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은 평생을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생애주기 속에서 학습하는 삶살이 존재이다. 특히, 심신의 불편함과 사회적 불평등을 넘어서야 만 하는 장애인에게 교육은 삶 그 자체일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장애인 특수교육은 평생교육이자 평생복지로서 인간 존재의 생(生)과 명(命)을 존중하고 행복을 발현하는 미래 배움의 중핵이어야 한다. 이런 논지에서 고령화 시대의 장애인 특수교육은 “관점의 대비”가 아니라 “관점의 넘어섬”을 추구함으로서 학령기 중심의 특수한 교육적 처치에서 장애 가능성을 지닌 모든 존재에 대한 관심과 이들의 평생 삶살이 전반에 걸친 보편적 인간중심의 준비여야 한다. 즉, 장애인의 전 생애별 주기를 고려한 복지와의 접점 속에서 학습을 넘어서서 진로와 생활, 여가 및 평생 삶살이를 구상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조력해야 한다. 그러므로 특수교육은 개인 능력의 유무 판정이 아니라, 서로 다른 능력 존재라는 인식기반 위에 인간 존중 실천학문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고령화시대에 모든 인간의 삶살이와 교육은 “살아있음에 기반하여 서로 다름에 대한 공감력 신장으로 소통의 사회화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그 동안 학령기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던 장애인 특수교육은 학령기이후를 포함한 계속교육으로서 전 생애에 걸친 평생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고령 장애인에 대한 복지의 이중적(노인/장애인) 접근, 실천 지향적 평생학습권 보장, 고용기회의 확대, 주거 공간 확보, 여가문화 참여기회 확장, 자연친화적 환경조성 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