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근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의 교도작업 보수에 대한 위헌결정과 그 시사 점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독일 바이에른주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수감자 두 명이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에 헌법소원을 제기하였고, 독일 연방헌법재판소는 교도작업에 대한 보수가 법정 최 저임금보다 현저히 낮게 책정된 것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결정하였다. 독일 연방헌법 재판소는 수감자의 재사회화가 헌법적 요구사항임을 강조하며, 입법자는 이러한 헌법 적 요청에 따라 최신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포괄적이고 효과적이며 일관성 있는 재 사회화 개념을 개발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하였다. 또한, 교도작업에 대한 보수수준은 재사회화 목표를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산정되어야 함을 명확히 하였다. 적절 한 보수는 수감자에게 책임감을 고취하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은 물론, 수감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 한국에서도 교도작업에 대한 대가로 작업 장려금을 지급하는데, 일반 최저임금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것이 현실이다. 독일의 사례와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유엔 피구 금자 처우에 관한 최저기준규칙(넬슨 만델라 규칙)｣을 보면, 교도작업에 대한 보수규 정이 재사회화 요청에 맞춰 반영되어야 함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작업 장려금 제 도 역시 재사회화 원칙에 부합하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도 전문가로 구성 된 위원회를 조직하여 교도작업에 대한 보상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것이다.

This study examines the recent ruling of the German Federal Constitutional Court (BVerfG) on the unconstitutionality of prison labor compensation and its implications for Korea. In response to constitutional complaints filed by two inmates from Bavaria and North Rhine-Westphalia, the BVerfG held that the current system of remuneration — significantly below the statutory minimum wage — is unconstitutional. The Court emphasized that prisoner resocialization is a constitutional mandate and that legislators are obligated to establish a comprehensive and effective resocialization framework grounded in current scientific research. Compensation for prison labor must be structured to support the objectives of resocialization. Adequate remuneration may contribute to fostering inmates’ sense of personal responsibility, facilitate victim compensation, and prepare inmates for an autonomous life post-incarceration. In Korea, so-called work incentives are provided as prison labor compensation, yet these fall far below the legal minimum wage. The BVerfG’s ruling, alongside the UN Standard Minimum Rules for the Treatment of Prisoners (the Nelson Mandela Rules), clearly affirms that prison labor remuneration must align with the principles of resocialization. Therefore, a reform of Korea’s prison labor compensation system is necessary to meet these standards. It is further recommended that an interdisciplinary expert committee be established to conduct a comprehensive review and propose concrete reforms for ensuring that prison labor policies support resocialization goals.

▪국문요약
Ⅰ. 서론
Ⅱ. 독일 연방헌법재판소(BVerfG)의 교도작업 보수에 대한 위헌결정
    1. 2023년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결정 이전의 상황(배경)
    2. 2023년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결정의 사실관계
    3.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의 판단
    4. 연방헌법재판소의 결정 이후의 결과
Ⅲ. 재사회화의 원칙과 교도작업
    1. 형벌이론
    2. 교도작업에 대한 대가
IV. 시사점
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 박종열(연세대학교 법학연구원 전문연구원, 법학박사) | Park Jongyeol (Research Fellow, Yonsei University Institute for Legal Studies, Dr. i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