생략 등의 다양한 전략을 혼용하였으며, 종교적 상징성과 독자의 이해 가능성 사이에서 균형을 모 색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되었다. 특히, 설명적 병기와 각주의 활용은 문 화적 낯섦을 극복하고 독자의 이해를 도모하는 데 효과적인 전략으로 작 용하였다. 본 연구는 이슬람 용어 번역에서 요구되는 문화적 감수성과 신학적 정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타문화 종교 용어의 번역에 있어 체계적이고 윤리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논문은 레일라 추도리의 『바다의 증언』을 통해 1998년 인도네시아 국가폭력의 경험이 개인의 상처를 넘어 가족과 공동체의 서사로 어떻게 확장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작품은 실종과 고문, 피해자에게 강요된 침묵, 매주 대통령궁 앞에서 이어지는 카미산 집회와 같은 서사적 장치를 통해 1998년 국가폭력이 종결된 사건이 아니라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음을 드러낸다. 이러한 서사적 구성은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책임 규명과 공식 사과가 이루어지지 않고, 군부 권력이 구조적으로 유지되어 온 인도네시아의 현실을 반영한다. 즉, 소설은 실종과 침묵, 반복되는 집회를 통해 국가가 종결하지 않은 상황 자체가 또 다른 폭력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 논문은 캐시 카루스의 트라우마 개념, 라카프라의 ‘행동화(acting out)’와 ‘정면통과 (working through)’, 라웁의 ‘증언과 청자’ 개념을 토대로 작품 속 인물들이 겪는 플래시백, 증언의 어려움, 청자의 역할, 공동체적 기억의 형성 과정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1998년 인도네시아 국가폭력의 경험이 개인의 상처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기억과 책임의 문제로 확장되는 서사적 과정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학습자의 인도네시아어 쓰기 자료 를 분석하여 중간언어(interlanguage)에 나타나는 문법, 통사, 어휘 오류 의 유형과 원인을 규명하였다. 연구 대상은 사이버대학교 중급 수준의 학습자 67명이며, 동일 주제로 작성된 작문 과제를 기반으로 오류 분석 을 실시하였다. 오류는 문법적 오류(시제 부사, 전치사, 대명사), 통사적 오류(주어·대명사 오용, 어순, 부정문 구성), 어휘적 오류(철자, 날짜 표 현, 대소문자 표기)로 분류되었다. 오류의 주요 원인은 한국어 구조의 부 정확한 전이, 목표어 규칙의 불완전한 내면화, 음운·표기 습관 등으로 나 타났다. 특히 의미 충돌을 유발하는 시제 부사의 병치, 전치사 누락, 고 유명사의 소문자 표기 등은 중간언어 발달 특성을 반영한다. 분석 결과 는 반복적 피드백, 대조언어적 접근법, 자동화 기반 오류 진단 도구의 활 용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온라인 외국어 교육 환경에서 중간언 어 분석이 가지는 이론적·실천적 가치에 주목하며, 향후 교수법 개선 및 학습자 맞춤형 교육 설계에 기여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사회에서 성과 관련된 발화는 사회적 금기, 도덕적 규범, 언어 예절의 제약 속에서 주로 은유적이거나 우회적인 방식으로 표현된 다. 이러한 언어·문화적 조건은 문학에도 반영되어, 성적 욕망, 성행위 등 성과 관련된 묘사는 은유, 상징, 암시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구현된 다. 성적 은유는 문화 특수적 은유로 기능하며, 번역 과정에서는 필연적 으로 문화 간 의미 협상과 조정이 수반된다. 이에 본 연구는 인도네시아 소설 『Lelaki Harimau』와 그 한국어 번역본 『호랑이 남자』를 대상으로 성적 은유 번역 전략의 적용 양상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M→D 전략의 적용 빈도가 57.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M→M′ 전략이 28.8% 를 차지하였다. 반면, M→M 전략과 M→Ø 전략은 각각 8.5%와 5.1%에 그쳤다. 이는 번역 과정에서 원문의 은유를 그대로 유지하기보다는 목표 어의 문화적 수용성과 독자의 이해 가능성을 고려한 조정 작업이 주로 작동하였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문학 텍스트 속 성적 은유 표현의 번 역 전략을 구체적 사례 분석을 통해 검토함으로써, 성적 은유 번역이 언 어적 전환을 넘어 문화적 수용 규범과 표현상의 제약 속에서 조정되는 양상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논의의 결과가 실제 문학 번 역 현장에서 유용한 참조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의 신체 관용어를 대조 분석하여 두 언어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고찰하였다. 연구 대상으로 『표준국어대사전』 과 『Kamus Ungkapan Bahasa Indonesia』에서 '가슴/간'(50개), '손 '(25개), '입'(25개) 관련 관용어 총 100개를 선정하였다. 이를 (1) 형태와 의미가 유사한 관용어, (2) 형태는 유사하지만 의미가 다른 관용어, (3) 의미는 유사하지만 형태가 다른 관용어, (4) 특정 문화권에서만 존재하는 관용어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의미는 유사하지만 형태가 다 른 관용어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특히 '손' 관련 관용어에서 6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형태와 의미 모두 유사한 관용어는 전반적 으로 균등한 분포를 보였다. 반면, 형태는 유사하지만 의미가 다른 관용 어와 특정 문화권에서만 존재하는 관용어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 였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의 신체 관용어가 의미적 유 사성을 공유하면서도 형태적 차이를 보이는 경향이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문화적 특수성을 반영하는 관용어의 존재는 두 언어 간의 문화적 차이를 보여준다.
