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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6.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다양성 관리 제도(Diversity Management Systems, DMS)가 실제 기업 성과로 이어지는 ‘제도적 작동 기제’를 규명했다. 다양성 관리 제도의 도입과 실제 실행 간 분리(decoupling, 탈동조화) 문 제는 조직 경영에서 중요한 과제이며, 제도가 단순히 도입에 그치지 않고 조직 구성원에게 실질적으로 경험되고 유효하게 작동해야 소기의 기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다양성 관리를 위해 도입한 제도들이 유효하게 작동하는 정도를 다양성 관리 제도 유효성(Diversity Management Effectiveness, DME)으로 개념화하여 다양성 관리 제도와 기업 성과 간의 관계에서 매개 역할을 할 것으 로 예측하고 연구모형을 설정하였다. 즉 다양성 관리 제도가 도입되어 유효하게 작동할 때에 기업 성과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았다. 기업 성과는 혁신 성과(Innovation Performance)와 운영 성과(Operational Effectiveness)의 두 변수를 사용하여 다양성 관리의 탐험적 측면(exploration)과 활용적 측면 (exploitation)을 함께 검증하였다. 실증분석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33개사의 임직원 462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설문자료를 활용 하여 수행되었다. 개인이 33개 조직에 소속된 위계적 구조의 자료라는 점을 고려하여 혼합모형에 기반한 계층선형모형(Hierarchical Linear Modeling, HLM) 분석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고정효과와 무작위효과를 포함한 다층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개인 수준에서는 다양성 관리 제도가 혁신 성과와 운영 성과 모두에 유의한 정(+)의 직접 효과를 보였다. 조직 수준에서는 다양성 관리 제도가 운영 성과에 긍정 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조직 수준에서 DME는 다양성 관리 제도와 혁신 성과 간의 관계를 유의하게 정 (+)의 방향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성 관리 제도가 혁신 성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형 식적 제도화(formalization)를 넘어 진정성(authenticity)에 기반한 실질적 제도화(substantive institutionalization)가 요구됨을 시사한다.본 연구는 아시아 신흥국 맥락에서 다양성 관리 제도의 효과를 다층적으로 분석하고, 제도 도입과 실행 간 괴리를 설명하는 기제를 실증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학문 적 의의를 갖는다. 또한 다국적 기업의 현지화 전략과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실천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끝으로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8,300원
        2.
        2026.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study analyzes the “gapjil” culture recurrently observed in Korean society not as a matter of individual personality or ethical deviance, but as a communicative structure in which social power asymmetry is enacted and reproduced through language. While previous studies have approached gapjil primarily at the institutional, legal, and ethical levels, this study focuses on the linguistic forms through which gapjil is realized in actual interaction. To this end, this study provides a macro-level review of the background and major situational contexts in which the gapjil language arises, centering on social settings where the hierarchy operates strongly, such as workplaces, the military, and schools, and qualitatively analyzes recurring types of linguistic expressions, including unreasonable task imposition, responsibility shifting, standard shifting, and implicit coercion of obedience. The analysis shows that gapjil operates less through explicit commands than through the shifting of responsibility, fluidization of standards, and naturalization of obedience, confirming that it is not a problem of individuals’ communicative competence, but a discourse pattern activated by structural conditions. This study suggests that resolving the gapjil culture requires, beyond improving individual ethics, redesigning communication structures and evaluation systems and it repositions how power relations operate through language from a sociolinguistic perspective.
        8,100원
        3.
        2026.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다양성 관리(Diversity Management, DM)가 구성원의 직무만족(Job Satisfaction, JS)을 매개 로 조직 성과(Organizational Performance, OP)에 미치는 심리적 작동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둔다. 기존 다양성 관리 연구는 주로 제도의 도입 여부나 정책 수준에 초점을 두어 왔으며, 구성원이 이러한 제도 를 어떻게 경험하고 인식하는지가 조직 성과로 전환되는 심리적 경로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였 다. 이에 본 연구는 사회적 교환이론(Social Exchange Theory)과 자원보존이론(Conservation of Resources Theory)을 이론적 기반으로 삼아, 다양성 관리가 제공하는 공정성, 조직적 지원, 성장 기회와 같은 자원이 직무만족이라는 심리적 반응을 촉발하고 이를 통해 조직 성과로 이어지는 내적 전달 과정을 분석하였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구조방정식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을 활용하여 실증 분석한 결과, 채용 및 고용, 정책 및 절차, 직접 감독, 교육 및 훈련 요인은 모두 직무만족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직무만족은 이들 요인과 조직 성과 간의 관계에서 핵심적인 매개 역할을 수행하였다. 반면, 경력 향상 요인은 직무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데, 이는 제도 가 존재하더라도 구성원이 이를 공정하고 실질적인 기회로 인식하지 못할 경우 긍정적인 직무 경험으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다양성 관리의 효과를 제도 중심 논의에서 구성원의 심리적 경험 중심 분석으로 확장함으로 써, 다양성 관리–직무만족–조직 성과로 이어지는 심리적 매개 경로를 구조적으로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를 지닌다. 또한 다문화 조직에서 다양성을 전략적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제도적 요소와 심리적 수용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실무적으로 제시한다.
