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류 수목은 생활권 수목(도시공원, 가로수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식재되고 있으며 전라 남도 또한 벚나무류 수목이 가로수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복숭아유리나방은 농업환경 외에도 생활권 녹지공간에서도 벚나무류 수목을 가해하여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생활권 수목과 산림에서의 관련 연구는 그 필요성에 비해 미흡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전라남 도 내 생활권 수목을 기주로 하여 발생하는 복숭아유리나방의 발생소장을 조사하여 생활권 녹지공간 을 관리하는 기초자치단체들의 효용성 있는 방제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자 한다. 복숭아유리나방의 발생 확인을 위해 육안 확인이 용이한 피해흔을 세 가지로 분류하였으며, 성페로몬 루어와 트랩으로 복숭아유리나방 성체를 유인・채집하였다. 그 결과, 4월 중순 첫 우화를 확인하였으며, 5월 중순과 8월 중순에 2번의 우화 최성기를 확인하여 이때의 유효적산온도를 조사하였다. 또한, 채집된 개체들 의 종 확인 및 유전적 다양성 확인을 위해 mitochondrial 내 cytochrome oxidase subunit I (COI) 유전자 염기 서열의 분석을 수행하였다.
소나무재선충병의 예방을 위하여 실시하는 예방나무주사는 소나무재선충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제방법이지만 매개충에 대해서는 효과가 밝혀진 바 없다. 본 연구는 살선충제와 살충제가 혼합된 약제를 소나무재선 충병 방제를 위해 나무주사를 실시하면 매개충에 대한 구제와 소나무재선충에 대한 예방효과가 동시에 가능한 방제방법을 개발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Abamectin+Sulfoxaflor DC을 비롯한 3개 약종을 각 2,000배로 희석한 후 솔수염하늘소에 2㎕를 경구투여하여 소화중독에 의한 살충효과를 평가하였다. 살충제 경구 투여 후 신경흥분에 의한 경련반응을 조사한 조사한 결과 Emamectin benzoate+Acetamiprid DC의 경우 경련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반수치사시간(LT50)도 암컷은 122.18시간, 수컷은 139.55시간으로 나타나 소화중독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합제를 이용하여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 방제와 소나무재선충의 예방효과를 위한 나무주사시에는 Emamectin benzoate+Acetamiprid DC가 매개충에 대한 살충효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유리나방(Synanthedon bicingulata)은 한국, 중국, 극동 러시아에 분포하며 벚나무류의 나무줄기 속으로 들어가 형성층을 섭식하여 피해를 준다. 유충의 영기를 조사하기 위하여 왕벚나무 나무줄기에서 시기별로 채집된 유충의 두폭을 측정하여 Dyar’s 법칙에 의해 영기 수를 추정한 결과 유충의 영기는 5령까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충의 영기가 증가할수록 수피표면으로 부터의 유충 생육부위가 깊어졌으며, 월동유충의 영기는 주로 2령에서 3령의 어린유충으로 수피내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기유리나방과 복숭아유리나방의 성페로몬 트랩을 이용하여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경남과 전남지역의 단감원에서 이들의 발생소장을 조사하였다. 두 종 모두 년 2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애기유리나방의 1화기의 발생최성기는 5월 하순, 2화기는 9월 중·하순인 것으로 나 타났다. 복숭아유리나방의 1화기 발생최성기는 해에 따라 조금씩 달라 5월 상순 - 6월 상순 정도이었고, 2화기 발생최성기는 애기유리나방처럼 9 월 중·하순으로 조사되었다. 년도별 지역별 유인량을 종합해보면 애기유리나방은 1세대의 유인량이 2세대보다 약 1.9배 많았으나 복숭아유리나 방의 경우에는 이와 반대로 2세대의 유인량이 1세대보다 약 1.3배 많았다. 그러나 복숭아유리나방의 감나무에 대한 피해여부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에서 복숭아유리나방(Synanthedon hector)은 유충이 나무의 주간부를 가해하여 수지를 발생시키고 수세를 저하시키는 등 피해를 주는데, 재배농가에서 과실 수확 후에는 병해충방제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서 복숭아유리나 방 등의 피해가 심한 경향이다. 페로몬을 이용하여 복숭아유리나방을 예찰한 결과 5월 하순경에 발생하기 시작되어 10월 중순까지도 유인되었으며, 특히 8월 하순부터 10월 상순까지 20마리/트랩 내외로 유인이 많았다. 복숭아유리나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성충 발생기에 약제를 살포하거나 월동 후 유충 활동기에 방제를 해야하는데, 생육기 유리나방 산란기인 8월~9월경의 약제살포 효과는 2회 살포구에서 84.2%, 3회 살포구에서 91.9%의 방제효과가 있었으며, 3월 하순~4월 상순경의 월동 유충에 대한 방제효과 시험에서는 플루벤디아마이드 액상수화제 500배액과 디디브이 피 유제 100배액을 수간살포 했을 때 방제가가 각각 81.7%와 85.6%로 조사되었다.
2014년 현재보은지역의 대추과원에 유리나방 피해가 발생되고 있어 피해 현황 을 조사하였다.
