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와 라오스에는 지금까지 가루깍지벌레과 25종 및 18종이 각각 보고되어 있다. 2015년 이들 지역에서 가루깍지벌레과14종이 채집 되었으며, 그 중 캄보디아에서 2종[Antonina graminis (Maskell, 1897), Coccidohystrix insolita (Green, 1908)], 라오스에서 5종[Nipaecoccus viridis (Newstead, 1894), Paracoccus marginatus Williams & Granara de Willink, 1992, Phenacoccus solani (Ferris, 1918), Rastrococcus iceryoides (Green, 1908)]을 처음으로 보고한다.
한국산 원집게벌속(Anteon)의 국내 미기록 3종, 짧은원집게벌(Anteon brachycerum (Dalman)) (신칭), 한줄원집게벌(Anteon confusum Olmi) (신칭), 광교원집게벌(Anteon infectum (Haliday)) (신칭)을 기록한다. 검색표, 식별형질, 주요 형질에 대한 그림 및 사진을 함께 제시한다.
한국산 점박이물땡땡이속(Berosus Leach)의 분류학적 재검토를 수행한 결과, 1미기록종[Berosus (E.) spinosus (Steven) (가시점박이물땡땡 이: 신칭)] 포함 총 2아속 4종이 발견되었다[Berosus (Berosus) japonicus Sharp (새가슴물땡땡이), Berosus (Berosus) punctipennis Harold (점박이 물땡땡이), Berosus (Enoplurus) lewisius Sharp (뒷가시물땡땡이)]. 또한, 이전의 한국기록 B. (B.) puchellus MacLeay (남쪽점박이물땡땡이)는 B. (E.) lewisius Sharp의 오동정이다. 각 종에 대한 성충 외형사진, 미세형질 주사전자현미경 사진 및 식별형질과 검색표를 제시한다.
본 연구는 흰점박이꽃무지(Protaetia brevitarsis seulensis (Colbe) (Cetoniidae, Coleoptera) 유충의 혈림프에 존재하는 혈구세포들의 형태 학적 특성분석을 위하여 수행하였다.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혈강 내에는 과립혈구세포, 세포질혈구세포, 편도혈구세포, 구상적혈구세포, 전혈구 세포, 지방혈구세포 총 여섯 종류의 혈구세포들이 관찰 되었다. 그 중 과립혈구세포는 핵, 미토콘드리아, 골지체를 포함하여 잘 발달된 세포소기관들이 관찰 되었고 외래물질 침입시 면역학적 식균작용을 수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과립혈구세포의 세포질에는 잘 발달된 리소좀(<1 ㎛ 직경)들이 세포막 주변으로 분포되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식균된 외래물질은 다양한 크기의 리소좀들과 서로 합쳐지면서 외래물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 외 다섯 종의 혈구세포들은 외래물질 침입시 면역학적 활성화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갈색날개매미충의 방제전략을 확대하기 위하여 박하유에 대한 기피 효과를 살펴보았다. 23종의 방향유를 Y-tube olfactometer를 이용하여 후각 검정을 실시한 결과, 박하유(peppermint oil)와 lemongrass oil을 제외한 21종의 방향유는 갈색날개매미충에 대하여 기피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단지 박하유만이 80% 이상의 기피효과가 관찰되었다. 박하유의 처리량에 따른 기피반응을 조사한 결과, 갈색날개매미충은 0.1, 0.5, 1 ㎕ 처리시 기피율이 점차 높아졌으며, 10 ㎕(76.47%) 처리량에서 높은 기피효과를 보였다. 박하유에는 1,8-cineole(4.7%), menthone(23.9%), iso-menthyl acetate(8.0%), menthol(53.7%) 등이 함유되어 있었다. 이들의 주요 성분함량을 혼합하여 Y-tube olfactometer를 이용하여 후각 검정한 결과, 5 ㎕ 처리시 76.2%의 높은 기피율을 보였다. 박하유는 야외에서 갈색날개매미충의 기피 및 산란 기피효과를 보였으나 단시간에만 활성이 강한 점과 약해의 가능성을 보아 제형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꽈리허리노린재는 가지과 및 메꽃과 기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꽈리허리노린재는 실내의 25℃ 조건에서 1세대는 평균 76일정도 소요 되며, 성충으로 월동하기 때문에 수명이 길고, 일정한 주기 없이 알을 덩어리로 산란한다. 주로 잎 뒷면에 산란하며, 암컷 한 마리당 평균 195개, 최대 468개까지 산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도가 높아질수록 부화율은 높아지며, 발육기간은 짧아졌지만, 25℃를 제외한 다른 온도에서는 탈피율이 30%이하를 나타냈다. 