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 etting and meaning o f Bungumyo o f the Bronze A ge in Korea
한국 청동기시대의 대표적 무덤은 지석묘이다. 그런데, 남해안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으로는 매장 주체부의 규모를 훨씬 능가하는 규모의 묘역(식)지석묘가 상당수 확인된다. 그리고 묘역지석묘의 평 면형태가 방형과 원형으로 양분되는데 그 선후는 명확치 않다. 이 중 원형의 묘역지석묘 중 성토를 하 여 중심부를 가장 높게 올린 후 그곳에 무덤을 만든 ‘분구묘’가 여럿 확인되었다. 청동기시대의 분 구묘는 그동안 묘역지석묘의 영역내에서 이해되고 있었으나 분구묘 자체의 지역권, 축조방식 등에서 고유의 양식으로 구분될 수 있다. 무엇보다 청동기시대 무덤이 큰 돌(상석)을 올려 주변에 그 존재를 알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와 다른 방식으로 수직적인 규모를 확대한 원형 분구묘의 출현은 청 동기시대 사회를 이해하는 또 다른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분구묘는 청동기시대 후기 송국리문화 단계의 묘역지석묘의 시작과 확장속에서 같이 공반되는 데, 다만 그 분포권이 남해안과 남강유역이 중심지라는 점에서 송국리문화의 또 다른 문화속성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보인다. 다만, 이러한 형태의 무덤이 자체발생보다는 북방지역으로부터의 유입 가능성 이 있다는 점에서 상호 관련성을 추가로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 흔히 분구묘는 원삼국시대 마한이라는 정치체의 주요 무덤양식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청동기시대 의 분구묘 역시 기본적인 개념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동안 원삼국시대 분구묘의 기원을 중국에서 찾기도 하였는데, 청동기시대 분구묘의 인식을 계기로 이에 대한 시각 변화가 요구된다.
A typical Korean Bronze Age tomb is a dolmens. However, in the southern part of the country centered on the southern coast, many Myoyeokjiseokmyo of a scale far exceeding the size of the burial main body are identified. The flat shape of the Myoyeokjiseokmyo is divided into square and circular shapes, and the background is unclear. Among them, several “bungumyo” were identified, where the center was raised to the highest level by using burial soil among the circular Myoyeokjiseokmyos. Although tombs in the Bronze Age have been understood within the realm of Myoyeokjiseokmyos, they can be classified into their own style in terms of the area and construction method of the tomb’s own. Above all, it was common to place large stones from the Bronze Age to announce their existence around them, but the emergence of bungumyo that expanded vertically in different ways provides another source of understanding of Bronze Age society. The bungunyo in the Bronze Age is not much different from the basic concept, although it was often known as the main style of bungumyo for a political body called Mahan during the Iron Age. The origins of the tombs in the Iron Age have been discovered in China, but there are differences in detail from the tombs of the previous Bronze Age. Although it is still difficult to connect the direct correlation between the tombs of the two eras, it seems that it w ill s erve a s a n opportunity t o vaguely reflect the origin of the tombs from outside the Korean Peninsula during the Iron 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