        8,400원
        4.
        2026.03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기업 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노사 상생을 위한 경영참여 방식인 노동이사제 를 중심으로 유럽 선진 사례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한국형 노동이사제의 현황을 진단하 고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였다. 연구 방법으로 노동이사제를 선제적으로 제도화한 독일, 프랑스, 스웨덴 3개국의 운영 모델을 고찰하였다. 독일은 이원적 이사회 구조와 공동결정 법을 통한 강력한 경영 참여를, 프랑스는 노동인권 중시 철학에 기반한 혼합형 구조를, 스웨덴은 ‘살츠요바덴 정신’에 입각한 노사 협력적 단일 이사회 모델을 구축하였다. 한국 은 2016년 서울시 조례 도입을 기점으로, 2022년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 을 통해 공공부문 노동이사제를 법제화하였다. 분석 결과, 한국의 노동이사제는 경영 투 명성 강화와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 그리고 노사관계의 선제적 대비를 하고 있지만, 노동 이사의 지위, 비상임이사로서의 정보 접근권 한계, 노조 탈퇴 의무화에 따른 대표성 약화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스웨덴의 PTK 모델과 같은 노 동이사 전담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체계화, 공공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한 지배구조의 점진 적 개선, 노동이사에 대한 인식 전환을 제언한다. 한국 노동이사제가 노·사·정이 소통하는 ‘협력의 다리’로서 스웨덴식 ‘피카’ 문화를 실현하기를 희망한다.
        5,200원
        5.
        2026.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새크라멘트>와 1978년 존스타운 집단자살 사건을 분석하여 사이 비 종교 내부에서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문화심리학 이론을 통해 연구한다. 사회 정체성 이론과 집단사고 이론을 분석 틀로 삼아 ‘고립된 낙원’에 대한 추구가 치명적인 의존을 만들어 내는지와 궁극적으로 파국적 합의에 이르게 되는지를 밝힌다. 에덴 파리시와 인민사원에서 작동한 외부 세계와의 단절 메커니즘은 강 력한 새로운 사회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동시에 기존의 사회를 적대적인 외집단 으로 규정하게 했다. 이러한 고립은 처음에는 구성원들에게 소속감과 목적의식 을 제공했지만, 동시에 비판적 사고와 판단 능력을 약화시켰다.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의 권위 아래에서 반대되는 의견은 억압하고 도덕에 대한 신념에 대한 집착으로 이루어지는 집단사고의 메커니즘은 집단자살을 자기파괴가 아니라 충 성의 행위로 보이게 만들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비극이 단지 개인적 광신의 결과가 아니라 폐쇄된 공동체 내부에서 작동하는 메커니즘이라는 사실을 밝히 며, 이러한 비극적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강력한 사회적 안전망과 교육이 필요 함을 강조한다.
        5,700원
        6.
        2026.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국제적 조직 환경에서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개인의 심리적 경험과 경력 기회를 결정짓는 전략 적 자원으로 기능한다. 본 연구는 다국적기업(MNE) 자회사 직원의 외국어 능력이 상대적 박탈감과 문화적응 스 트레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에 진출한 11개국 49개 MNE 자회 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 4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다층모형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외국어 능력은 상대적 박탈감을 낮추는 한편, 상대적 박탈감은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어 능력은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직접적으로 감소시키는 동시에, 상대적 박탈감을 매개로 간접적인 영 향을 미쳐 부분 매개 효과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외국어 능력이 단순한 의사소통 도구를 넘어 조직 내 심리사 회적 경험과 문화적응 과정에 미치는 핵심적 역할을 통합적으로 설명하며, 글로벌 조직에서 현지 직원의 역량 개 발 및 심리적 웰빙 관리 전략 수립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6,700원
        8.
