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멘델바움의 생애사 분석방법을 통한 장마당 세대인 기독 탈북청년의 독일정착을 분석함으로써 이주 동기와 적응 과정과 신앙여정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첫째, “기독 탈북청년의 삶의 영역은 어떠한가?” 둘째, “기독 탈북청년의 삶의 전환점은 무엇이며 이를 가능하게 한 개인적·사 회적·국가적 조건들은 무엇인가?” 셋째, “기독 탈북청년의 독특한 적응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참여자 A의 삶의 영역은 「북한에서의 행복한 삶」, 「이방인의 마음을 경험한 한국」, 「유학과정에서 다시 만난 하나님」, 「독일정착을 위한 노력」, 「결혼을 통한 새로운 시작」으로 나눌 수 있다. 삶의 전환점은 「가족과 함께한 탈북」, 「외국인 교환학생들과의 만남」, 「크리스천들의 도움」, 「뜻밖의 결혼」으로 나타났다. 삶의 적응은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 「관계를 중시하는 삶」, 「다문화 사회에 대한 열정적인 호기심」으로 분류되었다. 참여자 A의 신앙여정은 롤러코스터와 같았지만 결국은 믿음을 회복하고 독일에서 신실한 교인 으로 살아가고 있다. 끝으로 위의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탈북청년들의 해외 이주 및 적응과 신앙여정에 관하여 제언하였다.
The objective of this paper is to analyse the settlement of Young Christian defectors in Germany through Mendelbaum’s life history method. This analysis will examine their migration motivations, adaptation processes and faith journeys. Participant A’s life can be divided into the following areas: The participant described “my life in North Korea as happy,” “Korea where I experienced the heart of a stranger,” “meeting God again during my study abroad program,” “efforts to settle in Germany,” and “a new beginning through marriage.” The participant identified the following turning points in her lives: “defection with family,” “meeting foreign exchange students,” “help from Christians,” and “unexpected marriage.” The participant’s life adaptations were categorized as “thinking positively about every situation,” “believing that dreams can be achieved with hard work,” “valuing relationships,” and “passionate curiosity about multicultural society.” Participant A’s faith journey was a challenging one, but she eventually regained her faith and is now a faithful church member in Germany. In conclusi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provide insights that inform recommendations for overseas migration, adaptation, and faith journeys of Young North Korean defec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