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방과에 속하는 Eupsilia boursini Sugi, Valeria tricristata Draudt, Othosia satoi Sugi 등 3종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보고된다. 새로이 밝혀진 미기록 3종에 대해 성충의 외부형태적 특징과 암수생식기를 간략한 기술과 함께 도해하였다.
2005년 5월 충청이남 지역의 온실에서 담배가루이의 발생 상황을 조사한 결과 충남 북, 전남 및 경남에서 착색단고추, 토마토, 오이, 장미 등의 시설 재배지에 담배가루이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였으나 전북과 경북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다. 각 지역별로 발생한 담배가루이의 계통(biotype)과 근연관계를 조사할 목적으로 충을 채집하여 16S DNA 염기서열 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진천에서 채집한 담배가루이의 16S DNA 염기서열은 일본 및 이스라엘에서 보고된 B 계통의 DNA와 상동성이 높았고 충남 부여, 경남 거제 및 전남 보성 채집 충은 상호간에 동일한 염기서열을 보여 주었으며 스페인과 이집트의 Q계통의 DNA와 99% 이상의 높은 상동성을 보였다. 그러므로 본 논문은 담배가루이 Q 계통이 국내에 유입되었음을 알리는 최초의 보고이다. 이는 1998년부터 진천에서 발생한 담배가루이 B 계통과는 별도로 담배가루이 Q 계통이 최근에 국외의 동일한 지역내지는 국가로부터 이들 지역의 시설재배지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지방에서 많이 재배되고 10개의 벼 품종을 대상으로 벼멸구(Nilaparvata lugens)의 섭식행동을 EPG 패턴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벼의 섭식시간과 감로분비량의 관계를 알아보고 측정한 EPG 패턴을 비교분석하였다. 벼멸구의 각 EPG type을 전기적인 특성에 따라 1-6까지의 6가지로 분류하였다. 이중 Type 1은 구침을 꽂지 않고 쉬거나 돌아다닐 때 나타나는 패턴이고 Type 2는 체관을 흡즙할 때 나타나는 패턴이고 Type 3은 처음으로 구침을 꽂을 때, Type 4는 타액 분비시, Type 5는 물관의 흡즙시, Type 6은 구침의 세포내 이동시 나타난다. 벼멸구의 각 품종에 대한 섭식시간은 금남벼에서는 짧은 시간동안 이루어졌고 동전벼, 대안벼, 동안벼, 대산벼에서는 오랜 시간 흡즙을 하였다. 또한 금남벼에서는 장시간 구침을 삽입하지 않는 시간이 길었다. 감로의 분비량은 동진벼에서 가장 많았고 금남벼에서 가장 적은 감로를 분비했다. 이 감로의 분비량은 체관의 흡즙시간과 비례하여 나타났다. EPG type과 감로의 분비량을 분석한 결과 벼멸구가 선호하는 품종은 동진벼, 동안벼, 대산벼, 대안벼 등이었고 그렇지 않은 품종은 금남벼, 다산벼, 남천벼 등이었다.
초 록
장수풍뎅이(Allomyrina dichotoma(Coleoptera: Dynastidae)) 후장에서 셀룰로오스 분해균을 분리하였다. 분리된 두 세균은 각각 Yersinia와 Bacillus 속으로 동정되었다. 이 두 세균의 셀룰로오스 분해능력은 참나무 톱밥으로 사육되는 흰점박이꽃무지(Protaetia brevitarsis senlensis (Coleoptera: Cetoniidae))의 성장을 촉진시켰다. 이때 먹이 톱밥에 10% 이상의 밀가루를 첨가할 경우, 흰점박이꽃무지의 발육은 더욱 증진되었다. 한편 동정된 셀룰로오스 분해균을 사과원 전정목 톱밥에 첨가할 경우, 흰점박이꽃무지는 이를 먹이원으로 성장하였다. 이들 굼벵이의 대량사육에 따른 배설물은 높은 유기물 함량과 극소량의 독성 중금속을 함유하여 퇴비로서의 기능을 보유하였다. 이 굼벵이 배설물을 상추 재배지에 투입할 경우 상추발육을 촉진시켰다. 본 연구는 장수풍뎅이 유래 셀룰로오스 분해균을 이용하여 굼벵이 사육을 도모하는 데 일차 응용성을 보여주었으며, 이를 통해 부차적으로 사과원 폐목과 굼벵이 배설물의 자연 순환 모델을 제시하였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집합페로몬을 이용하여 경남지방의 대학교 캠퍼스와 콩포장에서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연중 발생소장과 난소발육을 조사하였다. 