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Donacia속에는 2아속에 속하는 6종이 있다(An, 2019). 이 중 Chujo (1941)는 북한 함경북도 웅기에서 채집한 표본을 D. aquatica (Linnaeus, 1758)로 보고하였고, Kimoto and Kawase (1966)는 D. japana로 표기하여 보고하였다. 그리고 Hayashi (2020)는 한국에 기록된 D. japana가 D. aquatica로 오인되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는 한국(포천과 울산)에서 채집한 표본과 D. japana에 대한 기재문, 수컷생식기와 같은 형태적인 부분(Hayashi, 2020), COI 유전자 염기서열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로 한반도에 기록된 D. japana은 D. aquatica로 대체되고, D. japana는 일본 고유종이라고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개나무좀과 (Bostrichidae)에 속하는 Lyctoxylon dentatum (Pascoe, 1866)(가슴각진개나무좀; 신칭), Melalgus batillus (Lesne, 1902)(큰머 리개나무좀; 신칭)을 채집하여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보고한다. 본 연구는 이들에 대한 간단한 진단형질과 종 정보 및 사진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쑥에서 서식하는 Pleotrichophorus pseudoglandulosus (Palmer, 1952) 를 처음으로 보고한다. 무시성충에 대한 형태학적 정보, 기주식물, 분포지역, 한국에 분포하는 Pleotrichophorus 속 종들에 대한 분류키를 제공한다.
2015년부터 2022년도까지 6개목(딱정벌레목, 노린재목, 나비목, 벌목, 파리목, 총채벌레목) 곤충들에 대해서 식물검역현장 검출실적과 국내 보고된 미기록종을 분석하였다. 해당기간 동안 국경검역에서 6개목 곤충은 총 45,084건이 검출되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는 총 545종이 미기록종 으로 보고되었으며, 이중 9종은 국경검역에서도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검역현장에서는 딱정벌레목, 총채벌레목, 노린재목이 높은 검출률을 보 였으며, 국내 미기록종 중에서는 벌목이 176종으로 가장 많이 보고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침입압력(국경검역 검출)과 실제 침입(국내 미기록종 발 견) 사이에 비동시성이 확인되었다. 향후 보다 장기적인 분석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식물검역시스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Mecysolobini족에 속하는 Sternuchopsis (Sternuchopsis) waltoni (Boheman, 1844) (메꽃통바구미; 신칭) 암컷 1개체를 한반도의 남단인 부 산의 가덕도 야산에서 떨어잡기를 통해 채집하였다. 이 바구미가 국내 식물방역법상 검역해충으로 지정되어 있어 침입종 또는 자생종 인지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으나 현재 작물에 대한 피해가 확인되지 않고 있고, 그 밖의 채집정보도 없어 그 판단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이 바구 미에 관한 국내 발생정보를 더 확보하기 위한 정확한 진단정보 및 생태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국내 미기록속인 Ectopsocus를 미기록종인 E. briggsi McLachlen,1899 (외다듬이벌레; 신칭)와 함께 보고한다. E. briggsi은 한반도의 남부지 역인 거제, 진주, 울산, 제주에서 채집되었다. 이번 연구에서 이 종의 정확한 동정을 위해 외형과 진단형질의 사진을 제공한다.
동아시아가 원산지로 추정되며, 2007년에 신종으로 보고된 콩바구미아과(Bruchinae)에 속하는 Bruchidius siliquastri Delobel (박태기콩바 구미; 신칭)는 유럽에서 콩과(Fabaceae)인 유다박태기나무(Cercis siliquastrum L.)의 종자를 가해하는 침입종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 콩바구미는 한국에서 최근 블로거(blogger)들에 의해 정확한 동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성충 사진들이 업로드(upload) 되고 있으며, 또한 저자들은 2022 년 봄 순천대학교 캠퍼스에 식재된 박태기나무(C. chinensis Bunge)에서 일부 생태 및 가해를 관찰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한국에서 이 콩바구미의 새로운 생활사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2021년 4월부터 8월에 제주시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목이버섯에서 거저리 일종이 발견되었으며, 그를 동정한 결과 제주진주거저리 (Platydema takeii Nakane, 1956)로 확인되었다. 상업적으로 재배되는 버섯에 있어서 거저리 해충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첫 번째 피해 사례이다. 여 기서는 이 해충의 피해 증상과 성충 및 유충의 진단형질을 제공하고자 한다.