본 연구는 한국소설 『82년생 김지영』과 인도네시아어 번역본 『Kim Ji-yeong Lahir Tahun 1982』 간의 비교 고찰을 통해 원작이 내포한 젠더 이슈와 페미니즘 주제가 번역본에서 충실히 구현되었는가를 살펴보 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러한 논의를 위해 원작의 주제 구현 관련 핵심 적인 역할을 하는 여성 등장인물, 고순분, 김은영, 김은실, 김지영 이상 네 명의 인물 형상화가 번역본에서 재현된 양상을 살펴보았다. 분석 결 과, 『82년생 김지영』 인도네시아어 번역본은 목표언어 독자의 가독성을 고려한 의역, 단어의 표층적 의미 위주의 직역, 핵심 표현의 생략, 변환 등을 통해 작가가 여성 등장인물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 페미니즘 메시지 와 젠더 이슈 관련 비판을 축소하여 전달하는 양상이 발견되었다. 이러 한 분석 결과는 페미니즘 문학에서 여성 등장인물의 목소리와 감정이 전 하는 젠더 이슈를 번역 과정에서 명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 이 필요함을 시사하며, 이러한 전략적 접근 중 하나로 페미니즘 번역 수 행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한다.
본 연구는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한국어- 인도네시아어 자막에서 나타난 음식명 번역 전략을 분석하고, 이에 영향 을 미치는 요인을 탐구하였다. 연구는 페데르센(Pedersen)과 레피할메 (Leppihalme)의 번역 전략 분류를 바탕으로 분석 되었으며, 유지, 직역, 중립화, 확대/축약, 문화 내 적응, 대체, 생략 전략이 분석 대상이 되었 다. 연구 결과, 유지 전략과 직역 전략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어, 출발 어의 형식적 요소와 의미를 최대한 보존하려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그러 나 이러한 번역 전략은 음식명에 내포된 문화적 맥락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본 연구는 자막 번역의 제약 속에서 음식명 번 역이 도착어 독자와의 문화적 간극을 좁히고 출발어의 문화적 함의를 효 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본 연구는 한국 소설이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될 때 발생하는 문화적 요소와 관련된 번역의 어려움을 규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번역 전 략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문학 텍스트 번역 과정에서 문화소는 가장 까다로운 요소 중 하나로 여겨지며 이는 특정 어휘 선택뿐만 아 니라 번역자의 문화적 역량 또한 요구한다. 많은 언어학자와 번역학자 들이 문화소의 정의, 분류, 및 번역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여전 히 명확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한국어 소설과 인도네시아어 번역본을 비교 분석하여 다양한 문화소를 유형별로 분류하 고 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번역 절차와 전략을 분석했다. 번역 절차의 결과를 이국화와 자국화 전략으로 분류하여 비교한 결과 자국 화 전략이 68%로, 이국화 전략 32%에 비해 36% 더 높은 비율을 차지 하였다. 이는 번역 과정에서 원문 문화를 그대로 유지하기보다는 대상 독자의 문화적 맥락에 맞추어 적응시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음을 의미한다. 한국어 문학 작품의 문화소를 번역하는데 사용된 전략과 절차 를 논의함으로써 번역자들은 자신들의 번역에 적절한 절차를 선택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연구는 인도네시아의 제도적 민주화 이후 특징적인 선거 제도가 정 착된 과정과 그 요인을 분석한다. 대규모 인구가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선거는 짧은 민주적 선거 제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다당제를 기반으로 하는 비례대 표제와 대통령제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정치적 불안정성 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개방형 비례대표제는 유권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지만, 정보 습득과 판단이 필요한 복잡한 제도다. 이러한 위험 요소를 보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선거 제도는 봉쇄조항과 동시선 거와 같은 제도적 안전 장치를 도입해왔다. 연구 결과, 봉쇄조항 도입 이 후 주요 정당을 중심으로 적정한 수의 정당이 원내에 진입했고, 동시선 거 도입으로 투표율이 상승했으며, 유권자들이 정당 투표와 대통령 후보 투표에서 일관된 패턴을 보이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선거 제도가 안정화되고 활성화됐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 는 제도적 민주화 이후 인도네시아 선거 제도의 정착 과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이 연구의 결과는 인물, 주요 정치적 사건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후속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탄소 배출국으로, 2023년 기준 약 729 MtCO₂를 배출하며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높은 배출량을 기록하고 있다(Global Carbon Atlas). 이러한 탄소 배출은 주로 화석연료 사용과 산림 벌채로 인해 발생한다. 인도네시아 정부 는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9%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저탄소 기술 도입 이 필수적이다. 