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에서 복숭아유리나방(Synanthedon hector)은 유충이 나무의 주간부를 가해하여 수지를 발생시키고 수세를 저하시키는 등 피해를 주는데, 재배농가에서 과실 수확 후에는 병해충방제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서 복숭아유리나 방 등의 피해가 심한 경향이다. 페로몬을 이용하여 복숭아유리나방을 예찰한 결과 5월 하순경에 발생하기 시작되어 10월 중순까지도 유인되었으며, 특히 8월 하순부터 10월 상순까지 20마리/트랩 내외로 유인이 많았다. 복숭아유리나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성충 발생기에 약제를 살포하거나 월동 후 유충 활동기에 방제를 해야하는데, 생육기 유리나방 산란기인 8월~9월경의 약제살포 효과는 2회 살포구에서 84.2%, 3회 살포구에서 91.9%의 방제효과가 있었으며, 3월 하순~4월 상순경의 월동 유충에 대한 방제효과 시험에서는 플루벤디아마이드 액상수화제 500배액과 디디브이 피 유제 100배액을 수간살포 했을 때 방제가가 각각 81.7%와 85.6%로 조사되었다.
최근 복숭아 과원에서 해마다 노린재가 지속적으로 많은 피해를 끼치고 있으며, 생육초기에는 장님노린재류의 발생이 많고 복숭아 생육후기에는 갈색날개노린재 와 썩덩나무노린재 등의 피해가 많은 경향이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를 이용한 예찰에서는 해에따라 편차를 보이고 있는데 2012년도의 경우 초발시기가 4월 중순경이었으며, 2013년과 2014년에는 3월경 고온의 영향으로 초발시기기가 빨라져 2013년에는 4월 상순에 초발하여 일시적으 로 증가하다가 4월에 저온현상이 지속되어 본격적인 증가는 5월 상중순에 이루어 졌으며 2014년에는 3월 하순에 초발하여 4월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였다.
한편 복숭아 과실에서 노린재의 흡즙 부위를 통해 각종 병해의 증가 원인이 되고 있는데, 복숭아 생육초기인 5~6월의 세균성구멍병과 중만생종 수확기의 잿빛무늬 병 발병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세균성구멍병의 발병이 크게 증가하였는데, 복숭아 생육 초기인 낙화 후부터 적과하기 전까지 노린재류 방제를 통해 유과기의 세균구멍병 을 75%정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었으며, 복숭아 성숙기부터 수확기까지 노린재 류 방제를 통해 잿빛무늬병을 39% 정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