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 논문은 우파마뉴 채터지의 소설 영어, 8월를 통해 도시 인도 생활을 분석한다. 이 소설은 인도 사회, 관료제, 문화적 역학을 탐구하며, 도시 현실을 복합적으로 조망한다. 주인공의 삶을 분석함으로써 현대 인도 사회를 지배하는 긴장, 모순, 그리고 열망을 밝혀낸다. 주요 주제는 관료제, 문화적 갈등, 사회적 불평등, 정체성, 그리고 도시 맥락에서의 실존적 위기이다. 본 연구는 도시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포스트식민지 인도의 삶을 형성하는 사회적·문화적·제도적 역학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 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타비쉬 카이르의 소설 종교 암살단원에 관한 것(2010)과 행복의 밤 (2018)은 포스트식민주의적 맥락 속에서 심리적 트라우마, 문화적 이탈, 그리고 정체 성 추구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한다. 카이르는 등장인물 아미르 알리와 아흐메드 를 통해 사회적 편견, 인종적 고정관념, 그리고 역사적·개인적 폭력의 지속적인 결과 로부터 비롯되는 자아의 분열을 조명한다. 종교 암살단원에 관한 것에서는 아미르 알리가 타기 정체성을 수용하며, 행복의 밤에서는 아흐메드가 아내 로쉬니를 잃은 깊은 슬픔을 겪는다. 카이르는 적대적이고 편향된 환경 속에서 분열된 정체성과 싸우 는 개인이 겪는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그려낸다. 반복, 상호텍스트성, 파편화된 기억과 같은 서사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그는 트라우마의 복합성과 그것이 자아 형성에 미치 는 깊은 영향을 강조한다. 이 분석은 개인의 고통과 정체성, 소속감, 문화적 소외라는 더 넓은 사회적 역학 사이의 불가분한 연관성을 조명함으로써 포스트식민주의 트라우 마 연구 분야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cultural traditions, historical experiences, and political symbolism reflected in the naming systems of China’s aerospace development. China’s aerospace endeavors extend beyond mere technological exploration; through carefully crafted naming strategies, they uniquely integrate traditional Chinese culture with modern technological advancement, conveying profound cultural meanings and political messages. Firstly, from the perspective of Chinese mythology and traditional philosophical thought, this paper analyzes the cultural symbolism embedded in aerospace names such as “Tiangong,” “Shenzhou,” “Chang’e,” “Yutu,” and “Zhurong.” It explores how these traditional elements combine with modern technologies to strengthen the cultural identity and national pride of the Chinese public regarding their country’s aerospace achievements. Secondly, this paper delves into the historical experiences and political implications embodied in the naming of the “Long March” series rockets and the “Dongfanghong” satellite, illustrating how these naming strategies effectively preserve China’s revolutionary history and emphasize socialist ideology and national political symbolism. Finally,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cultural and political dimensions of China’s aerospace naming strategies have successfully enhanced domestic cohesion and shaped China’s distinctive aerospace image on the international stage.
이 연구는 한국에서 디지털 기술과 소셜미디어의 확산으로 인해 심화 되고 있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가 전체주의적 경향을 강 화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탐구한다. 현재 한국은 높은 수준의 디 지털 환경을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환경은 개 인이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포모에 빠져들 게 할 수도 있다. 포모는 분노와 혐오, 그리고 폭력성 등의 개인적 심리 현상에 그치지 않고, 소속감 욕구를 강화함으로써 집단 동조와 적대적 행위를 촉진하여 궁극적으로 사회적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포모 의 메커니즘은 전체주의적 메커니즘과 유사하다. 전체주의는 분열된 사 회 속에서 고립된 개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이들에게 강력한 소속감을 제공함으로써 집단적 충성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이 연구에서는 한국의 문화적‧기술적‧정치적 상황에서 포모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디지 털 환경 속에서 형성되는 포모가 전체주의적 경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 는지를 논의하고자 한다.