대학 캠퍼스에서 들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년간 3세대를 경과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제1세대 성충은 7월 상순8월 상순까지, 제2세대 성충은 8월 중순9월 하순까지 발생하였다. 제3세대 성충은 10월 상순11월 중순에 발생하는데 난소내에 난이 없는 상태로 성충휴면에 들어가 이듬해 3월 하순부터 활동을 재개하였다. 월동 후 암컷성충의 난소에서 성숙란이 처음으로 관찰되는 시기는 5월 전반기였다. 콩포장(5월 23일 파종)에서는 8월 상순9월 중순, 10월 중순11월 중순의 2회의 뚜렷한 유살시기가 있었다. 이 두 시기는 대학 캠퍼스에서의 제2, 3세대의 유살시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풍뎅이류 중에서 가장 큰 장수풍뎅이의 형태와 생육특성에 관하여 조사하였다. 성충은 야외에서 6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출현하며, 출현빈도가 가장 높은 시기는 7월 중순이고, 1년에 1회 발생하였다. 유충은 부엽토속에서 서식하며, 10월 하순까지는 모두 3령이 되어 월동하였다. 실내에서 암컷 1마리당 평균 24개를 산란하였고, 와 에서 사육한 결과 알, 유충, 번데기 기간은 모두 높은 온도에서 짧았다. 성충의 수명은 암컷이, 집단사육 시 보다는 개별사육시에, 생육온도는 낮은 온도에서 더 길었다.
복숭아혹진딧물(Myzus persicae )의 성충 발육과 산자수를 , 상대습도 60-70%, 광주기 16L:8D 조건에서 조사하고 생명표를 작성하였다. 복숭아혹진딧물 성충은 까지 수명이 일로 온도의 상승에 따라 성충기간이 짧아졌으며, 산자수는 에서 40.8마리로 최고치를 보였으나 까지 산자수 차이에 유의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다만 에서는 8.4마리로 고온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복숭아혹진딧물 성충의 일일 산자수는 에서 5.1마리였고, 와 에서는 모두 2.8마리로 온도가 높거나 낮아지면서 일일산자수가 적어졌다. 온도별 총 산자수를 이용하여 작성한 산자 모형을 보면 에서 51.0마리로 최고값을 보인다. 또한 약충 발육시 사망률과 성충 수명, 산자수를 이용하여 생명표를 작성하였는데 복숭아혹진딧물은 Ro가 에서 36.5, 은 0.4, Dt는 1.6, 기간증가율은 1.5, 세대기간은 8.1로 가 복숭아혹진딧물 증가에 가장 적합한 온도로 나타났다.
남색긴꼬리좀벌은 밤나무혹벌의 유충을 공격하는 외부기생성 천적으로 판명되었다. 남색긴꼬리좀벌의 수명은 꿀 원액을 공급한 경우 에서의 암컷성충 일이었으며 아무것도 공급하지 않은 경우 일이었다. 산란수는 에서 개체, 에서 개체이었으며 산란초기에 다수 산란하는 경향을 보였다. 알은 장타원형으로 백색이며, 길이는 이었고, 충방(gall chamber)당 1개의 알을 산란하나 중복하여 산란하는 경우도 관찰되었다. 유충은 백색이며 길이는 이었고, 암컷 용의 길이는 , 숫컷 용의 길이는 로 암컷이 수컷에 비하여 컸다. 강원도 춘천지역에서는 년 2세대 발생했으며, 월동세대 성충발생기간은 5월 하순-6월 상순이었고 제1세대 성충발생기간은 6월 하순-7월 상순이었다. 경상남도 하동지역에서는 년 3세대 발생했으며, 월동세대 성충발생기간은 5월 중순-6월 상순, 제 1세대는 6월 하순-7월 상순, 제 2세대는 7월 하순-8월 상순이었다
도둑나방(Mamestra brassicae L.)의 온도별 발육특성과 고랭지배추포장에서의 발생소장을 조사하였다. 15, 20, 22, 항온조건에서 알의 발육기간은 각각 9.2, 6.2, 5.0, 3.9일이었고, 유충의 발육기간은 각각 40.5, 30.1, 23.3, 21.2일이었다. 또한 알에서 성충으로 발육하기까지 각각 88.3, 63.0, 52.3, 42.8일이 소요되었다. 발육영점온도와 유효적산온도는, 알에 대해서 와 69.4 DD, 유충에 대해서 434.8 DD, 번데기에 대해서 와 344.8 DD이었다. 암컷의 총 산란수는 온도가 상승할수록 커졌는데, 에서 1262.1개, 에서 1663.8개, 에서 1763.2개를 낳았다. 또한 난괴당 알의 수는 온도별로 각각 99.4, 114.7, 167.9개였다. 도둑나방 성충은 대관령 고랭지 배추재배지역에서 6월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 발생하였으며, 일년에 2회 발생하였는데, 6월 하순과 8월 초순에 각각 최대발생량을 보였다.
