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코로나 이후, 대중가요 사설의 변화 양상을 규명 하기 위해 2019~2024년 멜론 연간차트 상위 10곡씩 총 60곡의 가사를 수집·분석하였다. 분석틀은 ①분야(장르: 댄스·발라드·랩 /힙합·R&B·록·기타), ②사설소재(이별·사랑·자아·기타), ③시적 자아(나·너·불명), ④현실인식(미화·인정·부정·폄하·모호), ⑤표 현기법(시적·일반·직설·자극)으로 구성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장르 측면에서 댄스와 발라 드가 양대 축을 형성하였다. 댄스는 비대면·영상 중심 소비 환 경과 맞물려 2023년에 정점을 보였고, 발라드는 전 기간 안정 적으로 유지되었다. 둘째, 사설소재는 ‘이별’의 지속적 우위와 ‘자아’의 점진적 확대가 확인되었다. 셋째, 시적 자아는 ‘나’ 중 심의 1인칭이 압도적이었으며, 2024년 ‘너’의 비중 증가가 관찰 되었다. 넷째, 현실 인식은 ‘미화’와 ‘인정’이 다수를 차지하여, 직접적 비판보다는 감정적 완충과 수용의 태도가 우세했다. 다 섯째, 표현 기법은 ‘시적’과 ‘직설’이 공존하여, 서정적 함축성과 현실적 명료성이 병행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는 코로나 이후, 대중가요 사설이 개인적 감정의 언어화(자아·1인칭 중심)와 공동체적 정서의 회복(관계·수용의 태도)이라는 두 축 위에서 재구성되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가사 텍스트를 통해 동시대 한국 사회의 감정 구조와 소통 방 식(해방·위로의 이중 수요, 현실 수용의 정서 전략)을 실증적으 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다만 표본이 멜론 연간 상 위 10곡으로 제한되어 전체 음악 생태를 대표하지 못한다는 한 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