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초기시들 중 하나인 「여인의 초상화」에서 T, S. 엘리엇은 여 인들의 다양한 측면들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 이들은 결혼이나 사랑 의 실패로 인해 깊은 좌절감에 빠졌던 여인이나 소녀들이다. 이들에게 는 이제 우정이 사랑의 자리를 대체하게 되며, 타인들과의 진정한 교제 는 이들의 일상에서 가장 중심적인 관심/배려가 된다. 하지만, 이 다양 한 여성을 표상하는 한 여인을 예리하게 관찰하며 그녀의 내면을 깊이 파고 들고 있는 이 시의 남성 화자는 자신이 연인이 될 가능성을 의식 하고 있다. 이러한 가능성으로 벗어나려는 화자는 그녀를 떠나게 되며 가까운 미래에 그녀가 죽을 것이라고 갑작스럽게 상상한다. 극도로 자 의식적인 화자의 내면의 흐름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이 시는 시간과 기억에 대한 베르그송의 사상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 「여인의 초상화」 의 시공간은 실제적 공간이라기보다, 화자의 의식과 지속으로서의 기억 에 의해 구성되었다. 베르그송은 모든 생명이 끊임없이 유동적이며, 그 가 “지속”[durée]이라고 부르는 생성적 과정에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남성화자의 지속적으로/극적으로 변화하는 감정은 베르그송의 사유와 친밀한 관계에 있는 마티스의 미학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
In “Portrait of a Lady,” one of his early early Boston poems, T. S. Eliot depicts minutely the diverse aspects of women. They are girls or women who are frustrated deeply because of failures in their marriage or love. For them, friendship take place of love and genuine companionship with others become the central concern/care in their everyday life. Yet, the male speaker, who has a keen eye on the lady, who represents the diversity of the women, and deeply delves into the inner mind of her, is conscious of the possibility that he might become lover. To escape from the possibility, the speaker departs from her, imagining suddenly that she shall die in the near future. Focusing on the inner stream of the extremely self-conscious speaker, the poem contains traces of Bergson’s theory of time and memory. Rather than being real, the time-space of “Portrait of a Lady” is constructed by the speaker’s consciousness and memory as duration. Bergson asserts that all life is constantly in flux, in a continuous process of becoming, which he calls “durée.” On the other hand, the constantly changing emotion of the male speaker could be explained by Matisse’s aesthetic theory which has an intimate relationship with Bergson’s thou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