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서울시 내 공유 전동 킥보드의 도입대수가 증가함에 따라, 불법 주·정차 문제가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었다. 서 울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불법 주·정차된 킥보드를 견인하고 있으나, 불법 주정차 신고 건수는 여전히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 견인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전동킥보드 불법 주·정차의 공간적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동킥보드 견인 데이터를 활용하여 전동 킥보드가 불법 주·정 차된 지역의 공간적 특성을 파악하자고 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 각 행정동별 전동킥보드 불법 주·정차 견인 건수를 바탕으로 Moran's I 분석을 수행하여 공간적 자기 상관성을 파악하였다. High-High(HH), Low-Low(LL), High-Low(HL), Low-High(LH)로 구분된 네 가지 유 형의 패턴이 서울시 내에 분포하는 양상을 파악하고, 각 구역의 공간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해당 문제의 사전 예방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