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은 평생을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생애주기 속에서 학습하는 삶살이 존재이다. 특히, 심신의 불편함과 사회적 불평등을 넘어서야 만 하는 장애인에게 교육은 삶 그 자체일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장애인 특수교육은 평생교육이자 평생복지로서 인간 존재의 생(生)과 명(命)을 존중하고 행복을 발현하는 미래 배움의 중핵이어야 한다. 이런 논지에서 고령화 시대의 장애인 특수교육은 “관점의 대비”가 아니라 “관점의 넘어섬”을 추구함으로서 학령기 중심의 특수한 교육적 처치에서 장애 가능성을 지닌 모든 존재에 대한 관심과 이들의 평생 삶살이 전반에 걸친 보편적 인간중심의 준비여야 한다. 즉, 장애인의 전 생애별 주기를 고려한 복지와의 접점 속에서 학습을 넘어서서 진로와 생활, 여가 및 평생 삶살이를 구상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조력해야 한다. 그러므로 특수교육은 개인 능력의 유무 판정이 아니라, 서로 다른 능력 존재라는 인식기반 위에 인간 존중 실천학문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고령화시대에 모든 인간의 삶살이와 교육은 “살아있음에 기반하여 서로 다름에 대한 공감력 신장으로 소통의 사회화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그 동안 학령기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던 장애인 특수교육은 학령기이후를 포함한 계속교육으로서 전 생애에 걸친 평생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고령 장애인에 대한 복지의 이중적(노인/장애인) 접근, 실천 지향적 평생학습권 보장, 고용기회의 확대, 주거 공간 확보, 여가문화 참여기회 확장, 자연친화적 환경조성 등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진로프로그램과 영어교과수업을 융합한 영어진로 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하여 학생들의 글로벌 리더십을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영어교과 학습동기를 높여 학생들이 영어수업에 즐겁게 참여하고 영어교과 시간에 꿈과 끼의 탐색에 필요한 다양학습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영어 학습동기를 높이고 글로벌 리더십교육을 하고자 하였다.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꿈-ING 영어진로 프로그램을 적용하였으며 사전・사후 설문 조사를 통해 평가한 결과 학생들의 진로개발역량 향상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 연구는 전통미술놀이를 통해 초등학생들의 공감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5학년 학생 52명을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으로 나누어 사전-사후 인성공감능력(도덕적 공감, 감성적 공감, 사회적 공감)과 미적공감능력(사고개방성, 독립성, 심미성) 설문을 통해 조사하였고, 그 결과를 통계분석 프로그램 SPSS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또 포트폴리오 및 수업활동자료, 소감문, 관찰을 통하여 이 연구의 효과에 대한 질적 검증을 실시하여 최종 결론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전통미술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통제집단 학생들에 비해 도덕적 공감, 감성적 공감, 사회적 공감, 사고개방성, 독립성, 심미성이 모두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 따라서 본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공감능력 키우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는 전통미술놀이 활동이 우리 미술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교육 방향으로 제시한 인간의 정서적 소통과 공감능력 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 연구는 국가 수준 영어 교육과정에서 지도하도록 의도하고 있는 어휘, 문법, 의사소통기능, 내용 요소 등을 아우르고 있는 중학교 영어 교과서의 본문에 대해 질문 중심 하브루타 형식의 토론을 통해 학생들의 이해 수준을 심화하고, 본문의 내용을 확장한 주제로 과정 중심의 영어 작문을 지도했을 때, 영어 쓰기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과 자아효능감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질문 중심의 하브루타와 과정 중심 쓰기 지도 방법에 이론적 토대를 두고 3단계로 설계된 GROWTH라는 수업 모형을 고안했고, 2017년 3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서부에 소재한 중학교 3학년 두 학급의 학생 54명을 대상으로 수업시간 중 해당 수업모형을 적용했다. 수업모형 적용 전후, 설문을 실시한 결과, 해당 수업 모형은 짝‧모둠 중심의 토의·토론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영어 쓰기에 대한 학생들의 자아효능감을 향상시켰으며, 학생들로 하여금 영어 쓰기를 시도하고 연습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웠음이 드러났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중학교 수업 현장에서 과정 중심 수행평가의 일환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영어 쓰기를 지도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한국의 3가지 평생학습결과인정 제도가 등장하게 된 정치경제적 배경과 이러한 정치경제적 조건들이 어떤 방식으로 학습인정제도의 성격에 영향을 미쳤는가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독학학위제는 1980년대 후반 고등교육 수요 팽창 요구에 따른 정치적 대응으로 등장하였고,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게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독학학위제는 ‘순수 독학’으로만 설정되었다. 이에 독학학위제는 고등교육 전반을 재구조화할 수 있는 평생학습결과인정제도로서의 잠재력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였고, 표준화된 선다형 평가를 중심으로 하여 다양한 무형식학습을 포괄하지 못하면서 협소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학점은행제는 1990년대 문민정부의 교육개혁과 평생학습사회 담론의 영향으로 부상하였으며, 1995년 5.31 교육개혁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제안되어 이후 빠르게 제도화되었다. 학점은행제는 다양한 비형식교육기관에서 이루어지던 교육과정이 ‘학점 인정 과정’ 평가인정될 수 있는 길을 열었지만, 시장 중심, 표준교육과정을 통한 비형식교육의 경직화, 기존의 학력/학벌주의 속에서 왜곡 현상 등이 나타났다. 평생학습계좌제는 2000년대 인적자원개발 정책 관련 국정과제로 채택되면서 급속에서 부상하였다. 구체적인 평가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채, 지나치게 이상적인 ‘포괄적 학습결과인정제도’의 급속한 추진으로 인해 평생학습계좌제의 성격과 위상이 모호해지는 과정을 분석하였다.
결론 부분에서는 한국 평생학습결과인정제도의 성격으로 정치적 동력을 주요 모멘텀으로 활용한 점, 국가를 중심으로 한 학점 및 학력 인정 중심, 사회교육 패러다임의 유산 등을 제시하였다. 또한, 그동안 정책의 필요성이나 개선 방안 등의 논의에 비해서 학습결과인정제도를 둘러싼 인식론적, 교육학적 논쟁이 미미함을 지적하였다. 정치경제적 조건 속에서 그동안 학습결과인정제도가 협소한 방식으로 작동해온 것을 돌아보며, 향후 학습결과인정제도의 진화 양상과 미래교육의 변화상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