필립 풀먼(Philip Pullman)의 황금 나침반은 판타지와 디스토피아를 결합하여 상상력을 전체주의에 맞서는 힘으로 탐구한다. 소설의 중심에는 전체주의적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라이라(Lyra)의 여정이 있으며, 이는 저항을 상징한다. 영혼의 화 신인 다이몬(daemons), 사랑과 의식을 상징하는 먼지 입자(dust) 등과 같은 환상적 장치들은 작품을 풍부하게 만들며, 억압에 맞서는 인간 정신의 반항을 은유적으로 묘사 한다. 풀먼의 소설은 청소년 디스토피아 소설의 보다 광범위한 주제와 공명하며, 급속 한 기술 및 생명공학 발전에 대한 불안감을 포착한다. 이 비평의 핵심은 풀먼의 허구 적 세계가 현대의 문제들을 어떻게 반영하고, 젊은 주인공들의 정의와 공정함을 향한 여정을 통해 상징적으로 해결하고 있는지를 조명하는 데 있다.
The studies of Chinese Phonosemantics in Korea have developed progressively since the introduction of Chinese characters to the Korean Peninsula. Scholars throughout history have emphasized the documentation of Chinese character pronunciation and meaning in the compilation of rhyme books and dictionaries, utilizing Hangul annotations to distinguish between Chinese character pronunciations and Sino-Korean character pronunciations. Hwadongjeongeumtongseokunko (華東正音通釋韻考, Park Seong-won, 1747) serves as a representative work, with historical records such as Veritable Records of the Joseon Dynasty (朝鮮王朝實錄) and the preface of Saseong Tonghae (四聲通解) also containing relevant records. As of the end of 2024, the studies of Chinese Phonosemantics in Korea have more than ten related works and over a hundred academic papers, categorized into three main areas: (1) studies on phonosemantic books (approximately 65%), with a focus on the sound and meaning of Buddhist scriptures and Tripitaka Koreana (高麗大藏經) research, represented by the team of Lee Kyoo-Kap; (2) dictionary research (about 15%), identifying Sungyeong Eui’ui (順憬音義) as the earliest Korean dictionary and clarifying its literature type; (3) researches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sounds and meanings (around 20%), including Kim Young-Chan’s argument for the independence of phonosemantics, and Yum Jae-Ung’s investigation of specific correspondence of sound and meaning. The studies of Chinese Phonosemantics in Korea exhibits distinctive local characteristics, and future directions include strengthening and expanding Chinese Phonosemantics in Korea as a discipline, incorporating computational linguistics to advance digitalization and corpus-based approaches, and contributing to the internationalization of Chinese Phonosemantics studies.
종중의 본질과 관련하여 대법원 판례는 고유한 의미에서의 종중이란 공 동선조의 분묘를 수호하고 봉제사 및 종중원 사이의 친목도모 등을 위하여 자연발생적으로 성립하는 종족집단체로서 관습상 특별한 조직행위를 필요 로 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매장(埋葬)에서 화장(火葬)으로의 급 속한 장사문화 확산, 제사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인식변화 및 종중구성원 에 대한 판례의 변경, 그리고 후손들 친목단체로서 종중의 기능 변화 등 여러 가지 사정에 비추어 볼 때, 위와 같은 판례의 근거들은 이미 상당 부 분 그 의미를 상실하였으며, 사회 구성원들의 법적 확신에 의하여 지지되 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본 연구는 위와 같은 배경을 바탕으로 종중의 본질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법인 아닌 사단들에 비하여 법적 차별취급을 하고 있는 현행 종중법 체계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도출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종중 규약 또는 관습에 따라 선출된 자를 통해 대표될 정도로 조직을 갖추어 지속적 활동을 하는 경우 학설과 판례는 이 를 법인 아닌 사단으로 보고 있는바, 이러한 단체에 대해서는 민법의 사단 법인에 대한 규정 중 법인격을 전제로 하는 규정을 제외한 나머지 규정을 준용 또는 유추적용해야 한다. 따라서, 일정한 요건을 갖춘 종중에 대하여 그 법적 성격을 법인 아닌 사단으로 인정하면서도 법적 규율에 있어서는 관습법이라는 이유로 특별 취급을 하는 판례의 태도는 법리적으로는 물론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도 부합하지 아니하므로 개선되어야 한다.
