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등학생의 활동성, 안정성, 지배성, 사회성의 4가지 인성특성과 가정환경 변인 및 단백질식품의 섭취빈도를 조사하고, 이들 변인간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학생 462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 WIN 12.0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t-test, ANOVA test, Duncan test, Pearson 상관계수 분석을 실시하였다. 인성특성의 평균 점수는 사회성이 가장 높았고, 지배성이 가장 낮았으며, 편차는 지배성이 가장 컸다. 남학생은 안정성이, 여학생은 지배성과 사회성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족 구성원 중 아버지가 안 계신 학생은 사회성 점수가, 어머니가 안 계신 학생은 안정성 점수가 낮았다. 가정의 경제상태가 우수한 학생이 활동성, 지배성, 사회성 점수가 높았다. 부모의 간섭과 꾸지람 정도에 따라 학생의 안정성 점수에 차이가 나타났으며,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에 따른 차이가 컸다. 단백질식품 중 육류의 경우 섭취빈도에 따라 활동성, 안정성, 지배성 점수에 차이가 있었으며, 1주일에 6회 이상 섭취하는 학생은 그보다 섭취빈도가 적은 학생보다 활동성과 지배성 점수는 높았고, 안정성 점수는 낮았다. 활동성, 지배성, 사회성 점수는 두류, 육류, 난류, 생선류의 4 가지 단백질식품 섭취빈도와 유의한 수준의 정적상관이 확인되었으며, 안정성은 육류의 섭취빈도와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청소년의 바람직한 인성특성 함양을 위하여 적정한 가정환경의 조성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단백질식품의 섭취빈도도 인성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육류 중심의 고단백 식사는 청소년의 인성에 바람직하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채소와 곡류를 적정수준 포함하는 균형식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