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아의 양육자와의 관계 경험이 초연결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의 상호주관성과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는 질적 연구방법 의 하나인 도구적 사례연구 관점으로 연구한 결과 첫째, 부모의 정서적 경험과 자신의 무의식이 연결되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우리는 자신의 준거 틀로 세상과 관계하는 ‘장두노미(藏頭露尾)’의 상태에 있다는 것 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우리는 나의 주관성이 부모로부터 시작되어 모든 관계를 형성하기에, 현재의 ‘나’에 대한 이해를 통해 주변 사람들 과 상호주관적 연결을 만들어야 한다. 즉, 우리는 초연결 사회에서 ‘장두 노미’ 상태인 자신만의 세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실을 마주 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가 확장되길 기대한다.

This study aims to explore how infants' experiences of relating to their caregivers are connected to our intersubjectivity in a hyper-connected society. The study was conducted from an instrumental case study perspective, which is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 and found that, first, parents' emotional experiences are connected to their own unconscious, and, second, we are in a state of “Hidden but Revealed”, relating to the world with our own frame of reference. Therefore, since our subjectivity begins with our parents and shapes all our relationships, we need to create intersubjective connections with others through our current understanding of “me.” In other words, we expect our relationships to expand based on the experience of facing our own truth, rather than remaining in our own world of “Hidden but Revealed” in a hyper-connected society.

논문요약
Ⅰ. 서론
Ⅱ. 상호주관성의 이론적 관점
Ⅲ. 상호주관적 관점에서 양육자와의 관계 경험 분석
    1. 주관성(subjectivity)
    2. 상호주관성(intersubjectivity) ‘담기지 않고, 담을 수 없는 나’
    3. 상호주관성(intersubjectivity) ‘장두노미(藏頭露尾)’
Ⅳ. 논의 및 결론
<참고문헌>

• 황지영(한신대학교) | Hwang Ji-Young (Hanshin University)
• 김태완(한신대학교) | Kim Tae-wan (Hanshin University) Corresponding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