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심린 길의 <숲 Forest >(1996-1998): 이주와 정착의 장소

Simryn Gill’s Forest(1996-1998) : Place of Migration and Adaptation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32068
구독 기관 인증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4,300원
미술사문화비평 (Art History, Culture, Critique)
미술사문화비평학회 (Association of Art History, Culture & Critique)
초록

심린 길은 싱가포르 태생으로 어린 시절 다양한 국가로 이주하며 성장하였다. <숲>은 그와 같은 길의 자전적 경험이 반영된 사진 작품이다. 길은 싱가포르와 말레 이시아에 있는 열대 숲의 식물들에 텍스트가 인쇄된 종이를 삽입한 후 16점의 흑백 사진을 촬영하여 <숲>을 구성하였다. 열대 식물에 이식된 종이 텍스트들은 그곳의 기후와 환경에 따라 식물과 함께 자라나거나 부패하는 등의 과정을 겪는다. 즉 낯선 장소로의 이식과 적응의 과정 거치는 것이다. 특히 <숲>이 제작된 장소와 길이 이용 한 종이 텍스트들은 과거 식민주의적 이주의 역사와 깊이 관련된 요소들이었다. 길은 이와 같은 <숲>을 통해 이주민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뿐 아니라 식민주의적 이주가 이루어졌던 장소들의 의미 변화 과정을 이야기한다.

Simryn Gill was born in Singapore and grew up moving to various countries as a child. <Forest> is a photographic work that reflects the autobiographical experience of Gill. Gill inserted paper with printed text on plants in tropical forests in Singapore and Malaysia and then took 16 black-and-white photographs. Paper texts transplanted to tropical plants go through processes such as growing or decaying with the plants depending on the climate and environment of the forest. In other words, it is a process of transplantation and adaptation to an unfamiliar place. In particular, the location where <Forest> was produced and the paper texts used by Gill were elements deeply related to the history of colonial migration. Through <Forest>, Gill talks about not only her identity as an immigrant but also the process of changing meaning of places where colonial migration took place.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숲의 이중적 의미
Ⅲ. 낯선 장소로의 귀화
Ⅳ. 나오며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저자
  • 김지혜(숙명여자대학교) | Ji Hye Kim (Sookmyung Women’s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