기타 하리하란은 인도의 가장 주목받는 여성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녀 는 자신의 상처와 굴욕의 경험을 기록하기 위해 자신만의 독특한 문체를 채택했다. 또 한 여성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잘 알려진 사회운동가이기도 하며, 1995년 인도 대법원에서 힌두 소수자 및 후견법에 이의를 제기하여 인도 현대사에 있어 주목할 만 한 판결을 이끌어냈다. 그녀는 인도 사회에서 여성들이 겪는 문제와 도전에 대해 탐구 하였다. 여성의 지위, 생활방식, 삶의 상태, 정체성, 그리고 사회적 반응에 대해 논의 하였으며, 그녀의 소설을 통해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여성 인물들을 묘사하고,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이 어떻게 대우받고 있는지를 드러냈다. 그녀의 소설은 여성들이 엄격한 사회 체제와 공동체적 구조 속에서 어떻게 이끌리고 통제받는지를 보여주는 실제 여성들의 상황을 반영한다. 그녀의 작품들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러한 맥 락에서, 그녀의 첫 번째 소설 밤의 천 가지 얼굴은 남성 중심의 인도 사회에서 자 기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성들의 문제와 도전을 다루고 있다. 이 소설은 세 명의 서로 다른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전통과 문화 사이에 끼어 있는 그들의 삶 의 기대와 현실을 조명한다. 각 인물은 자신만의 정체성과 자리를 찾기 위한 독특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시적인 문체로 구별되는 이 소설은 인도 사회 규범이라는 경로 를 따라 세 여성의 불안정한 여정을 그려내고 있다.
본 논문은 인도 영어극에서 가장 중요한 목소리 중 하나인 아시프 쿠림 보이의 선택된 희곡들에 나타난 식민주의의 주제와 재현 방식을 고찰한다. 쿠림보이의 희곡들은 식민주의의 개념과 그 다양한 양상을 드러내며, 자본주의가 독립 이후 인도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을 바탕으로 식민주의의 비인간화 행위를 지적한다. 그의 희곡들은 학문적 연구의 대상으로 다루어졌으며, 일부는 지역어로 번역되기도 하였다. 쿠 림보이의 작품은 역사와 정치 등 폭넓은 주제를 포괄하고 있으며, 인종, 계급, 젠더와 같은 문제들이 많은 작품에서 부각되지만 이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는 아직 부족하다. 그는 시대의 중대한 문제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삶에 대한 독자적인 시각을 형성하며, 동시대적 주제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가진 독특한 극작가로 평가된다. 또한 그는 현대 사회의 비참한 현실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데 주력한다.
At the end of each volume or each case of Jiaxing Tripitaka, a large number of phonetic explanation characters are attached. These characters are collectively referred to as the Suihan Yinshi. They use “Yinshi” and “Yinqie” and so on as their documentary identifiers, and are scattered at the end of each volume or at the end of the entire Buddhist scripture. The layout generally follows the pattern of Xuan Ying’s Yinyi: First, the character to be annotated is extracted, and then its pronunciation is noted and its meaning is explained. The catalog of characters and their annotations in the Suihan Yinshi of Jiaxing Tripitaka are rather complex, and the methods of phonetic notation are diverse. Overall, the Suihan Yinshi of Jiaxing Tripitaka are characterized by complex annotation materials, diverse base texts, and rich phonetic notation levels.
Immunoglobulin G4 (IgG4) 관련 경화성 담관염과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의 중복은 매우 드문 임상 양상으로, 이로 인한 비대상성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은 극히 예외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증례는 두 질환이 병존하며 스테로이드 포함한 치료 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담관염과 담도 협착, 지속적인 IgG4 상승이 관찰되었고, 결국 간섬유화와 복수를 동반한 비대상성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사례이다. 기존 문헌에서도 IgG4 관련 질환과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의 중복 또는 다른 장기 침범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나 ursodeoxycholic acid와 면역 치료 병합에 반응하였고 일부에서만 불완전한 치료 반응과 진행성 경과를 보였다. 이러한 중복 사례에서는 간경변 진행 가능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하며, 재발성 IgG4 관련 경화성 담관염의 경우 rituximab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중복 질환에서의 유효성은 아직 확립되지 않아 최종적으로 간이식까지 고려해야함을 증례로서 보고하는 바이다.