특히, 도로 건설 분야에서는 탄소 저감과 시공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중온 아스팔트(Warm Mix Asphalt)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인도네시아에 적합한 중온 아스팔트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 골재와 중온첨가제를 사용하여 인도 네시아 현지 바인더(IN 6070, 침입도 60-70)와 국내 아스팔트 바인더(PG64-22, 침입도 60-80)를 각각 비교 분석하였다. 인도네시아 시방 기준에 따라 배합설계를 수행하였으며, 합성입도는 인도네시아 시방기준과 유사한 입도(WC-2)를 적용하였다. 또한 현지 바인더와 국내 바인더를 비교하여 성능 차이를 분석하고, 중온첨가제를 사용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혼합물 특성도 평가하였다. 아스팔트 바인더 시험 결과, 인도네시아 바인더는 국내 바인더와 유사하였으며, 중온첨가제를 적용한 경우 점도가 모두 낮아지는 경 향을 보였다. 혼합물 시험 결과(국내 골재 사용) 두 바인더 모두 유사한 성능을 나타냈으며, 중온첨가제를 사용한 경우 가열 아스팔트 대비 약 30℃ 낮은 온도에서도 공극률이 유사하였고, 품질 기준을 모두 만족하였다. 향후 인도네시아의 골재와 바인더에 국내 중온첨 가제를 적용한 시험 결과가 본 연구와 유사하게 나타난다면, 국내 중온첨가제를 인도네시아 도로 건설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된다.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은 2020년대에 접어들면서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 또는 ‘넷제로(net-zero)’라는 장기 목표를 토대로 국가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로분야의 경우, 선진국에 비해 도로건설 사업이 많은 개발도상국가를 중심으로 탄소배출 저감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아스팔트 포장 공사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그린 도로건설 기술 도입에 공감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에서 개발한 K-Low Carbon 기포 아스팔트 기술(기포 아스팔트 발생 설비 기술 및 기포 아스콘 생산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최적화 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사용하고 있는 원유 정제 아스팔트 바인더와 천연 아스팔트 바인더를 기포 아스팔트로 생산하고 기포 아스 팔트 바인더의 침임도 및 연화점을 측정하여 기포 아스팔트 발생 전·후 아스팔트 바인더의 물리적 특성 변화 여부를 평가하였다. 인도 네시아 원유 정제 아스팔트 바인더의 침입도는 63, 연화점은 52로 측정되었으며 천연 아스팔트 바인더의 침입도는 55, 연화점은 54로 측정되었다. 기포 아스팔트 바인더 발생 후에 원유 정제 아스팔트 바인더의 침입도는 65, 연화점은 51로 측정되었으며 천연 아스팔트 바인더의 침입도는 56, 연화점은 53으로 측정되었다. 아스팔트 바인더의 물리적 실험 결과, 인도네시아 아스팔트 바인더를 기포 아스 팔트로 생산할 경우, 일시적으로 부피는 증가하지만 아스팔트 바인더의 물리적 특성에는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 되었다. 향후, 인도네시아 기포 아스팔트를 사용하여 혼합온도 및 다짐온도를 낮춘 중온 기포 아스팔트 혼합물에 대한 품질 및 온도저감 효과 등을 연구를 수행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인도네시아는 지역적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오세아니아까지 걸쳐진 1만 4천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로 현재 수도인 자카르타 (Jakarta)가 위치한 자바섬은 인구집중, 교통혼잡, 지반침하, 홍수 등의 다양한 환경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행정수도 누산타라(Ibu Kota Nusantara, IKN)로 정하고 수도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한국-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및 개발에 대한 기술 협력 MOU”를 2019년 11월에 체결하여 양국간 우호 적 협력관계 구축과 상호이익을 추구하고자 스마트시티, 도로, 수자원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인도네시아는 총 549,161km의 연장으로 한국의 5배에 해당하는 도로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포장 형식은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9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세계은 행 통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매년 도로포장 유지관리에 약 13.6억 달러의 예산을 소모하고 있으며, 섬으로 구성된 국토의 열 악한 도로 연결성과 폭우, 홍수로 인한 잦은 침수, 이에 따른 피해(교통혼잡, 수질오염, 도로포장 품질 저하), 높은 운송비용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판단된다. 인도네시아의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현지 정부의 도로건설 품질관리 데이터 플랫폼 구축 수요에 기여하고자 국토교통부 부처 ODA 사업으로 2023년 9월 “인도네시아 디지털·그린 도로 건설 기반 구축 사업”을 착수하였다. 