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ysaster Kumata, 1961는 Gracillariidae (나비목: 가는나방상과)의 Lithocolletinae에 속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Chrysaster hagicola Kumata, 1961 한 종만이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동속의 국내 미기록종인 Chrtsaster ostensackenella (Fitch, 1859)를 처음으로 소개한다. 본 종의 유충과 성충은 Robinia pseudoacacia L. (콩목: 콩과)에서 채집되었다. 종 동정을 위한 특징과 간략한 기재를 제시하고, 성충과 수컷 및 암컷 생식기의 사진을 제공하였다. 최근 중국에서 양봉업에 매우 중요한 아까시나무의 심각한 해충으로 보고된 바 있어 본 종에 대해 조속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 분포조사가 되어 있지 않은 긴꼬리가루깍지벌레와 붉은몸긴꼬리가루깍지벌레를 대상으로 3년간(2015~2017년) 281지점의 관엽식물과 666지점의 과수를 조사하였다. 관엽식물의 경우 긴꼬리가루깍지벌레는 34지점에서 발견되었고, 붉은몸긴꼬리가루깍지벌레는 87지점에서 발견되었으나 과수에서는 두 종 모두 발견되지 않았다. 분포조사를 통해 채집한 긴꼬리가루깍지벌레와 붉은몸긴꼬리가루깍지벌레는 실내사육하며 온도별 발육특성을 조사하였다. 긴꼬리가루깍지벌레 암컷 약충은 14℃에서 정상적인 발육을 하지 못하였으며, 16℃에서는 361.4일로 발육 기간이 가장 길었으며 32℃에서는 39.0일로 가장 짧았다. 긴꼬리가루깍지벌레 암컷 성충수명은 28℃에서 71.7일로 가장 짧았으며, 산자수의 경우 32℃에서 177.7마리로 가장 많았다. 붉은몸긴꼬리가루깍지벌레 암컷 약충은 12℃에서 정상적인 발육을 하지 못하였으며 14℃에서 184.9일로 발육기간이 가장 길었으며, 28℃에서는 21.5일로 가장 짧았다. 붉은몸긴꼬리가루깍지벌레 암컷 성충수명은 28℃에서 51.5일로 가장 짧았으며, 산자수의 경우 28℃에서 143.8마리로 가장 많았다. 세대순증가율(R0)과 내적자연증가율(rm)은 긴꼬리가루깍지벌레는 각각 32℃에서 162.3, 0.127이며, 붉은몸긴꼬리가루깍지벌레는 각각 28℃에서 98.3, 0.139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따라서, 긴꼬리가루깍지벌레와 붉은몸긴꼬리가루깍지벌레의 최적 온도는 각각 32℃와 28℃로 판단되며 국내에서의 월동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가루깍지벌레류인 Pseudococcus viburni Signoret (Hemiptera: Pseudococcidae)는 포도원과 다른 과실 과원에도 피해를 주는 국제적 해충 이다. 이 종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격리되어 왔으며 야외에서의 발생기록은 전혀 없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에서의 P. viburni 부재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감 과수원 533사이트, 사과 및 기타 과수원 144사이트, 묘목원 및 온실 281사이트를 지난 3년간(2015-2017) 조사하였다. 그 결과 P. viburni는 한국의 야외에서나 묘목원 등에서 발생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어 이를 보고한다.