        2026.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르완다 속담에 내재된 역사적 기억과 문화적 정체성을 선교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기독교 복음의 상황화가 지니는 신학적 가능성과 이론적 함의를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르완다 속담은 단순한 언어 표현을 넘어 공동체의 기억, 윤리, 세계관을 응축한 규범적 담론으로 기능해 왔으며, 특히 1994년 제노사이드 이후에는 집단적 트라우마를 해석하고 화해 및 공동체 재건을 위한 핵심 문화적 언어로 재구성되었다. 파레미올로지(Paremiology)와 선교학을 통합한 학제 적 접근을 통해, 본 연구는 르완다 속담을 선교의 보조적 도구가 아닌 복음 이해가 생성·확장되는 신학적 담론의 장으로 재조명한다. 분석 결과, 르완다 속담에 내재된 핵심 가치들은 하나님의 나라, 화해의 복음, 제자도, 기억과 치유의 신학 등과 구조적 공명(structural resonance)을 형성하며, 복음과 문화가 상호 해석을 통해 의미를 형성하는 과정을 명료하게 제시한다. 이는 서구 중심 선교 담론의 한계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제노사이드 이후 르완다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에 기반한 탈서구 상황화 선교 신학의 이론적 가능성과 실천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기여한다.
        8,000원
        9.
        2026.0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2025년 개편된 UNESCO FCS의 가치생성모델을 분석틀로 하여 『원행을묘정리의궤』가 어떤 방식으로 가치를 생산·전달·확장하는지 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정조실록』 등 1차 사료, 관련 도식 등을 대상으로 한 문헌분석과 현대적 활용 사례 분석을 수행하였다. 연 구 결과, 『정리의궤』는 단순한 그림이나 의례 기록이 아니라, 국가 권위 의 시각적 실행, 유교적 질서의 제도화, 도시·군사·기술·행정 시스템의 표 준화 등 정조의 정치 기획을 실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생산 단계에서 는 정조의 정치적 기획 아래 규장각·정리소 체계가 작동하며, 효·예·군사 이념이 결합한 상징적·정치적 가치를 창출하였다. 분배 단계에서는 금속 활자 인쇄와 행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도식이 중앙 관청과 지방 관아로 폭넓게 배포되었으며, 시각적 도식들이 국가 운영의 규범과 표준 행정 서식으로 제도화되었다. 수용 단계에서 『정리의궤』의 도식은 19세기 이 후 의례·군사 체계의 표준으로 반복 활용되었고, 21세기에 들어서는 전 시·교육, 화성문화제 등 지역 축제,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등으로 확장되 면서, 기억·문화정체성 형성의 매개로 재해석되었다. 지속 단계에서는 VR·AR·AI 기반의 화성 행차 재현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지속 적으로 접근·활용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었으며, 기록유산의 보존과 공 공적 가치 생성이 강화됨을 확인하였다.
        8,600원
        10.
        2026.0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현대 도시가 직면한 도시 쇠퇴 문제의 대안으로서 유휴시설 의 복합문화공간 재생 사업에 주목하며, 해당 공간이 물리적 개선을 넘 어 사회적 관계와 의미가 생산되는 장소성을 획득하는 과정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르페브르(Henri Lefebvre)의 공간 생 산이론을 분석 틀로 채택하고, 재생 전략에서 차별성을 보이는 조치원문 화정원,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전주 팔복예술공장 등 세 곳을 대상으로 사례 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유휴시설 재생 사업의 성공 여부는 단일 요인에 의존하기보다 각 시설이 처한 지역적 맥락과 특성에 적합한 공간 삼중성 요소들의 연계 및 활용에 달려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는 공 간적 실천 주도형(조치원). 공간 재현 주도형(광명), 재현 공간 주도형(전 주)의 세 가지 공간 생산 전략으로 유형화할 수 있으며, 성공적인 장소성 획득은 르페브르 공간 삼중성 요소들의 차별화된 연계를 통해 달성됨을 확인하였다. 공간적 실천을 통해 복합문화공간 기능을 능동적인 문화 생 산 및 교육 행위로 전환하고, 공간 재현을 통해 역사적 보존이나 일관된 기능적 콘셉트로 연속성을 확보하며, 재현 공간 단계에서 공공적 가치 실현 및 정서적 구심점 형성이 이루어졌다. 분석된 세 가지 공간 생산 전략 유형은 이용자의 장소 애착 및 지역 공동체 증진에 중점을 둔 유연 한 평가 시스템 구축과 맞춤형 운영 전략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8,100원
        11.
