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프루트(Passiflora edulis)는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재배되는 덩굴성 과수이다. 평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온대 지역인 국내에서도 재배가 가능하여 패션프루트 재배 농가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패션프루트 묘목이 건정성에 대한 평가 없이 생산되어 농가로 유통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는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자색계 패션프루트를 대상으로 2020년에 6종의 바이러스 감염률을 조사하였다. 중합효소연쇄반응을 이용하여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였다. 조사 결과, 파파야잎말림광동바이러스 감염률이 68.3%으로 가장 높았고,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51.6%), 등대풀잎말림 바이러스(48.3%), 동아시아시계초바이러스(33.3%), 패션프루트목질화바이러스(8.3%), 토마토황색잎말림바이러스(0%) 순이었다. 감염된 샘플 중 75%는 2종 이상의 바이러스에 복합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자색계 패션프루트의 바이러스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예찰 및 방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The incidence of viral infections was monitored in purple passion fruit (Passiflora edulis) cultivated in Republic of Korea in 2020. The six virus types were detected by polymerase chain reaction: cucumber mosaic virus, east asia passiflora virus, euphorbia leaf curl virus, papaya leaf curl guangdong virus, passionfruit woodiness virus, and tomato yellow leaf curl virus. The rate of papaya leaf curl guangdong virus infection was the highest (68.3%), followed by cucumber mosaic virus (58.3%), euphorbia leaf curl virus (48.3%), east asia passiflora virus (33.3%), passionfruit woodiness virus (8.3%), and tomato yellow leaf curl virus (0%). Single viral infection accounted for 25%; multiple infection did for 75%. This study provides information about the incidence of viral infection on purple passion fruit in Republic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