최근 대추재배 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친환경재배농가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친환경 대추재배 과원은 해충에 의한 피해가 많지만, 시판 유기농업자재 처리 외에는 마땅한 방법이 없다. 따라서 친환경적 방법으로 높은 방제 효율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는 방충망을 처리하여 해충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방충망 규격은 직경 0.3mm, 0.75mm, 1mm로 각각 1주씩 설치하고 3반복으로 시험을 수행하였으며 또한 토양의 월동해충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바닥에는 차광망을 깔아주었다. 그 결과 대추나무잎혹파리(가칭)의 경우 무처리의 피해잎율이 32.9% 인 반면 방충망 직경 0.3mm, 0.75mm, 1mm의 피해잎율은 각각 0.1%, 2.4%, 13%로 나타났으며,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의 경우 무처리의 피해눈율이 21.6%인 반면 방충망 직경 0.3mm, 0.75mm, 1mm의 피해눈율은 각각 7.7%, 4.8%, 5.3%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볼 때 방충망을 사용 할 경우 친환경 대추재배과원에서 해충 방제에 효과적으로 사용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며, 또한 방충망 내 수체생육 및 과실 특성 등을 조사하여 방충망 처리에 따른 대추 생육 문제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Drepanepteryginae 아과(낙엽날개뱀잠자리붙이아과; 신칭)에는 오직 Neuronema albostigma만이 기록되어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미기록속인 Drepanepteryx와 이 속에 포함되는 미기록종 Drepanepteryx phalaenoides (낙엽날개뱀잠자리붙이; 신칭)를 새롭게 보고 한다. 이 종에 대한 간략한 기재와 속내 분류키, COI 바코드 염기서열, 그리고 성충 및 수컷 생식기의 사진을 제공한다.
대추에 발생하고 있는 나방류 해충 중 복숭아심식나방(Carposina sasakii), 복숭아유리나방(Synanthedon bicingulata), 그리고 사과유리나방(S. haitangvora)은 과실이나 줄기 속을 파고들어 가해하여 한번 침입하게 되면 사실상 방제가 어려운 해충이다. 이 시험에서는 대추 재배농업인들이 정확한 시기에 방제를 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대추과원에서 시기별 발생밀도를 조사하였다. 보은지역 대추과원 11개소에서 2015년 5월부터 10월까지 페로몬 트랩을 이용해 15일 간격으로 조사한 결과 복숭아심식나방 성충은 6월 중순 처음 발생하여 10월 중순까지 발생하였으며, 발생최성기는 7월 중순으로 트랩당 평균 17.9개체이었다. 복숭아유리나방은 5월 중순 첫 발생하여 10월 중순까지 발생하였으며, 2회에 걸쳐 발생최성기를 나타내었다. 1차 발생최성기는 6월 중순으로 트랩당 평균 2.5개체 이었으며, 2차 발생최성기는 9월 중순으로 트랩당 3.9개체였다. 사과유리 나방의 경우 다른 나방류 해충에 비해 발생량이 많지 않았으며, 발생최성기는 6월 하순으로 트랩당 평균 1.7개체를 기록하였다.
산림과수로서 일부 재배되던 대추가 충북 보은, 경북 경산, 영천 등을 중심으로 집약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함에 따라 기존에 발생하지 않던 해충이 발견되고 있다. 2015년 8월 중순 보은군 대추과원에서 신초 가지의 잎줄기에 착과 된 대추 과실이 한쪽으로 휘어지는 기형과가 처음으로 발견 되었다. 기형과 속에는 유충 또는 번데기 단계의 해충이 가해를 하고 있었으며, 그 해충의 DNA를 추출하여 mtDNA의 COI gene을 GenBank에 Blast search 한 결과 콩꼬투리혹파리 (Asphondylia yushimai)로 동정되었다. Asphondylia속 혹파리는 Kanzawa (1918)가 일본 콩에서 발생되는 해충으로서 최초 보고되었으며, 그 후 Yukawa et al. (2003)이 유전자 분석을 통해 A. yushimai라고 동정 되었다. 보은지역 대추과원의 피해 조사 결과, 8개 농가 중 6개 농가에서 콩꼬투리혹파리에 의한 대추 기형과가 발견되었으며, 신초 가지의 잎줄기에 착과 된 대추 과실의 3~16%에서 발생 되었다. 이번 보고를 통해 콩꼬투리혹파리가 대추에 피해를 입힌다는 것이 처음 확인되었으며, 대추 과실을 직접 가해하여 큰 피해를 끼치게 되므로 생활사 규명 및 방제법에 관한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국내 미기록종인 Ricania speculum (Walker) (팔점날개매미충: 신칭)을 확인하여 보고한다. 이 종은 유럽 및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 분포하는 것(Mazza et al., 2014; Yang, 1989)으로 알려졌으나 국내에서는 기록된 바 없다.