본 사업의 목표는 디 지털 도로 포장품질관리시스템(PQMS) 적용을 통해 인도네시아 도로 포장 품질 향상과 함께 그린 포장 기술 적용을 통한 현지 도로 포장분야 녹색전환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디지털 기반 PQMS 구축, 이동식 도로포장 품질 시험실 공여, 그린 도로 포장 및 품질관리 기술을 적용한 시범사업, 인도네시아 도로 건설/포장 관계자 역량 강화 등의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어의 호칭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패턴 을 분석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호칭어와 번역 사이의 상관관계 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반영하는 중요한 측면이다. 번역 과정에서 원 어의 뉘앙스와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대상 언어 의 등가어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본 연구는 수한드라(Suhandra 2014)의 호칭어 분류를 사용하여 인도네시아어 호칭어와 한국어 번역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어에서 한국어로 호칭어를 번역할 때 나 타나는 독특한 패턴과 문제를 파악하고, 이러한 발견을 바탕으로 효과적 인 번역 전략을 제안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언어학, 번역학, 그리고 문 화 간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향후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데이 터와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다른 국가로부터 해외 원조를 받은 경험이 있는 신흥공여국은 자 국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현재는 국제사회 빈곤 감소를 위해 UN SDGs 이행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신흥공여국은 인접 국가와의 교류,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과 역내 안정을 도모한다. 또한 자신들의 개발 경험 을 토대로 기술 이전, 지식 전수 등의 사업에 초점을 맞춰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촉진한다. 그렇다면 전통공여국과 신흥공여국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며, 개발협력 이행에 있어 어떤 차이를 보이는가? 본 연구는 이러 한 질문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신흥공여국이라 불리는 인도네시 아와 태국 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이를 위해 국제사회의 남남협력과 삼 각협력이 신흥공여국 개발협력 이행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제도와 정책 수립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분석 결과, 두 국가 모두 개발협력 이 행에 있어 제도와 정책 수립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남남·삼각협력을 적 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태국은 인도네시아에 비해 상대 적으로 메콩 유역 중심, 그리고 역내 개발협력 이행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고 있다는 차별성도 보인다. 국제사회에서 신흥공여국의 등장은 지속 적인 개발재원 마련, 다자협력과 지역협력 강화, 파트너십 다변화에 영향 을 주며,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통공여국 과 신흥공여국 상호 간의 네트워크 구축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This study analyzes the fifth edition of the enhanced spelling of the Indonesian language (EYD V) by comparing it with the original Indonesian spelling system (EBI) in terms of the use of character and punctuation. Specifically, it presumes that the frequent occurrence of errors in the Indonesian spelling systems is related to both indifference in Indonesian orthography and recurrent orthographic revisions. Based on this premise, it investigates differences between the original EBI, officially announced in 2015, and EYD V, the latest Indonesian spelling system, in terms of the use of character and punctuation. The analytic results found that EYD V includes several new elements, such as the introduction of a monophthong eu and the use of consonants q, x, and y at the end of words. Furthermore, it was found that EYD V provides the revised and supplemented contents compared to the original EBI from multiple perspectives by implementing enhanced consistency and timeliness in descriptions and error correction. The outcomes of this study are expected to serve as essential data for Indonesian writing education and as comparative data for discussions on Malay orthography in relation to Indonesian orthography.
