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는 국제 비즈니스부문에 있어서 기업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적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Perlmutter가 문화는 다국적 기업의 성공과 실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언급한 이래 많은 학자들이 문화와 비즈니스에 관한 연구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 가운데서 Hofstede 모델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의 국제경영연구들이 이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나 Hofstede 모델은 몇 가지 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종종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대하여 본 연구는 Hofstede 모델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문화모델인 OUI 모델을 제시하였다. 또한, 문화를 경영·경제적 부문에 적용하여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능동적 요소로 파악하고, OUI 모델을 바탕으로 문화와 경제적 성과에 대한 실증분석을 하였다. 실증분석의 결과 개방성, 불확실성 회피, 개인주의라는 문화적 요소는 경제적 성과와 정(+)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하위 문화요소의 불균형을 고찰하여, 경제발전단계 및 상황에 따라 경쟁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문화적 요소를 찾아내는 전략적 시사점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