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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성산성의 문화유산 가치로서의 성과와 전망

The Results and Prospects of the Seongsan Fortress of Seongju for Its Cultural Heritage Value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37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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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곽학회 (Korea Fortress Academy)
초록

성산성은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약 55,780㎡, 둘레 는 약 2,000m 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테뫼식 산성으로 알려져 있고 1963년에 사적으로 지 정되었다가 1966년 12월에 사적 해제되어 현재는 공군 00부대 대공방위를 위한 군사시설 이 위치하고 있다. 성산성에 대한 지표조사와 발굴조사가 있었지만, 그 성격과 축조시기 등 에 대한 명확한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고지도와 고문헌에 따르면, 성산성은 산성이 아닌 봉수가 있는 것으로 표기된 자료는 다 수가 존재한다. 성산성은 최소한 조선시대에는 그 존재적 가치가 없는 상태이거나, 그 존재 의 실체를 인지하지 못하여 활용가치에서 제외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1668년 경산(지 금의 성산)에 관련된 사찬지인 󰡔경산지󰡕에 의하면, 성산봉수대 꼭대기에 옛 성터와 절터가 남아 있으며, 저수지도 있다고 기록한 것이 유일하다. 성산성에 대한 조사가 가장 먼저 이루어진 것은 1917년 일제강점기 일본학자에 의하여 실시되었다. 사적 제91호로 지정될 당시인 1963년의 조사내용은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명 확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으며, 1966년 지정해제 당시의 문화재위원회의 실태조사 내용은 국가기록원에 보관되어 있다. 또한, 2008년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부분적으로 시ㆍ발굴조사 등이 이루어져 성주 성산 성의 체성 일부 등이 조사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조사를 담당한 연구조사기관에서 성주 성 산성의 체성 둘레를 추정하여 제시한 바 있다. 여러 문화재 전문조사기관에서 시행한 지표조사 결과 추정한 성산성의 평면은 부정형의 다각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것은 일반적인 산성 특히 치소성(治所城)의 평면 형태라고 보기 어렵다. 그리고 성산성은 군부대가 이미 오랜 기간 주둔하여 상당한 지형 훼손이 이루어져 축조 당시의 둘레와 진행 방향을 추정하기가 지금으로서는 어렵다. 그리고 각종 지표조사와 각종 시(발)굴조사에서 상당한 양의 기와편과 도기편, 일부 청자편 도 수습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최근의 조사에서는 건물지와 함께 막새기와도 출토되었다. 이러한 고고학적인 상황을 볼 때 성산성이 치소로서의 기능을 하였다고 추정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치소성이 산 위에 있는지 또는 산 아래에 있는지에 대하여 이미 상당한 논쟁이 있지만 고려시대 전체를 일괄하여 단정 짓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성주 성산성 정밀지표조사를 통하여 획득한 성과는 체성부 의 윤곽선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성산성의 정체성을 추정할만한 근거가 되는 문지, 건물지, 연지 등과 함께 봉수대의 위치를 함께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지금까지의 성산성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현지 여건상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은 분명하 지만 금번 연구에서 성산성에 관련한 현존하는 모든 자료를 수집, 정리, 분석하였다. 뿐만 아니라, 각종 고문헌, 고지도를 한 자리에 정리하여 자료화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앞으로 성산성에 관련된 자료가 더 확보되고 연구가 지속되길 기대하면서 이러한 연구에 조 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란다.

The Seongsan Fortress is located in Seongsan-ri, Seongju-eup, Seongju-kun, Gyeongsangbukdo. It is estimated to be approximately 55,780㎡ in area and approximately 2,000m in circumference. It is known as a Temoi-type fortress. It was designated as a historical site in 1963, and its status as a historical site was lifted in December, 1966. Today it holds military facilities for the air defense of 00 Unit, Air Force. There have been ground surveys and excavation investigations at the fortress, but there is no clear information about its nature and construction time yet. According to old maps and ancient literature, the Seongsan Fortress was not a mountain fortress and had beacons in many documents. It held no existential value or was excluded for its utilization value with its true nature unrecognized at least during Joseon. Gyeongsanji, a private publication related to Gyeongsan(current Seongsan) published in 1668, provides the only record that the old fortress and Buddhist temple sites remained on the top of the Seongsan beacon ground along with a reservoir. A Japanese scholar conducted the first investigation at the Seongsan Fortress in 1917 during the Japanese rule. As the investigation records of 1963 when it was designated as Historical Site No. 91 remain no longer, it is difficult to figure out the exact content. The Cultural Properties Committee examined the reality of the fortress in 1966 when its designation as a historical site was lifted, and the results are housed at the National Archives of Korea. A ground survey began in 2008 and was followed by partial digging and excavation investigations at some of its ramparts. Based on the results, a research institution in charge of its investigation estimated and reported the rampart circumference of the fortress. Several agencies specialized in the investigation of cultural assets carried out ground surveys and estimated that the plane of the Seongsan Fortress was an irregular polygon, which is not found in common fortresses, especially Chiso fortresses. As military units have been stationed in the fortress for many years, it has suffered considerable topographical damage, which makes it difficult to estimate its circumference and progress direction at the time of its construction now. It is a fact that considerable amounts of roof tile, pottery, and celadon pieces have been collected after all kinds of ground surveys and digging & excavation investigations at the fortress. Recent investigations excavated roof-end tiles along with building remains. Based on these archeological situations, one can estimate that the Seongsan Fortress functioned as a Chiso fortress. There have already been a lot of arguments over whether a Chiso fortress was located at the peak or foot of a mountain, but it is difficult to speak conclusively for the entire period of Goryeo. In 2022, there was a precise ground survey at the Seongsan Fortress of Seongju. Its results are significant in that they figure out the contour line of its rampart part and locate the beacon ground along with gate, building, and pond sites as grounds to estimate its identity. There is no doubt that the old investigations and researches on the Seongsan Fortress left some room for improvement due to local conditions. The present study collected, sorted out, and analyzed all the current materials related to the fortress. Moreover, it arranged all sorts of ancient literature and old maps under a single roof and turned them into documents, thus holding significance. It will hopefully be followed by more efforts to secure materials about the fortress and continue its research, making even the slightest contribution to such research efforts.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고자료를 통한 성산성
    1. 고지도
    2. 고문헌
    3. 일제강점기
Ⅲ. 문화유산으로의 지정 및 해제
    1. 국가유산으로의 지정
    2. 국가유산으로의 해제
Ⅳ. 그간의 조사 내용 및 전망
    1. 2022년도 이전 지표조사
    2. 2022년도 지표조사
    3. 발(시)굴조사
    4. 전망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
  • 신용민(한화문물연구원) | Shin Yong Min
  • 구병호(한화문물연구원) | Ku Byung 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