약충과 성충 모두 다양한 식물을 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 예의주시하여야 할 경계종이다(Mazza et al., 2014).
이 종에 대한 형태적 기재(수컷 성충)와 함께, 생식기 사진과 관련 유전자 정보를 제시한다.
그 동안 한국 풀잠자리과 Italochrysa속은 오직 1종만이 기록되었으나, 한국 미기록종인 몸노랑풀잠자리(Italochrysa nigrovenosa Kuwayama, 신칭)의 국내 분포를 추가로 보고한다. 이 종에 대한 간략한 기재와 속내 분류키, 그리고 암컷 성충과 생식기의 사진을 제공한다.
었다. 뉴스레터는 앞으로 1월과 7월, 연 2회 출간될 것이며, 연구자들의 다양한 소 식을 전하고 이를 통해 교류의 활성화를 꾀하고자 한다. 뉴스레터편집진으로는 국 내에 박규택, 조수원, 배양섭 교수를 비롯하여, Dr. Li, Houhun (중국), Dr. Min Wang (중국), Dr. Shen-Horn Yen (대만), Dr. Toshiya Hirowatari (일본), Dr. Margarita G. Ponomarenko (러시아) 등, 해외 저명한 학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3년 1월말에 제1권 1호가 pdf 파일로 출간되었고, 현재 90명의 가입자와 1,000 편이 넘는 문헌리스트가 등록, 제공되어있다. 앞으로 나방의 분류를 전공하는 학생 을 비롯한 많은 학자들이 가입하여 활용함으로써 아시아 지역 나방의 분류학적 연 구와 교류를 위한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 무료가입 및 소식 제공은 chosoowon@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Adoxophyes paraorana는 배, 사과 등의 주요 해충으로, 국내에는 A. honmai 및 A. orana와 혼재되어 있다가 2012년에 들어서야 새로운 신종으로 보고되었다(Byun et al., 2012). 이에 따르면 A. paraorana는 국내에 기 보고된 A. orana, A. honmai와 매우 유사한 형태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 구분이 쉽지 않고, COI 바코드를 이용한 분자생물학적 연구에서는 약 5% 정도의 염기서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종간 구분 및 분류에 COI 바코드 유전자를 이용하는데 대한 문제점이 거론되고 있고, 특히 COI 유전자보다 다른 mtDNA 유전자에서 종간 구분에 필요한 차이가 더 많이 나타나기도 하여 이에 대한 비교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mtDNA 상의 12 가지 대표적인 단백질 발현 유전자들을 대상으로 Adoxophyes complex내 세 종의 염기서열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COI에 비해 더 큰 차이를 나타내는 유전자들이 확인되었으며, 이를 속내 변이 수준에서 Cameron (unpubl. data)의 데이터와 비교한 결과, 서로 다른 속에서도 일정하게 큰 종간 차이를 나타내는 유전자는 COI 보다는 ND6, CytB, 그리고 ND5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Adoxophyes complex와 같은 유사 해충 종간의 구분을 위한 specific primer set의 개발은 ND6와 같은 유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COI에 비해 더 명확한 결과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
왕우렁이는 국내에서는 유기농법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으나 최근에 일부 지역 에서 이앙 후 살포된 왕우렁이들이 며칠 내에 집단폐사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동지역에서 수서생물상을 조사함과 함께 왕우렁이의 폐사와 관련성이 있을 만한 원인을 조사하였다. 수서곤충상의 경우 특별한 관련성은 없었으나 수서생물 중 개형충의 일종인 참씨벌레는 왕우렁이 살포시기에 이미 개체수의 급격한 증가 를 보이는 한편 참씨벌레에 대해 왕우렁이가 극도의 회피성을 나타내는 점이 파악 되었다. 그 외에 왕우렁이에 미칠 수 있는 여러 요인들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하 였다.