In this study, a two-stage electrostatic precipitator (ESP) was developed using a novel automatic dry cleaning device to reduce the ultrafine particles in subway stations. Collection efficiency was evaluated with a pilot scale ESP (1.2m× 1.2m) and the scale of the test duct was half of the subway air handling unit. The maximum collection efficiency for 0.3 μm particles was 96.9%. In addition, we studied a method of automatic dry cleaning for maintenance of the ESP. The cleaning efficiency was analyzed according to the cleaning flow rate for each particle loading amount to achieve a recovery rate over 90%. In addition, we derived the equation to estimate the reduction in collection efficiency according to the particle loading amount. It was confirmed that the performance of the contaminated ESP was restored to the initial state by the automatic dry cleaning in this study and that the electrical energy consumption was 5 times lower compared to utilizing conventional water cleaning.
Indoor air quality management is essential for a healthy life. However, it is difficult to perceive, detect, and monitor the level of indoor air pollution and this means that it is possible to be exposed to more pollution indoors than outdoors. In this study, in order to derive effective indoor air quality management measures, public perceptions and behavioral characteristics regarding indoor particulate matter and air quality management methods were investigated through a survey of 1,000 people. Based on the survey, it was found that most of the respondents had a negative perception of the indoor air quality of their residence, and natural ventilation was the most used method for indoor air quality management. Although the frequency of use of air quality management devices such as air purifiers and mechanical ventilation systems was relatively low, their effect regarding air quality management was positively perceived. In particular, the results of survey indicated that respondents of families which included members with fragile health engaged in more active behavior regarding in indoor air quality management than those respondents whose family members had no health issues and that the former have used air quality management devices more frequently.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develop proper guidelines to encourage more people to actively participate in improving indoor air quality.
High concentrations of fine particles are increasingly being detected due to inflows from abroad and local emission sources in Korea. As most people spend about 90% of their time indoors, the use of indoor air cleaners has grown significantly as they are now thought to be essential items. In this study, the noise, power consumption, and clean air delivery rate (CADR) of commercial air cleaners were analyzed according to the structural shape of the air cleaners. Analyses were performed based on the experimental results of 249 cases for air cleaners certified by Korea Air Cleaning Association. The air cleaners with front inlet and upper outlet air flow direction, which currently account for the highest market share, were found to have the highest noise per CADR (dB(A)/(m3/min)). On the other hand, the air cleaners with the inlet and outlet air flow in the same horizontal direction were found to have lowest noise per CADR than other structures.
본 연구는 포장 및 실험실 조사를 통해 자두수염잎벌(Monocellicampa pruni Wei, 1998)의 생활사를 확인하였다. 자두수염잎벌은 5령의 유충 단계를 가지는 일화성 곤충이다. 성충은 자두가 만개하는 3월 중순경에 흙에서 나와 꽃받침의 표피층 밑에 1개(드물게 2개)의 알을 낳는다. 부화 후, 유충은 곧 어린 과실 속으로 파고들어 성충이 되기 전 4번의 탈피 과정 동안 과실 안에서 과육을 섭식한다. 유충이 성숙하면(5월) 과실에서 나와 2 - 11 cm깊이의 땅속으로 파고 들어가 번데기방을 만들고 이듬해 봄까지 전용 형태로 월동한다. 실험실 조건(T = 20°C, RH = 40 - 60%)에서 수컷 성충의 생존기간은 암컷성충보다 약간 짧았고(수컷 6.03 ± 0.40일 및 암컷 7.55 ± 0.45일), 암컷은 평생 30.29 ± 4.50개의 알았다. 포장에서 알기간은 약 10 - 11일이었고, 유충기간은 약 31 - 34일이었다.