위 결과를 토대로 선형모델로 추정한 결과 발육영점온도는 13.9℃, 유효적산온도는 526.3DD를 나타냈다. 고추재배지에서월동 성충이 6월 말 평균기온 25.7℃에서 나타나기 시작하여, 9월초에 가장 높은 밀도를 나타내었다. 부화한 개체들은 성충이 될 때까지 이동성이 적었으며 밀집하여 분포하였다. 집단을 형성하는 요인을 알아보고자 Net cage와 Y-tube olfactometer를 이용한 행동실험 결과, 암컷은 수컷과 암컷이 모두 있는 곳을 선택하였지만, 수컷은 암컷과 수컷이 모두 없는 곳을 선택하였다. 수컷이 새로운 기주를 찾아 정착하면, 암컷은 기주를 독점한 동종이 많이 있는 기주를 찾아가는 교미와 관련된 행동을 나타냈으며, 통신화합물의 영향은 알 수 없었다. 집단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꽈리허리노린재는 좁은 공간에서 집단으로 사육시 약충의 발육기간이 길고 우화율이 높아지는 반면, 개체 사육시 발육기간이 짧고, 우화율이 낮게 나타났다. 반면에 넓은 공간에서는 집단으로 사육 시 약충의 발육기간은 짧고 우화율은 낮게 나타났다.
무당벌레(Harmonia axyridis)는 종내에서 초시색상패턴이 매우 다양하게 존재한다. 본 논문에서는 서로 다른 색상패턴의 무당벌레를 대상 으로 amplified fragment length polymorphism (AFLP)을 실시하여 무당벌레의 초시색상 패턴간 유전형질의 차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총 28 개의 프라이머 조합으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총 2,741 개의 밴드가 검출되었다. 그 중 20 개의 밴드(S1-S20)만이 특정 색상패턴에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9 개의 밴드를 색상에 연관된 AFLP 후보 지표로 선발하였다. 밴드 가운데 S1과 S2, S20은 Succinea 1, 2 변이형에 공통적으로 나타났으며, S3와 S5는 Conspicua 변이형에 특이적이었다. 또한 S13는 Spectabilis 변이형에, S15와 S18, S19는 Succinea 2 변이형에 특이적이었다. 특정 색상패턴에만 나타나는 9 개의 AFLP 지표들은 cloning을 통해 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하였고, GenBank를 이용해 다른 염기 서열과 비교를 해보았지만 아무런 상동성도 찾을 수가 없었다. 무당벌레 종 내 유전적 다양성을 평가한 결과, Spectabilis가 Conspicua보다 Succinea 변이형에 높은 유사성을 보였다. 색상에 연관된 AFLP 후보 지표를 기준으로 sequence characterized amplified region (SCAR) 지표로 변환하여 9 개의 AFLP 분자지표들 가운데에서 5 개만이 SCAR 지표로 전환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AFLP 지표가 무당벌레의 색상과 연관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지구 기후변화에 따라 아열대성 해충이 온대지역으로 이주를 통해 서식지를 넓히고 있다. 아열대성 해충인 콩명나방(Maruca vitrata)이 국 내에서 팥을 비롯한 콩과작물에 경제적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비교적 유전적 변이가 큰 곤충으로 알려진 콩명나방에 대해서 국내 집단의 기원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 되었다. 국내 콩명나방 집단의 유전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cytochrome oxidase subunit 1 (cox 1)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판독 하였고, 이를 다른 지역 집단들과 분자계통학적으로 분석하였다.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는 콩명나방은 크게 3 그룹(아시아-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으로 분류되었다. 이 가운데 국내 콩명나방은 아시아-아프리카 그룹에 속했다. 국내 집단의 살충제 감수성을 분석하기 위해 작용기작이 서로 다른 7 가지(4 종류의 신경독 약제, 1 종류의 곤충성장조절제, 2 종류의 생물농약)의 약제로 평가하였다. 콩명나방의 어린 유충은 분석된 모든 약제에 비교적 감수성이 높았다. 그러나 노숙 유충의 경우는 어린 유충에 비해 감수성이 현저하게 저하되었다. 처리 후 7 일간 분석된 살충력 조사에서 조사된 어느 약제도 콩명나방의 최종령 유충을 효과적(> 50% 방제가)으로 방제하지 못하였다.