본 연구는 제주지역에서 계절초기 벚나무깍지벌레 방제적기를 구명하고자 월동성충의 산란시기 및 부화약충의 이동시기를 조사하였으며, 이 자료를 기존에 보고된 뽕나무깍지벌레 적산온도 예찰 모형에 적합하여 비교 검토하였다. 벚나무깍지벌레 암컷 월동성충은 4월 중하순부터 산란을 시작하여 5월 상순에는 그 알이 부화하기 시작하였으며, 5월 중순경 부화약충의 이동이 가장 활발하였다. 이와 같은 봄철 벚나무깍지벌레 발생시기는 우리나라 남부지역 및 일본 중부지역에서 보고된 뽕나무 깍지벌레 발생시기와 대체적으로 일치하였다. 또한 봄철 뽕나무깍지벌레의 >50% 부화 난괴 발생비율(y) 추정 적산온도 모형(y=1/[exp(-(-a+bx))], , a=-18.80, b=0.073, x=적산온도, 1월 1일부터 발육영점온도 적용)은 벚나무깍지벌레 부화약충 이동시기와 일치하여 봄철 벚나무깍지벌레 방제적기 추정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대용량 밀 저장 엘리베이터(직경 8 m, 높이 41 m)에서 화랑곡나방(Plodia interpunctella ())의 유충기생봉, Bracon hebetor Say, 방사를 통한 화랑곡나방 개체군의 억제 실험을 수행하였다. 2002 년 7월 23일부터 일주 간격으로 총 50,000 마리의 기생봉을 방사하였던 바 화랑곡나방 성충의 밀도 수준이 방사하지 않은 엘리베이터에 비해서 30%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모기기피제로 사용되고 있는 에어로졸제 4개, 액제 3개, 그리고 로션제 1개 제품에 대하여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와 빨간집모기(Culex pipiens pallens)의 기피력을 조사하고, 기피 주성분인 DEET의 함량을 분석하였다. 쥐를 대상으로 했을 때 흰줄숲모기는 빨간집모기에 비해 흡혈 공격력이 높았으며, 흡혈 대상으로는 쥐(mouse)보다 사람의 손을 더 선호하였다. 쥐를 이용한 모기기피제의 기피력 평가에서, C 제품, G 제품, H 제품이 높은 기피력을 나타냈다. 이들 기피제를 사람 손을 흡혈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3개 약제 모두 2시간 동안은 100%의 기피효과를 나타내었으나 그 이후는 떨어줬으며, C 제품이 효과가 좋았다. GC를 통한 DEET의 분석에서 8종 모기기피제의 내용물 100 g 중량 내 7.31 g에서 38.9 g으로 제품 내 다양한 함량을 나타내었으며, 제품 내 처리된 DEET의 함량과 기피력의 상관관계는 정비례하지 않았다. 면포를 이용한 DEET 잔존량 대비 모기 기피력 평가에서 DEET의 함량이 약 40% 이하로 떨어지면서 흰줄숲모기의 흡혈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이슬애매미충과 이마점애매미충의 발생생태 및 기주식물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5월 초순부터 포도원에 들어와서 포도 잎을 가해하기 시작하며, 대체로 6월 하순과 8월 중순 경에 높은 밀도를 보였다. 이후 이슬애매미충은 10월 초순부터 월동하기 적당한 수피를 찾아서 인근 숲으로 이동하였고, 이마점애매미충은 9월 하순부터 포도원 주변의 잡초로 이동하였다. 충청북도 5개군의 발생조사에서, 두 종 모두 옥천지역에서 많이 발생하였다. 발육기간은 이마점애매미충이 이슬애매미충보다 짧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