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엽고병에 대한 저항성품종으로 알려진 밀양 30호의 이병화원인을 구명하기 위하여 수원, 밀양, 해남산에 대한 최고분얼기, 출수기엽과 기본식물에 대한 각균군의 균주별 저항성 관계를 조사한 결과 가. 년 전국에서 이병된 밀양 30호의 침해균군 비친화성으로 밝혀진 I, II균군의 균주가 다수분리되었다. 나. 산지 및 생육시기별 저항성 정도의 차는 인정할 수 없었으나 II 균군의 특수균주(병원성 분화형)에 대해 침해받았음이 원인이었다. 다. 밀양 30호의 기본식물에서도 동일 균군 균주에 의해 반응이 일치되므로 품종보다 균주의 병원성 분화에 따른 이병화임을 알 수 있었다.
전남 나주지방에서 만연하고 있는 검은무늬 병 유사증상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병원균은 Alternaria kikuchiana Tanaka로 동정되었다. 2. 5월 하순부터 발병되기 시작하여 6월 하순7월상순에 가장 심하였고 9월 상순에 다시 증가하였다. 3. 이병은 조사품종들의 성엽에 발생하였으나 20세기에서만 유엽에 많이 발생하였다. 5. 이 병은 나주시험장에 있는 거의 모든 품종에 발병하였는데 종래 저항성품종으로 알려진 신흥, 만3길등은 가장 심한 발병을 보였고 이병성품종으로 알려진 조옥, 박다청등은 약간 발병하거나, 전혀 발병하지 않았다. 6. 이상의 결과로 미루어 보아 검은무늬병균에 병원성의 분화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강낭콩에서 종자전염된 바이러스병을 동정하기 위하여 각지역 농가 및 시장에서 종자를 수집파종하여 종자전염을 조사한 결과 수원, 장수, 진주에서 채집한 종자가 이병되어 있었으며 종자전염된 바이러스를 지표식물에 접종한 결과 강낭콩에 상엽에 모자익, Chenopodium quinoa의 접종엽에 대형의 국부병반이 형성되었다. Dip법에 의하여 시료를 제작하여 입자를 관찰한 결과 약 750nm의 계상입자가 관찰되었다. 이병 강낭콩의 조직에서 Cylinder와 Pinwheel형 및 bundle형의 봉입체(Inclusion hody)가 관찰되었다. 복숭아진딧물에 의하여 충매전염 되었으며 즙액전염된 이병주로부터 채집한 종자의 전염율은 였다. 물리적성질은 내희석성이 배 였으며 내보존성은 실온에서 일, 내열성은 였다. 항혈청검정 결과 혼합침강반응에서 양성의 반응을 나타냈으며 SDS처리에 의한 한천내이중확산법에서 BCMV 항혈청과 band를 형성하였으며 AzMV와는 spur가 형성되지 않았으며 CAMV와는 spur를 형성하였다. 이상의 결과로 강낭콩에서 종자전염된 바이러스는 Bean common mosaic virus로 동정되었다.
오이를 재배했던 비닐하우스 토양에 병원균을 전면 접종하고 1983년 7월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포리에칠렌 필림을 멀칭하여 태양열소독 효과를 실험하였다. 멀칭처리 기간중 토양의 일중 최고온도는 깊이 5cm에서 , 15cm는 , 25cm는 에 달했다. 태양열처리 한지 32일 경과후 지표로부터 5cm이내의 토양에 있던 병균은 완전히 사멸되었으며 15cm 까지는 이상 소멸되었으나 25cm 토양은 무처리와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태양열처리한 토양에서 분리한 균주는 무처리 토양의 균주보다 소형포자 생산량이 현저하게 감소되었다. 멀칭처리에 재배한 오이는 생육이 월등히 좋았는데 특히 5cm 이내의 토양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노지재배의 경우도 생장과 수량이 무처리에 비하여 현저히 좋았다. 병원균 F. oxysporum f. sp. cucumerinum은 오이 유균에 외관상 나타나는 병징 이외에도 전염원의 농도가 증가됨에 따라 오이 생육이 비례하여 억제됨을 나타내었다.
무우의 바이러스 이병율과 매개진딧물 비래밀도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고자 전주지방에 무(Raphanus sativus L. var. Chungsu gungjung)를 파종하고 1982년 4월부터 11월 사이에 실시하였다. 진딧물 비래밀도는 황색수반으로 채집하고, 바이러스 이병율은 병징을 육안으로 조사하였다. 전주지방의 진딧물 비래밀도는 5월 하순과 10월 중순에 최성기를 나타냈으며 매개진딧물의 비래분포도 같은 경향이었다. 무우의 바이러스병 매개진딧물은 복숭아혹진딧물 (Myzus perticae), 무우테두리 진딧물(Lipaphis erysimi), 목화진딘들(Aphis gossypii), 양배추가루진딧물(Brevicoryne brassicae)이 채집되었고, 전체진딧물 대 매개진딧물의 비율은 이었다. 매개진딧물중 복숭아혹진딧물이 로서 우점종으로 나타났다. 춘계의 바이러스 이병율은 급상승하며 높은데 비하여 추계의 바이러스 이병율은 완만하면서 낮았다. 매개진딧물의 밀도상승과 바이러스 이병율간의 상관관계는 춘계는 , 추계는 로서 고도의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또 매개진딧물의 비래와 바이러스 병징발현간에는 약 15일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병의 이병주 보존구가 이병주 제거구보다 발병율이 높게 나타났다.