이산화염소는 살충효과를 지니며, 이는 이 물질이 발생시키는 활성산소에 기인된다. 살충효과를 주는 주요 원인으로 이산화염소의 세포독 성에 주목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산화염소가 유발하는 세포독성이 활성산소에 기인한 아폽토시스 유발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였다. 화랑 곡나방(Plodia interpunctella) 유충에 이산화염소를 주입한 결과 전체혈구수의 뚜렷한 감소를 보였고, 이후 처리 유충은 사망하였다. 아폽토시스 세포치사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TUNEL (terminal deoxynucleotidyl transferase nick end translation) 분석법을 적용하였다. 곤충 세포주의 하나인 Sf9 세포에 서로 다른 이산화염소를 처리하고 TUNEL 분석법으로 관찰한 결과 처리 농도에 비례하여 아폽토시스 비율이 증가하였다. 다 음으로 서로 다른 농도의 이산화염소를 화랑곡나방 유충에 주입하고 혈구 세포를 TUNEL 분석법으로 관찰한 결과 이산화염소는 처리 농도에 비례하여 아폽토시스 유발을 나타냈다. 그러나 항산화제인 비타민 E를 이산화염소와 함께 처리하면 비타민 E의 농도에 비례하여 이산화염소의 아폽토시스 유발을 억제하고 이에 따라 살충률도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이산화염소에 기인한 세포독성은 활성산소에 기인한 아폽토시스 유 발로 이뤄졌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무가온 시설토마토 재배지내에서 토마토녹응애 발생양상은 4월 중하순경 최초로 발생하기 시작하여 6월 중하순경 최대 발생을 나타냈다. 하지만 야간기온이 낮을 경우 번식력이 증가하게 되고 주간기온이 높을 경우에는 분산이 활발해져 고온기인 7월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 로 조사되었다. 유기농업자재 11종에 대한 토마토녹응애의 살충독성 실내검정 결과, EOIMa (Matrin 0.6%), EOICo (Clove oil 10%)가 500 배에서 각각 92.1%와 95.1%로 90% 이상의 살충효과를 보였다. 특히 EOIMa 1,000배에서는 90.4%로 90%, EOIMa 2,000배에서는 88.2%의 높은 살충효과를 보였다. 포장검정에서도 EOIMa 1,000배와 EOICo 500배는 각각 91.5%와 93.9%의 살충효과를 보여 두 약제 모두 농약을 대 체하기에 충분하였고 EOIMa의 경우 2,000배에서도 살충효과가 90%에 가까웠기 때문에 예방적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Spathius exarator의 종 그룹에 속하는 S. ibarakius Belokobylskij et Maeto가 한반도에서 알락하늘소(Anoplophora chinensis)의 1령과 2령 유충에 외부기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산란유인목을 이용하여 유리알락하늘소와 알락하늘소의 기생봉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 고치벌이 발견 되었다. 이 고치벌의 진단형질과 수컷의 특징, 삽화 및 한반도에 분포하는 종들의 기주목록을 함께 제공하였다.
한국산 미기록속인 낫어리염주벌속(Psilomma Förster) (신칭)과 미기록종인 낫어리염주벌(Psilomma dubium Kieffer) (신칭)을 처음으로 보고한다. 그에 따라 본 속을 동구북구 지역에 최초로 보고한다. 재기재문 및 주요 형질에 대한 사진을 함께 제시한다.
애기유리나방과 복숭아유리나방의 성페로몬 트랩을 이용하여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경남과 전남지역의 단감원에서 이들의 발생소장을 조사하였다. 두 종 모두 년 2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애기유리나방의 1화기의 발생최성기는 5월 하순, 2화기는 9월 중·하순인 것으로 나 타났다. 복숭아유리나방의 1화기 발생최성기는 해에 따라 조금씩 달라 5월 상순 - 6월 상순 정도이었고, 2화기 발생최성기는 애기유리나방처럼 9 월 중·하순으로 조사되었다. 년도별 지역별 유인량을 종합해보면 애기유리나방은 1세대의 유인량이 2세대보다 약 1.9배 많았으나 복숭아유리나 방의 경우에는 이와 반대로 2세대의 유인량이 1세대보다 약 1.3배 많았다. 그러나 복숭아유리나방의 감나무에 대한 피해여부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그동안 국내 Drepanepteryginae 아과(낙엽날개뱀잠자리붙이아과; 신칭)에는 오직 Neuronema albostigma만이 기록되어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미기록속인 Drepanepteryx와 이 속에 포함되는 미기록종 Drepanepteryx phalaenoides (낙엽날개뱀잠자리붙이; 신칭)를 새롭게 보고 한다. 이 종에 대한 간략한 기재와 속내 분류키, COI 바코드 염기서열, 그리고 성충 및 수컷 생식기의 사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