인도 연극의 선구자인 비제이 텐둘카르는 인도 연극을 전통적 뿌리에서 현대적이고 혼종적인 형태로 탈바꿈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 본 논문은 텐 둘카르의 작품이 어떻게 토착 문화 요소와 서구 모더니즘의 영향을 결합하며 인도 연 극의 진화를 반영하는지를 탐구한다. 산스크리트 희곡과 마하바라타, 라마야나와 같은 서사에 뿌리를 둔 전통 인도 연극은 도덕적 이분법과 사회 규범에 중점을 두었다. 그 러나 탈식민 시대의 인도 영어 연극, 특히 텐둘카르의 작품은 도시 중산층이 직면한 현대 사회 정치적 문제들을 다루는 방향으로 전환되었다. 텐둘카르의 정숙! 재판이 진행 중이다는 가부장제, 성 역할, 사회적 위선과 같은 주제를 조명하며 그 전환을 대표하는 사례 연구로 제시된다. 이 희곡은 모의 재판이라는 개념을 통해 사회적 불의 와 여성 억압을 비판하며, 현대 인도 사회의 보다 넓은 투쟁을 상징한다. 텐둘카르의 인도주의적 접근은 기존의 규범에 도전하며 진정성, 성실성, 새로운 도덕 질서를 옹호 한다. 그의 심리적, 실존적, 여성주의적 문제에 대한 집중은 현대 삶의 분열성을 부각 시킨다. 본 논문은 텐둘카르만의 독특한 시각을 분석함으로써, 인도 연극이 사회 비판 과 문화적 혼종성의 장으로 진화한 과정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과학적 문학연구에 대한 통합 학문연구로서의 의의 와 가능성을 탐색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연구 방법론적 요건을 갖춘 사 회과학적 문학작품 분석모델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통합 학문연구의 영 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는 21세기는 단순한 학술연구에 그치지 않 고 근대 분과학문의 영역을 아우르며 새롭고 종합적인 학문을 탐색해 나 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SSLA모델(Social Science Literature Analysis Model)은 사회과학연구의 새로운 분야로서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또한 문학작품에서의 복잡한 사회현상을 보다 심층적이고 과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연구 패러다임의 다각화 및 경계 없는 통합 학문연구의 토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매우 의의가 있다.
담도 스텐트 삽입 및 제거 시술 과정에서 담도 주위 혈관에 손상을 주어 혈액 담즙이 유발되는 경우가 드물게 보고된다. 불안정한 활력 징후를 동반할 만큼 심각한 혈액 담즙증이 발생한 경우, 구조요법으로 피막형 팽창성 금속 스텐트를 삽입할 수 있다. 본 증례는 급성담관염을 동반한 총담관 담석 환자에게 기계적 쇄석술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바스켓 장치 감돈을 해결하던 중 다량의 혈액 담즙증이 발생하였고, 피막형 팽창형 금속 스텐트 삽입을 통해 내시경적 지혈술에 성공하였으나 이후 경과 관찰 중에 스텐트가 원위부로 이탈 되면서 주위 혈관에 가성동맥류를 동반한 재출혈을 경험하였고 혈관 중재술과 추가적인 지혈술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망에 이른 사례이다. 지혈을 위해 삽입한 스텐트가 적절한 위치에 삽입되더라도 지혈이 잘 안될 수 있고, 스텐트가 이탈하게 되면 혈액 담즙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출혈이 다시 발생하는지를 면밀하게 살피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본 증례는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lazertinib 치료 중 췌장 전이 병변에서 소세포암 전환이 발생한 드문 사례를 보고하였다. 소세포암 전환은 치료 저항성의 기전을 나타내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조직 생검이 중요하다. Tyrosine kinase inhibitor 치료 중 병변의 선택적 진행이 의심될 때는 조직학적 평가를 통해 전환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따른 치료 전략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