        2026.0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문화지구 지정 이후 대학로의 대·중극장을 장소성–기억 –경험(PME) 틀로 분석해 개·폐관 사건이 관객 경험과 공공성에 미치는 함의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사건 연표, 현장 관찰(시야·음향·동선·로비), 반구조화 인터뷰, 물질문화(티켓·프로그램북)와 언론·비평을 질적 혼합 설 계로 교차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무대–객석 기하, 청각경관, 경계· 로비, 접근성·기술 인프라가 ‘장소의 규칙’을 형성해 전·중·후경 수용을 조직한다. 둘째, 개·폐관은 기념–애도–대체–아카이브 장치로 집합기억을 고정·전이·삭제한다. 셋째, 좌석–시야–가격 구조는 의미 접근을 계층화하 므로 ‘해석의 정의’(시야 정보 공개, 자막·보청 루프, 분산형 휠체어석)가 공공성의 핵심 조건이다. 본 연구에서는 공연을 장소 규칙–의례–물질– 담론의 공동 생산 사건으로 재개념화하고, 혼합 거버넌스와 기록 표준화 를 제안하였다.
        8,000원
        12.
        2026.0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비극적인 역사를 가진 도시 혹은 지역이 ‘문화’를 통해 집단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극복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오늘날 도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와 재난, 전쟁 혹은 군사기지 등에 의해 발생 된 역사적 상흔을 저마다 축적하고 있다. 도시가 가진 공동체 트라우마는 물리적인 피해를 넘어 집단의 기억과 정체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에, 본 고는 비극적 사건을 경험한 도시가 기억을 단순히 보존하는 것에서 나아가 문화적 활동을 통해 지역의 회복력을 증진하려는 실천 모습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세계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의해 주민의 대다수가 학살 당한 후 오늘날까지 참사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프랑스의 오라두 쉬르 글란과 1951년 미국 군인이 만든 쿠니사격장으로 인해 피해를 본 화성시 매향리 사례를 분석하고자 한다. 두 지역은 역사적 비극을 지닌 장소이지만 현재는 전시, 교육, 시민 참여프 로그램 등 문화를 매개로 도시의 회복력을 증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 성을 가진다. 이에, 문헌 조사, 인터뷰, 현장관찰 등을 통해 사례별 문화 적 실천작업의 특징을 분석한다. 두 사례는 비극적 기억을 가진 도시가 문화를 만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도시의 정체성을 재맥락화 하며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7,700원
        13.
        2026.0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대한민국 <애국가>의 작사자가 ‘미상’으로 표기되어 온 관 행의 형성과 유지를 역사적·제도적 맥락에서 고찰한다. 기존의 <애국가> 연구는 가사의 변천, 작사자 규명 시도, 법적 지위와 교체 가능성에 주로 초점을 두어 왔으나, ‘작사자 미상’ 표기 자체의 형성과 반복에 대한 논 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하였다. 이에 본고는 이 관행이 언제부터 나타났으 며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까지 유지되었는지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해 방 직후 <애국가>의 다양한 형태 공존, 임시정부 시기의 國歌 위상 논 의, 1940년대 중반 악보의 ‘일명(佚名)’ 표기, 1950년대 국사편찬위원회 의 ‘미확정’ 결정, 이후 교과서와 국가상징 홍보자료에서의 작사자 생략 및 ‘미상’ 표기 사례를 중심으로 자료를 검토한다. 분석에는 푸코의 통치 성, 홉스봄의 만들어진 전통, 앤더슨의 상상된 공동체를 이론적 틀로 활 용하여, <애국가>가 법률적 규정 없이도 교육·의례·매체를 통해 관습적 國歌로 정전화된 과정을 해석한다. 아울러 <애국가>의 반복에서 나타나 는 감정적 반응과 집단 정체성을 ‘애국가 효과’로 개념화하고, 작사자는 ‘미상’으로 유지되는 반면 작곡자는 명시되어 온 표기 방식의 비대칭이 형성된 맥락을 분석한다.
        5,500원
        14.
