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에서 미술영재 판별은 일반적으로 추천서와 실기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심층 인터뷰를 통한 영재 선별이 시도되었다. 이는 그 동안 반복과 연습의 결과로 길러진 영재성이 아닌 잠재적 영재성에 대한 인식 전환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술 활동의 결과는 수치화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 미술 영재의 창의성과 영재판별에 대한 논의는 현장성과 실제성을 담보하지 못했다. 이에 본 연구는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술 영재 판별 검사인 CDAT와 TTCT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여 판별 검사의 유의미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판별 검사 결과는 교사의 지속적인 관찰 및 수업 결과물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절차를 통해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 미술 영재 판별 검사와 미술 영재 활동 결과가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CDAT와 TTCT가 미술 영재를 선별하기 위한 도구로서 가치가 있음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미술영재 판별에 있어서 기존의 전통적 방식이 아닌 새로운 판별 방법을 모색해야 함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