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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구술적 언어표현의 유형화 및 유형별 활용도 분석 KCI 등재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4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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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교육 (Korean Journal of Teacher Education)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연구원 (Center For Education Research)
초록

이 연구는 교실 상호작용에서 사용되는 교사의 구술적 언어표현을 세분화하여 유형화하고 이 유형화에 기초하여 각 유형별 구체적인 사례를 제공하며, 어떤 유형이 어느 정도의 비율로 활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이 활용 비율은 학교급과 교사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3개 대학의 학생 172명을 대상으로 회상을 통해 총 338개를 교사 언어를 조사․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 교사의 긍정적 언어표현은 존재 자체의 가치를 인정하는 표현, 학생의 자질․노력에 대한 인정이나 신뢰의 표현, 학생의 실수에 대한 합리적 조언, 학생의 감정을 공유하는 표현의 네 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하였으며, 부정적 언어표현은 위협적이거나 적대적 표현, 경멸이나 무시가 담긴 표현, 거부적 표현, 비난적 표현, 성적인 표현이나 놀리는 표현의 다섯 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하였다. 총 아홉 가지의 유형은 다시 2-7개의 세부 요소로 분류되었으며, 각 유형의 실제 사례를 제시하고 각 유형의 언어표현이 학생들에게 주는 영향력도 분석하였다. 나아가 교사들은 긍정적 언어표현의 경우 ‘학생의 자질을 신뢰하거나 노력을 인정하는 그리고 신뢰를 보여주는’ 언어표현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학생의 실수에 대한 합리적인 조언’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언어표현의 경우 ‘경멸이나 무시’하는 언어표현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비난’하는 언어표현을 다음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와 같은 교사가 주로 사용하는 긍정적․부정적 언어표현 유형은 학교급과 교사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연구 결과에 기초해서 교사는 부정적 언어표현 중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경멸이나 무시가 담긴 표현과 비난적 표현을 자제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 교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학생의 자질․노력에 대한 인정이나 신뢰의 표현, 학생의 실수에 대한 합리적 조언 이외에도 다른 긍정적 언어표현들을 교육활동에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제언하였다.

저자
  • 허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