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류 수목은 생활권 수목(도시공원, 가로수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식재되고 있으며 전라 남도 또한 벚나무류 수목이 가로수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복숭아유리나방은 농업환경 외에도 생활권 녹지공간에서도 벚나무류 수목을 가해하여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생활권 수목과 산림에서의 관련 연구는 그 필요성에 비해 미흡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전라남 도 내 생활권 수목을 기주로 하여 발생하는 복숭아유리나방의 발생소장을 조사하여 생활권 녹지공간 을 관리하는 기초자치단체들의 효용성 있는 방제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자 한다. 복숭아유리나방의 발생 확인을 위해 육안 확인이 용이한 피해흔을 세 가지로 분류하였으며, 성페로몬 루어와 트랩으로 복숭아유리나방 성체를 유인・채집하였다. 그 결과, 4월 중순 첫 우화를 확인하였으며, 5월 중순과 8월 중순에 2번의 우화 최성기를 확인하여 이때의 유효적산온도를 조사하였다. 또한, 채집된 개체들 의 종 확인 및 유전적 다양성 확인을 위해 mitochondrial 내 cytochrome oxidase subunit I (COI) 유전자 염기 서열의 분석을 수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