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f the Potential use of Buddhist Tales as Bibliotherapy
본 연구는 불교설화를 독서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기 위하여 다음의 연구를 진행하였다. 먼저 기존의 독서치료 자료의 선정기 준에 따라 불교설화를 선정한다면 어떤 불교설화가 적절한지를 묻고, 이 문제의 답을 얻기 위해 연구자는 현재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불교설화 에 관한 책들을 구입하고 독서치료 자료의 선정기준에 따라 분석하였으 며, 이에 대한 평정자 3명의 자문을 구하였다. 둘째, 상담 장면에서 활용 될 수 있는 발문을 찾기 위해 안도현 시인이 들려주는 불교동화 1의 「 망고나무는 내 친구」라는 불교설화를 토대로 심리역동적 발문 찾기를 시 도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불교설화를 독서치료의 자료로 선정하기 위해서 다른 자료보다 우선으로 자료의 접근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았다. 불교 경전을 중심으로 한 문학으로 어려운 문장이나 전문적인 불 교 용어가 그대로 사용되는 텍스트는 독서치료 원리에 충실한 접촉을 방 해하고 독서치료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둘째, 불교설화는 독서치료 자료의 주제별 분류로 볼 때 일반적인 주제, 영향력 있는 주제, 긍정적 정서의 주제를 담고 있었다. 그리고 문체별 분류 기준으로 분석결과 리듬, 이미지, 은유, 길이에서 독 서치료 자료로서의 활용이 용이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상담 장면 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독서치료 과정에서의 발문에 대한 제안으로 독서치 료에 불교설화가 활용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독서치료에 불교설화의 활용을 시도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 에 큰 의의를 가진다. 다만, 선행 연구가 전무하고 불교설화 독서치료 목 록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치료목적별, 대상별, 연령 구분과 같은 다른 분 류 체계를 폭넓게 다루지 못하였던 점, 방대한 불교설화의 양에 비해 지 극히 한정된 자료로 연구된 점은 연구의 한계이다. 향후 다양한 불교 설 화가 독서치료 자료로서 널리 활용되기 위해서는 현대에 일반적으로 이 해하기 쉬운 문학으로 폭넓게 응용 번안·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불 교설화 독서치료 목록을 작성하는 연구가 선행되고, 이를 활용한 독서치 료 프로그램의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find various ways to utilize Buddhist Tales in bibliotherapy. First, we asked which Buddhist Tales would be appropriate if we followed the selection criteria for existing bibliotherapy materials. To answer this question, we analyzed the currently available books on Buddhist Tales with three evaluators using the selection criteria for bibliotherapy materials. Second, we attempted to find psychodynamically oriented questions that could be used in counseling scenes based on the Buddhist Tales “The Mango Tree is My Friend” by Ahn,DoHyun. The research findings indicate that, first, accessibility should be considered as a priority when selecting Buddhist Tales as materials for bibliotherapy. Texts centered on Buddhist scriptures that contain difficult sentences or specialized Buddhist terms can hinder the faithful contact with the principles of bibliotherapy and make the process of bibliotherapy difficult to occur naturally. Second, the analysis of the materials categorized by topic reveals that they contain general topics, influential topics, and topics with positive emotions, and the criteria for classification by writing style show that they have excellent potential as bibliotherapy materials in terms of rhythm, imagery, metaphor, and length. Furthermore, there is sufficient potential for utilizing Buddhist Tales in bibliotherapy as suggested by the process of bibliotherapy in the counseling scene. This study holds significant value as the first attempt to utilize Buddhist Tales in bibliotherapy. However, it is limited by the absence of prior research and the lack of a comprehensive list of Buddhist Tale bibliotherapy materials, which hinders the exploration of broader classification systems such as therapeutic purposes, target groups, and age divisions. Additionally, the research was conducted with a limited amount of data compared to the vast quantity of Buddhist Tales available. These factors should be considered as limitations of the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