Adoxophyes속은 주로 과수류의 잎을 말고 가해하는 전형적인 습성으로 인해 과수의 중요해충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실을 식입해 들어가는 등 가해양상이 다양해져 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이나 기주식물에 따라 가해종이 다른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본 속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Adoxophyes orana 1종만이 기록되어 왔으나 차 재배단지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종 이 발견되고 있으며 최근 분자생물학적 분석을 통한 연구(Park et al., 2008)에 서는 국내분포종에 대한 추가종 가능성 등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의 종별 외부형태가 매우 유사하고 해부학적 특징으로도 구분이 어려워 분류동 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산 Adoxophyes속 의 종합적인 분류학적 연구를 시도하여 분포종 전반에 걸친 분류동정 지침서 를 작성코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를 위해 국립수목원 및 농업과학기술원 등 주요 곤충표본 소장기관에 보관되어 있는 표본을 검경하였으며, 특히 국립원 예특작과학원 주도로 주요 과수원에서 종별 페로몬트랩을 이용하여 채집조사 한 표본을 중점적으로 검경하였다. 금번 연구를 통해 정리된 한국산 Adoxophyes속은 미기록종인 A. honmai 및 신종 1종을 포함하여 다음과 같이 3종으로 정리된다. Adoxophyes orana (Fischer von Roslerstamm) 애모무늬잎말이나방 Adoxophyes paraorana sp. nov. 사과애모무늬잎말이나방 Adoxophyes honmai Yasuda 차애모무늬잎말이나방
During the excavation to find ancient rice seeds from the peat layer (12,500-14,800 bp based on 14 dating samples) of Soro-ri, Cheongwon-gun near Cheongju city, we found not only old rice seeds, but also other organic materials including insect fossil skeletons. Although no complete specimen was found in this study, some body parts were diagnotic enough for identifying species. Among the identified insect fossils, two species were successfully identified based on their characteristic forewing morphologies, e.g., cross-ridges on forewing. The two identified species, Plateumaris sericea and Donacia flemola or near, belong to Donaciinae in Chrysomelidae, and their larvae are known to feed on the root of wetland plants, mainly in Poaceae or Cyperaceae. Such finding proved that a wetland environment was maintained in Soro-ri at that time, and was suitable for such insects to survive. Therefore, evidence from the fossilized rice seeds, together with these insect fossils, clearly proved that the environment at that time was suitable for rice, a common Poaceae species, growing.
스트로보잣나무, 잣나무 등을 가해하는 Diprion속 1신종, 잣나무솔잎벌을 발견하여 이를 보고한다. 이 종은 2007년 가을 처음으로 충청북도 제천에서 잣나무류를 가해하는 애벌레들이 보고되었고, 이어서 강원도와 경기도에서도 거의 동시에 보고되었다. 구북구 지역에 분포하는 Diprion속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12종이 보고되어 있으나 이들과는 형태적으로 다른 종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에 따라 신종으로 보고하는 논문을 제출하였다. 이 종의 크기는 암컷 7.8-8.2 mm, 수컷 6.0-6.3 mm이며 추가적인 주요 특징을 기술한다. 애벌레는 전체적으로 녹색을 띠는데, 머리는 검고, 가슴과 배의 위쪽 및 옆에는 종특이적인 연속적인 검은 종선들이 있으며, surpedal stripe도 불연속적으로 존재한다. 작년에 발생한 이 종의 생활사를 간략히 보고한다. 이들의 생활사는 그러나 이 종의 특징적 생활사라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른데, 이는 만약 이 종이 침입외래종이라면 아직 국내에서의 생활사가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추가적인 조사를 실시 중이며, 좀 더 확실한 생활사에 대한 보고는 연말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To find out the affection of the sampling techniques to the result of a faunistic study, we surveyed the insect fauna of the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four different sites) for a year, from spring to fall. For each site, four different collecting methods: light trap, net sweeping, pitfall trap, and window trap, were applied and the collecting was done every other week for a total of 16 times. A total of 14 orders and 672 species were collected. 501 species were collected by the light trap, which covers about 75% of the total number of species, turn out to be the most effective, while other methods could only cover 18% or less. On average, only about 30% of the species collected at a given time of collecting were re-collected at the next collecting, which means about 70% of the species collected from the first collecting remains not collected in the next collecting if you collect insects every other week. The result suggests that, in addition to applying diverse collecting methods, frequent sampling, or narrow sample window, is another very important factor for a good representation of species diversity in an insect faunistic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