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광주광역시 초등학교 통합교육의 실태 및 특수학급과 통합학급 교사들의 의견을 조사하여 이를 근거로 통합교육의 진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실태 조사 결과, 1) 연구에 참여한 40개 학교의 5%는 특수교육 자격이 없는 일반교사가 특수학급을 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2) 보조 교사와 보조 인력의 지원을 모두 받는 학교와 보조 교사의 지원만을 받는 학교는 각각 12개(30%), 보조 인력의 지원만을 받고 있는 학교는 13개(32.5%), 지원이 전혀 없는 학교가 3개(7.5%)인 것으로 조사되었고 3) 통합학급의 교재는 일반교육과정 및 교과서를 사용하며 통합학급 교재의 개발에 대해서는 54.6%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특수/통합학급 교사들의 의견 조사 결과, 1) 통합학급 운영의 가장 큰 단점을 통합학급 교사의 무관심이나 장애학생이 방치되는 것이라고 37.5%의 특수교사들이 응답한 반면, 장애학생의 수업 방해로 일반학생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36.4%의 일반교사들이 응답하는 등 특수교사와 일반교사의 인식의 차이를 좁히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2) 장애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이 교육을 통해 개선될 수 있도록 건강한 인간관계 교육이 실시되어야 하고, 3) 응답자의 30%에 해당하는 특수교사들이 학부 교육과정에 특수/통합 교육의 시수 및 실습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교육적 통합을 위한 전문성이 요구되며, 4) 통합교육이 수월하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통합교육에 대한 연구와 수업 설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예술, 체육교과의 전문적인 교수·학습 방법이 연구되어야 할 것 등이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