침입우려 고위험 해충 9종(Aceria diospyri, Bactrocera dorsalis, Bactrocera minax, Bactrocera tsuneonis, Cydia pomonella, Lobesia botrana, Proeulia sp., Solenopsis invicta, Stephanitis takeyai)에 대한 예찰조사를 2020년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7개 권역, 78지역, 222지점에서 실시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총 12,045개의 트랩운용/달관조사를 실시하였으며, 9종 모두 발견되지 않았다. 침입우려 고위험 해충 9종에 대한 예찰조사는 2018년부터 시작되었으며, 3년동안의 조사연구를 통해 7개 대학이 참여하는 전국단위의 외래해충 감시체계가 구축되었고 예찰조사 거점 지역들을 확보하였다.
2018년 7월 13일부터 2019년 10월 29일까지 1년 3개월 동안, 총 306개 국외 발 국내 입항 선박을 대상으로 한국 미분포 편승자 해충 (not-distributed hitchhiker insect pests in Korea)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총 805개체의 편승자 해충을 확보하였으며, 이를 통합 분류학적 종동정 방법(integrative identification method)을 이용하여 총 12목 78과 379종으로 동정하였다. 이 중 7목 21과 42종 67개체 의 한국 미분포종이 확인되었는데, 10종이 다중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7종은 2018년도에 이어 2019년도에도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관리해충으로 등재되어 있는 Erthesina fullo (Pentatomidae, Hemiptera)와 Tessaratoma papilosa (Tessaratomidae, Hemiptera)가 검출되었다. 이에 따라, 검출된 미분포종의 사전 조사 및 모니터링 방안 마련뿐만 아니라 침입종(invasive species) 내지 침입 가능종(invasive likelihood species)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위한 data sheet를 제공하였다.
딸기 하우스 내 해충에 대한 일관된 생물적 방제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낮은 온도에 발생하는 애못털진딧물(Chaetosiphon minus)에 대한 유용천적을 선발하고, 그 이용가능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방제대상인 애못털진딧물의 생물적 특성을 조사한 결과, 약충의 발육기간은 10°C, 15°C, 20°C, 25°C에서 각각 평균 41.7일, 20.6일, 11.9일, 9.8일이었고, 약충의 발육임계온도는 5.5°C, 온일도는 185DD였으며, 순증식율은 25°C에서 22.38보다 20°C에서 30.16으로 높게 나타났다. 암컷성충의 총산자수는 20°C에서 58일 동안 35.2마리, 25°C에서 36일 동안 26.5마 리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딸기 하우스 내에서 애못털진딧물이 다른 진딧물류에 비하여 낮은 온도에 적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저온에 활동성이 높은 꽃등에류와 같은 천적의 상업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자두수염잎벌(Monocellicampa pruni Wei, 1998) 유충은 자두(Prunus salicina Lindl)의 어린 과일 속에서 5령까지 경과하였다. 자두수염잎 벌 유충의 형태적 특징을 관찰한 결과, 원통형의 몸 구조, 구형의 머리, 4마디의 더듬이, 뚜렷한 발톱을 가진 가슴다리, I ~ VIII복부마디 등쪽에 5개의 주름이 있어 수염잎벌아과(Nematinae) 유충의 일반적인 형태적 특징을 공유하였지만, 첫번째 탈피 이후 복부끝다리(anal prolegs)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Hoplocampa속의 유충과 차이를 보였다.
2020년 7월 하순에 전남 해남의 무화과 농장에서 Aclees속에 속하는 바구미가 발견되었다. 이 바구미는 무화과곰보바구미(신칭), Aclees taiwanensis Kôno, 1933로 동정되었다. 아마도 아열대 및 열대 아시아가 원산인 이 외래종 바구미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에도 침입되어 무화과나무 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이 논문이 한국에서 보고되는 Aclees속 바구미에 대한 첫 보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