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발달이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 성별 차이를 중심으로
본 연구는 진로 성숙도와 진로 결정의 자기효능감이 진로 결정 이후의 노동시장 성과에 어떠한 영향 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성별이 청소년 후기의 진로 발달과 20대 후반의 노동시장 성과 간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수집한 ‘청년패널조사 (YP)’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2008년, 2010년, 2020년에 778명의 응답자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활용하 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진로발달 수준은 고등학교와 대학 재학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향상 되었으며, 대학 시절의 진로발달 수준이 노동시장 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에 따라 진로발달과 노동시장 성과 간의 관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성인 진입기에 진로발달을 위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즉 노동시장 성과를 향상시키는 데 성인 진입기의 진로발달 프로그램 제공 등이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여성의 진로 는 남성의 경우보다 일-가정 양립 문제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how career maturity and career decision self-efficacy affect later labor market outcomes. In addition, the study aimed to asses whether gender is a significant factor to influence the associations between career development in late adolescence and labor market outcomes in the late 20s. The study analyzed data from Youth Panel Survey (YP) collected by the Korea Employment Information Service. The study utilized information from 778 respondents that were collected in 2008, 2010, and 2020. The study found that the level of career development continued to improve during high school and college, and the level of career development in college was a significant factor affecting labor market outcomes in the late 20s. In addition, there were gender differences in the associations between career development and labor market outcomes. The results suggested that intervention in career development during emerging adulthood might improve individuals’ labor market outcomes. In addition, the career path for women seems to be more about work and family balance than that for 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