‘신비주의’라는 용어는 인간과 신, 자연 사이의 관계와 관련된다. 그것 은 자연 세계 이면에 존재하는 신성을 인식하고자 하며, 이와 같은 의미는 신비적이 고, 초자연적이며 상징적이다. 예이츠는 철학적이고 영적인 표현을 위해 초자연적 요 소들을 활용하였다. 그는 신화적 시와 전설에 의미를 부여하고, 재창조하는 수단으로 신비주의를 사용하였다. 예이츠는 아일랜드의 이교 전통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불러 일으키고자 했으며, 이는 그의 무의식 속에 자리한 신비주의적 성향에 대한 내면적 욕 망과 맞닿아 있다. 예이츠는 왕권의 신비주의적 책무를 무거운 짐으로 여기며, 그것을 이교적 자연의 소박한 즐거움과 비교하였다. 그에게 있어 신비로운 저녁은 더 큰 즐거 움을 안겨주는 시간이다. 그는 자연과의 연관을 신비로운 체험, 그리고 이교적 자연 사유와 결부하였다. 예이츠는 자연의 환상성과 초자연성을 위대하고 찬란한 측면으로 받아들였으며, ‘소용돌이치고 방황하는 불꽃’과 같은 자연의 이미지는 그의 시적 여정 을 위한 신비적 패턴을 제공해주었다.
The annotation style and commonly used terms of the phonetic and semantic annotations accompanying the Sixi Canon (思溪藏) are roughly similar to those of specialized Buddhist scripture phonetic and semantic works. Meanwhile, special terms such as “Jiuyin” (舊音) are also used. The mark of “Jiuyin” appears 100 times in the phonetic and semantic annotations accompanying the Sixi Canon. The function of this “Jiuyin” is not merely to indicate the pronunciation, but also involves differentiating characters’ forms and explaining their meanings. The phonetic and semantic annotations of the Sixi Canon not only refer to the three major specialized Buddhist scripture phonetic and semantic works, but also to rhyme books of the Qieyun (切韻) system. They also refer to lost Buddhist scripture phonetic and semantic works, and even to the original phonetic cuts that have been passed down along with the Buddhist scriptures. In general, the “Jiuyin” in the phonetic annotations accompanying the Sixi Canon has a relatively diverse reference and should be regarded as a general term.
만화를 보는 두 가지 인식이 있다. 웃음을 유발하는 가벼운 볼거리라 는 인식과, 다양한 방식으로 당대의 이데올로기를 담고 있는 문화적 결과 물이라는 인식이 그것이다. 이 논문은 1970년대 이상무의 아동만화 <주 근깨>(1972)와 <비둘기 합창>(1978)을 소년담론의 생산이라는 관점으로 서술하였다. 당시는 박정희가 대통령 종신제를 위한 유신체제를 선언함 으로 다른 어떤 시기보다 사회적 긴장이 높았던 시기였다. 박정희는 집 권 초기부터 다양한 제도를 통해 만화에 대한 심의와 통제를 강화하기 시 작했는데, 이는 만화의 대중적 파급력 내부에 기성 질서에 대한 저항적 성 격이 있음을 간파한 정치적 전략 과정이었다. 이 논문은 유신정권기 한국 아동만화에 재현된 소년을 당대의 사회적 맥락이 만들어낸 하나의 담론으 로 설정하고, 담론의 내부에 존재하는 이데올로기와 권력의지를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의 결과, ‘가족주의 이데올로기의 재현’, ‘고난 극복 주체로서의 소년’, ‘경쟁을 통한 승리의 획득’이라는 담론이 내재 되 어 있음을 확인했다. 아동만화는 특정한 세대에 작용하는 제도이지만, 그 세대는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점에서 만화를 이해하는 방식이 당시의 아 동은 물론 현재까지 이어지는 축적된 질서라는 시각으로 이해되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