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타민은 진단을 위한 시술과 수술에 사용하는 마취제이다. 하지만 해리성 마취를 일으키고 환각을 유발할 수 있어 유희적인 목적으로 남용되는 경향이 있다. 만성적인 케타민 사용은 케타민 유발 담관병증, 궤양성 방광염 등 많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케타민 유발 담관병증은 1980년대부터 보고되었으며 대부분의 증례는 서구 국가와 남아시아에서 보고되었다. 이에 저자들은 국내에서 케타민 유발 담관병증이 발생한 증례를 처음으로 보고하고자 한다. 국내에서 유희적인 목적의 약물 남용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젊은 환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담관염이 발생한다면 케타민 유발 담관병증을 감별 진단으로 고려해야 한다.
Ketamine is an anesthetic agent for diagnostic and surgical procedures. However, it can produce dissociative anesthesia and induce hallucinations. Therefore, it tends to be abused as a recreational drug. Chronic ketamine use can cause numerous adverse effects including ketamine-induced chlangiopathy and ulcerative cystitis. Ketamineinduced cholangiopathy has been reported since the 1980s and most cases were found in Western countries and South Asia. Here, we report the first case of ketamineinduced cholangiopathy in Korea. Owing to increasing recreational drug use among Koreans, ketamine-induced cholangiopathy should be considered in the differential diagnosis in young patients with cholangitis of unknown eti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