선창내 온도가 에서 당 메칠브로마이드 25g을 투약하여 24시간 훈증소독하면 채집된 원대부착해충과 쌀바구미는 죽으며 직경 30cm 회전속도 1,800rpm 이상의 교반기 2태를 설치하고 DT적에 의하여 계산한 37.5g을 투약한 후 16시간 훈증소독을 하여도 24시간 처리와 동일한 살충효과를 얻었다. 가스농도가 균일화되는 데는 교반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시간 걸리고 교반기를 사용한 경우는 시간으로 단축되었다.
복숭아 심식나방의 발생생태를 구명하기 위하여 휴면 유기 및 종료시간, 휴면타파에 미치는 저온의 영향, 휴면후 월동유충의 용화시간 및 이에 대한 강우조건의 영향 등을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복숭아심식나방의 휴면은 최초 7월하순에 탈과하는 유충부터 시작되었으며, 8월중순에 약 가 휴면하였고, 9월 상순 이후 탈과하는 유충은 모두 휴면하였다. 2. 휴면유기는 산란시기와 관계가 있어서 6월하순7월하순에 산란되어 발육한 유충부터 휴면하기 시작하나, 년도별 발육시간중의 온도에 따라서 차이가 있었다. 3. 휴면이 종료되는 시기는 12월상순 경이었으며, 1월이후에 가온하는 개체는 거의 모두 용화하였다. 4. 휴면타파에는 5, 의 저온이 효과적이었으며 저온요구기간은 약 1개월이상이었다. 그러나 이하의 저온은 휴면타파를 억제하였다. 5. 포장에서 월동후 유충의 5월중하순에 시작되었으나, 온도조건 외에도 5월7월의 강우가 월동유충의 발육에 중요한 요인으로 토양이 심히 건조한 경우 용화가 지연되었으며 유충의 사망률도 높았다.
벼의 주요 생육단계(최고분얼기, 수잉기, 출수기, 유숙기, 출수후유 수제거구)에서 사육한 성충과 차세대 약충의 생육학적 특성을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장시형 암컷 성충의 수명, 산란시기 및 총산란수는 최고분얼기>출수기>유숙기>수잉기의 순이였고 단시형 암컷은 유수제거구에서 최대치를 얻었다. 2. 각 처리구에서 얻은 난은 부화율, 부화약충의 생육기간에는 큰 차가 없었으나 약충기 치사율은 유숙기 사육구에서 가장 높고 최고분얼기와 유수제거구에서 가장 낮았다. 3. 수컷 성충의 수명은 최고분얼기의 가이 가장 길었고 유숙기(장시형)와 수잉기(단시형)에서 가장 짧았으나 처리구간의 차는 암컷에 비하여 적었다. 4. 출수직후 유수제거가 성충의 수명, 산란수 기지의 생물학적 특성에 유리한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영향이 암컷 단시형에서 유리하다는 것은 동화물질의 이동동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5. 벼멸구의 야외증식동태와 관계 벼의 최고분얼기와 비래후 제1세대와의 일치성은 극히 중요한 것으로 사료되면 7월하순8월상순의 야외개체군의 밀도와 연령분포는 해충개체군 관리체계 수립에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밑두리나방과(Blartobasidae)는 필자에 의해 (1983)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소개되기는 하였으나 그 종명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이 과에 속하는 종으로 극동아시아 및 일본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일본에서 2종만이 보고되어 있을 뿐이다. 금번 필자의 조사결과 Blastobasis (속)에 속하는 2종이 신종으로 확인되었기에 이들을 기재 보고한다. 이들 신종들은 Blastobasis sprotundalis sp. nov. (흰띠밑두리나방)으로 명명한다.
대두갈색무늬병균의 포자발아(分生胞子發芽) 미치는 외부영양공급(外部營養供給) 및 self-inhibitor의 영향(影響)을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結果)를 얻었다. 1. 갈색무늬병균의 포자발아율은 감자한천배지 및 대두잎조각을 첨가한 증류수에서는 양호하였으나 살균된 증류수에서는 극히 불량하였다. 2. 갈색무늬병균의 포자발아에는 탄소원의 외부공급이 절대 필요한 것으로 보였으며 인산, 가리 등은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3. 탄소원으로서는 가용성 전분이 가장 효과적이었고 다음이 포도당, 유당 등이었으며 포도당의 경우 농도에서 가장 높은 발아율을 보였다. 4. 포자발아율은 포자밀도가 높을수록 현저히 감소하여 포자농도 이상에서는 거의 발아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self-inhibitor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였다. 5. 기질(基質)을 세척한 포자의 발아율은 세척하지 않은 포자의 발아율에 비해 낮았으며 이러한 현상은 포자농도가 이상으로 증가할 때 더욱 현저하였고 건조된 한천배양기위에는 발아율 감소가 현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