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중 덕유산 중심의 무주군과 장수군, 거창군과 함양군 일원에서 발원하는 낙동강 및 금강 수계의 상류에 서식하는 어류상을 조사하여 그 의미를 고찰하였다. 2003년 5월부터 9월까지 덕유산 국립공원 일대의 14개 지소에서 담수어류상을 조사한 결과 한국고유종 및 아종인 몰개, 왕종개, 꺽지, 동사리를 포함한 5과 15종의 담수어류를 확인하였다. 금강수계에서는 14종이, 낙동강 수계에서는 7종이 분포하였으며 공통적으로 분포하는 어종은 돌고기, 버들치, 갈겨니, 미꾸리, 꺽지 그리고 동사리로서 6종이었다. 이들 중 우세종은 갈겨니와 버들치였다. 기존의 백두대간에 관한 연구는 식물상과 식생에 관한 연구가 대부분이었으나, 향후 동ㆍ식물이 하천통로에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해석을 제시코자 하였다.
본 연구는 양서류 피부에 관한 조직학적 자료 축적의 일환으로 수행하였다. 대상생물은 서식처 및 생태적 특성이 서로 다른 무미 양서류인 참개구리, 옴개구리, 그리고 황소개구리와 유미 양서류인 도롱뇽으로서 이들의 서식처는 지리산과 무등산의 계곡으로부터 농업용 수로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하천 중류 및 하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였다. 양서류의 조직은 선상구조물의 차이가 나타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배측과 복측에서 선택하였다. 일반적인 조직분석 결과 상피와 진피조직 내에서는 과립선, 점액선, 장액선, 공포, 그리고 외분비관까지 확인되었다. 또한 분화중인 외분비선과 잘 분화된 외분비선 그리고 분화 이후의 외분비선까지 역시 확인되었다. 한편 도롱뇽은 단순한 점액분비세포까지 보이는 상태였다. 이 선들은 각각 처해 있는 생태적 상황에 적합하게 적응할 수 있는 구조물을 피부에 갖추고 있는 것으로 추출할 수 있었다. 위와 같은 결과는 한국산 양서류의 피부조직에 관한 가치 있는 자료로서 양서류의 비교해부학과 비교생리학뿐 아니라 생태학 연구와 병행할 때 더욱 가치 있게 활용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