유리나방(Lepidoptera: Sesiidae)의 유충은 대추나무의 줄기 속에 침입하여 형성 층을 섭식하며 피해를 발생 시키는데 소수의 유충만으로도 가지를 부러뜨릴 수 있 어 유리나방의 발생수가 많지 않더라도 많은 피해를 받을 수 있으며 유충 시기 대부 분을 줄기 속에서 보내므로 다른 해충에 비하여 방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해충이다
본 연구에서는 성 페로몬트랩을 이용하여 복숭아유리나방(Synanthedon bicingulata)과 사과유리나방(S. haitangvora)의 발생 정도를 보은군 11개면 28개 농가에서 4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15 ~ 20일 간격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복숭아유리나방의 발생은 5월 초순부터 시작되어 9월 중순 발생 개체수 는 농가 당 평균 22.5개체이고 7월 하순의 발생 개체수는 16.6개체로서 2회에 걸쳐 발생 최성기가 관찰 되었다.
사과유리나방의 경우 복숭아유리나방과 달리 발생량이 많지 않았다. 5월 하순 에 발생이 시작되어 7월 초순과 9월 중순에 각각 농가 당 평균 1.7 및 1.6개체로 많 은 피해를 주고 있지 않으나 향후 발생양상이 달라 질 수 있으므로 지속적 관리가 필요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복숭아유리나방의 발생소장을 경북 안동시 송천동 소재 안동대학교 캠퍼스 내 에서 성 페로몬트랩을 이용하여 2014년 3월 6일에서 10월 9일까지 2주 간격으로 조사하였다. 2013년 5월과 11월에는 벚나무의 전체 피해율을 조사하였고, 11월에 는 10그루를 선정하여 높이별, 방향별 피해양상을 조사하였다. 성충 모니터링의 결 과 최초발생일이 4월 25일이었고, 1차 발생최성기는 6월 4일이었다. 9월 11일에는 2차 발생최성기를 보였다. 복숭아유리나방에 의한 전체 벚나무의 피해율은 60.7% 였다. 높이별 피해조사 결과 100-150cm에서 가장 피해율이 높았고, 방향별 피해부 위조사에서는 나무의 북쪽면에 비해 남쪽면에서 피해율이 높았다. 본 조사 결과 복 숭아유리나방은 연 2회 발생하며, 벚나무의 100-150cm 높이의 남쪽면에 주로 서 식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12년도 보은지역대추과원의 복숭아유리나방 발생을 확인 한 후 최초성충 발 생일과 정확한 발생밀도를 알아보기 위해 2013년도에는 조사지점을 기존 3개면 3 지점에서 10개면 30지점으로 확대하였으며 페로몬트랩 설치 시기를 3월 하순경으 로 하여 9월 초순까지 15 ~ 20일 간격으로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보은지역 대추과원의 복숭아유리나방 성충 최초 발생시기는 5월 중순 경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시점으로부터 6월 초순까지 계속해서 증가하다 6월 중순 경부터 7월 하순까지 감소 하였고 그 이후 9월 초순까지 다시 증가하여 최다 발생시 기는 평균 21.3마리로 9월 초순경이었다.
2013년도 보은지역 대추과원의 복숭아유리나방 발생 조사 결과를 볼 때 2012년 도 조사 결과와 거의 같은 발생 양상이었으며 조사한 대추농가 전부에서 복숭아유 리나방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2012년도와 2013년도 조사 결과로부터 대추과원에서 복숭아유리나방 발 생 양상을 분석해 보면 똑같이 밀도가 증가하는 시기가 2번 있는 것으로 볼 때 현재 까지 알려진 복숭아유리나방 연 발생 횟수가 1회가 아닌 2회로 추정이 된다.
이 부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대추과원에서 복숭아유리나방 생태 및 생활사에 대한 연구가 더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1년 보은지역 한 대추재배농가로부터 유리나방 피해가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현장점검을 한 결과 주로 대추나무의 햇가지 밑부분에 천공과 함께 가해해충의 배설물이 나와 있으며 피해를 입은 가지가 결국엔 고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2012년에도 이와 같은 피해를 입은 대추농가들을 다수 볼 수가 있었으며 이 피해 증상들이 유리나방에 의한 피해와 흡사하여 6월 초순경에 실제 유리나방의 피해 및 어떤 종류의 유리나방 피해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현재 시판중인 복숭아유리나방, 사과유리나방, 포도유리나방 페로몬트랩을 구입하여 보은지역 3개면 시설재배지 3곳에 설치하여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유인된 대부분의 유리나방은 복숭아유리나방이었으며 2곳에서는 아주 드물게 사과유리나방이 유인되었다.
복숭아유리나방 발생은 6월 초순을 기점으로 중순까지 증가하다 그 이후로는 감소추세를 보였고 8월 초순을 기점으로 하순까지 증가하였으며 최다발생기는 평균 8.2마리로 8월 하순이었다.
사과유리나방은 6월 하순부터 7월 초순까지 미미하게 발생했으며 그 이후로는 발생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대추나무의 피해증상과 페로몬트랩에 유인된 개체 및 환경조건 등을 고려해 볼 때 대추과원에도 유리나방이 발생 및 피해를 입히며 대추과원에 주로 피해를 입히는 유리나방은 복숭아유리나방인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