        2026.0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경험을 심층 탐 색하고, 이를 학습 경험 관점에서 동적·과정적 모형으로 제시하는 데 목 적이 있다. 중국, 베트남, 미얀마 출신 유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 을 실시하고, 근거이론 방법으로 개방형·축·선택 코딩을 통해 분석하였 다. 분석 결과,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한 초기 적응 시도, 언어교환 및 동 아리 활동등을 통한 협력적 상호 지지, 학업과 생활 경험을 연계한 실천 적 학습을 통한 정체성 형성이 반복적·누적적으로 나타났다. 문화적응은 고정된 결과가 아니라 경험의 의미화와 조정이 지속되는 동적 과정이며, 개인 노력과 사회적 지지, 제도적 환경이 상호작용하며 적응 경험을 형 성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유학생 지원 정책과 교육 프로그램 설계 시 학습 경험과 더불어 사회적·제도적 요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실천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8,100원
        15.
        2026.0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한국인 최초의 타문화권 여성 선교사인 김순호의 생애를 고 찰하고, 20세기 초 중국에서 중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그녀의 선교 활 동이 젠더와 한국인이라는 민족적 정체성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분석한다. 본 연구는 젠더화된 전기적 접근을 적용하여, 김순호의 활동을 동아시아 개신교 선교의 초국가적 맥락 속에 위치시킨다. 아울러 비서구 아시아 여성으로서의 그녀의 위치성이 구별되면서도 관계 중심적인 상호 문화적 실천을 가능하게 했음을 주장한다. 김순호는 ‘여성을 위한 여성 사역(Woman’s Work for Woman)’이라는 선교 이념에 기반하여 중국 에서 여성 문해 교육과 여성 중심 사역을 전개하였으며, 중국인 전도부 인들과의 협력적 선교 활동을 수행하였다. 본 논문은 이를 통해 근대 기 독교 선교 역사 속에서 한국 여성 선교사들의 종교적·사회적·상호문화적 기여를 재조명하고 이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새롭게 환기하고자 한다.
        6,900원
        16.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표준 한국어』 교재에 다문화 교육 요소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를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분석 대상은 초등 및 중·고등용 본 문 교재, 익힘책, 교사용 지도서 등 총 12권이며, 각 단원의 주제, 학습 활동 구성, 문화·삽화·사진 등의 제시 자료를 중심으로 다문화 관련 요소 의 제시 양상을 검토하였다. 분석 기준은 조영달(2010)의 세 범주(정체 성, 문화 다양성, 사회 정의)를 1차 틀로 설정하였으며, 이를 통해 단원 별 문화 내용의 범주화와 제시 방식의 특성을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문 화 다양성 요소는 비교적 자주 나타난 반면, 정체성 형성이나 사회 정의 와 관련된 요소는 제한적으로 제시되었고, 외국 문화 소개는 정보 전달 수준에 머무르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교재 개발에서 다문화 교육의 핵심 목표를 보다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학습자 의 문화 감수성과 비판적 사고를 촉진할 수 있는 학습활동 구성이 필요 함을 제안한다.