본고에서는 K-POP 가사의 인도네시아어 팬번역 실태와 품질을 분석 하였다. K-POP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가 팬들을 통해 인도네시 아어로 어떻게 번역이 되고 있는지 그 번역물의 품질은 어떠한지에 대해 살펴보았 다. 본고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팬번역물의 품질이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문 번역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팬번역의 번역 품질이 높지 않은 요인으로 팬들이 팬번역에 대해 요구하는 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과 일반적인 번역물과는 생산 및 소비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꼽 을 수 있다. 세 번째로는 팬번역의 완성도를 높이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방안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어가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되었을 때 나타난 결속구조 전환을 연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번역과 결속구조는 서로 긴밀하게 연 결되어 있다. 번역 과정에서 결속구조를 적절하게 해석하고 전달하는 것은 번역의 일관성과 의미 전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결속 구조 를 분석하기 위해 원문과 번역문에서 100문장을 추출한 후 보그랑데와 드레슬러(Beaugrande & Dresseler, 2008)의 결속구조 모델을 사용하 여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의 결속구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 번역문에서 대용형, 접속 표현, 회기법 및 부분 회기법, 환언, 생략법의 순서로 결속구조가 전환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 내용이 번역 교육의 예시로 활용하거나 번역자들의 실무에 도움이 되 기를 기대해 본다.
This study aims to establish a development strategy for higher education in Indonesia’s marine and fisheries sector and to present a direction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through evaluating policies and current problems related to higher education in marine and fisheries sector. To achieve the goals of human resources development in marine and fisheries sector, Indonesian government needs to secure non-salary expenditures to strengthen support for areas directly related to the effects of education, such as improving educational facilities, expanding scholarships, and so on. Education institution needs to develop effective teaching methods and systematic practice-based curriculum that reflects the needs of the local fishermen community and fisheries industry. In addition, it is necessary to support the supply of manpower throughout the fisheries industry. Fisheries industry needs to stop relying on the government or education institutions to secure excellent human resources and actively participate and cooperate in the education field so that excellent human resources can flow into the industry. Based on this strategy,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for human resources development in Indonesia’s marine and fisheries sector should focus on qualitative rather than quantitative expansion of higher education institutions.
본 연구는 현재까지 중앙정부를 제외한 행위자들-특히 한국의 지방자 치단체와 기업, 그리고 양국에 존재하는 거주민 커뮤니티-의 한국과 인 도네시아 사이의 관계 형성에 관한 여러 활동을 분석 및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 구축을 위한 정책 과제를 제시한다. 이를 위해 연구에서는 먼저 국가중심적이면서 경제력 과 군사력에 바탕을 둔 이른바 “하드파워”적 전통외교는 민간행위자들의 외교적 역량을 과소평가한다는 한계를 지적하면서, 한국과 같은 중견국 에게는 다양한 행위자들이 참여하는 “소프트파워”적인 공공외교가 필요 함을 주장한다. 또한,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이의 관계 형성의 관점에서 공공외교의 주요 행위자들인 지방자치단체, 거주민 커뮤니티, 그리고 기 업의 역할을 다양한 자료들을 이용하여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하드파워 와 소프트파워가 결합한 이른바 “스마트파워”에 바탕을 둔 한국과 인도 네시아의 관계발전을 위해서 (1) 지자체 공공외교의 지역적 다양화와 내 용적 심화 (2) 양국 거주민 커뮤니티를 민간외교의 교두보로 발전시키기 위한 지원 (3) 한국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경영을 통한 인도네 시아 지역사회 공헌을 제안한다.
본 논문은 강대국 경쟁 하에서 약소국들의 동맹 전략의 차이는 어디에 서 발생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추구한다. 기존 국제정치 이론은 약소국들 의 자율적 외교 정책이 제한되어 있으며 국제정치에서의 힘의 배분이 약 소국들의 외교정책을 추동한다고 설명한다. 또 한편으로 국내정치의 구 도와 이데올로기, 민족주의의 국내 정치적 요소 또한 중요하다는 논의 또한 존재한다. 본 연구는 많이 주목받지 못했던 1950년대 초반 냉전의 형성 당시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각기 다른 외교안보전략을 국내 정치적 비교연구를 통해서 분석한다. 두 국가는 모두 외부 경제적 지원의 필요 성, 안보 위협에 직면했으나 동맹전략에 있어서 인도네시아는 미국과의 동맹이 아닌 비동맹 전략을 취한다. 반면 태국은 국내정치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협력을 취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이 두 국가의 국내 정치적 세력 구도의 차별성에 기인하고 있음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