        6,900원
        17.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분단 기간 동독과 서독의 식문화는 분단, 냉전, 긴장 완화, 신냉전과 같은 외부적 요인에 기인한 동서독 관계 그리고 각자의 이념·정치·경제· 사회문화적 환경 속에 진행되었던 전후 재건, 경제 발전, 대외관계, 이민 자 유입 등과 같은 여러 역사적 상황과 얽혀 이질화되었다. 서독에서는 풍요롭고 자유로우며 국제화된 환경 속에서 국내외의 풍부하고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자율적인 식문화가 형성되었고, 외식 문화가 일반화되 었다. 동독은 경제적 어려움에 의한 식재료의 제한 속에서도 국가적 정 체성, 사회주의적 가치 그리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가 주 도하는 식품 생산·배분, 공동 집단 식사, 전통 요리 강조 정책을 펼쳤다. 분단된 식문화는 통일로 다시 변화했다. 통합의 과정에서 인지된, 복잡한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형성된 식문화적 같음과 다름이, 통일 독일의 식문화를 더욱 풍부하고 다양하게 하고 있다. 과거의 유산과 현 대적 요소가 융화를 이루어가는 과정이다. 통일 이후 식문화 통합은 구 동서독 주민 간, 지역 간 통합의 출발이자 촉매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7,800원
        18.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중국이 제시한 ‘신질생산력(新質生産力)’ 전략의 맥락에서 문화유산 디 지털화 정책과 문화유산 IP 활용 모델을 분석하고, 보호(Protection)–상업화(Comme rcialization)–재투자(Reinvestment)로 이어지는 P–C–R 선순환 메커니즘의 이론적· 제도적 구조를 해명하는 데 목적을 둔다. 기존의 문화유산 보존 체계가 공공재 중심 의 비수익 구조에 머물러 왔다는 한계를 지적하며, 디지털 아카이빙, XR 기반 실감 형 콘텐츠, AI 복원 기술 등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재생산이 가능한 지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주목하였다. 이를 위해 국가 문화 디지털화 전략 문헌, 문 화유산 산업 정책, 실감형 콘텐츠 사례 분석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였다. 연구 결과, P –C–R 순환의 지속가능성은 상업적 성과가 문화유산 보존으로 투명하게 환류되는 제도에 의해 좌우되며, 특히 재투자 단계의 자금 운용 유연성 확보가 장기적 체계 구축의 핵심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문화유산 보존과 산업화의 이분법을 넘어, 기술·경제·문화가 결합 된 순환형 가치 체계를 제안한다는 점에서 정책 및 산업적 함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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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food safety culture and quality innovation performance within the food manufacturing industry, emphasizing the mediating role of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A conceptual framework was developed to define food safety culture across five sub-dimensions: executive leadership, employee engagement, communication, continuous improvement, and customer-focused orientation. Quality innovation performance was assessed in terms of quality improvement, customer satisfaction, and cost reduction. Additionally,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encompassing job satisfaction,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innovation behavior, was also examined as a mediating variable between food safety culture and quality innovation performance. Survey data were collected from employees in food-related companie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 was employed to empirically test the proposed relationships. The analysis reveals that food safety culture exerts a significant positive impact on quality innovation performance. Specifically, a strong food safety culture enhances quality innovation performance, both directly and indirectly, with the latter effect mediated through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These findings highlight the role of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as a critical pathway through which food safety culture drives sustainable improvements in food manufacturing performance. This study offers both theoretical and practical contributions to the literature. From a theoretical perspective, this study advances the literature by linking food safety culture to quality innovation performance and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thereby deepening our understanding of how safety-oriented values and practices shape organizational performance. Practically, the results suggest that managers can improve quality and long-term competitiveness by fostering a strong food safety culture. Strategies such as reinforcing leadership commitment, encouraging employee participation, strengthening internal communication, promoting continuous improvement initiatives, and embedding customer-focused thinking are essential for institutionalizing a food safety culture into organizational routines. By implementing these strategies, companies can achieve both enhanced food safety while simultaneously strengthening long-term organizational sustain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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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세 학기 동안 수집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발표 자료를 분석하여 학생들이 조사의 대상으로 삼고자 하는 문화 요소는 무엇인지, 어떤 연구 방법을 사용하는지, 한국 문화를 어떻게 바 라보고 해석하는지, 그리고 인식 양상은 어떠한지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학생들은 관념 문화적 요소에 가장 많이 주목하였고, 이어서 행위 문화, 끝으로 산물 문화에 관심을 보였다. 연구 방법론으로는 문헌이나 미디어 담론을 분석하는 방법 외에 인터뷰, 참여 관찰, 설문 조사, 사례 연구, 현상학적 연구, 내러티브 연구, 관찰, 현장 조사, 현장 방문 조사 등 비 교적 능동적이고 참여적인 연구 방법을 사용하였다. 한국 문화에 대한 시선은 외부자적 관점, 관찰자적 접근, 해석적 접근이 우세하게 나타났 다. 인식 양상은 대부분의 학생이 ‘문화적 접촉과 반응’, ‘사회 구조 인식 과 비판적 성찰’의 양상을 보였다. 학생들은 한국 문화에 대하여 전반적 으로 우호적이거나 중립적인 경향을 보였으나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 았다. 상호문화주의적 관점에 입각하여 한국 문화를 탐색하고 자신의 문 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을 문화 교육의 이상적인 방향이라고 전제할 때 학생들에게 제시해야 할 교육 내용에는 주관적 경험, 상호작용, 상호 성, 역동성, 인과관계 및 과정에 주목하고 문화적 의미를 생성할 수 있도 록 하는 방법론상의 원리 또한 포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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