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근 교육계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연구동향과 쟁점을 분석 하고 추후 고교학점제관련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 목적이 있다.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연구는 2017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논의되었다. 2017년~2022년까지 고교학점제와 관련된 논문 총 160편을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고교학점제 관련 연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나 2022년 연구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구방법은 문헌연구(71 편), 양적연구(60편), 질적연구(19편), 혼합연구(10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교학점제 관련 연구 가 게재된 초창기에는 이론중심 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나 2019년부터는 실증연구의 비중이 늘고 있 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고교학점제 관련 주제분석을 통해서는 인식 및 요구 조사, 교육과정, 해외사 례 등의 순으로 논문이 많이 게재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추후 연구로는 대상과 관련하여 비장애인 학생, 농어촌 학생에 대한 경험 연구, 주제와 관련하여 평생교육과 융합한 고교학점제 등에 대한 연 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분단은 한반도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에 가장 큰 전제이다. 반면, Z세대 청년인 대학생들의 분단 에 대한 관심은 점차 퇴색되고 있다. ‘분단 3세대’인 대학생들에게 하달식으로 주입되어 온 ‘민 족통일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과 내재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며, 통일에 대한 필요성에 대 하여 인식이 점차 낮아지는 사회적 추세도 자연스러운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민주적 평 화통일을 준비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헌법적 과제이기에 미래세대의 주역인 대학생들에게 적합 하고도 효과적인 통일교육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된다. 새로운 통일교육의 출발점은 대학생들의 관 심이 높은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측면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통일교육의 방법이나 내용보다 더 절실한 것은 통일교육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갖추는 일이다. 대학에서의 통일교육의 현황 점검과 한계 극복 방안을 모색을 위해서 Z세대 대학생의 특성에 맞는 통일교육 이론으로서 ‘배움의 개조’ 를 활용할 수 있다. 배움학의 핵심 요소인 ‘개조’는 새로운 통일교육에 적합한 이론적 토대가 된다. 전래의 ‘민족 적 당위’를 주입하는 방식의 통일교육보다 실용성과 함께 평화·인권·정의·민주 등 이 시대의 청년 들도 공감하는 보편적 가치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통일교육이 가능하다. 높은 긴장감 속에서 7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장기적 분단상황의 모순성을 직시하고 미래세대 주역인 대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정치적 환경을 자신의 문제로 인식한 후 최적의 대안을 주도적으로 모색하도록 돕는 방식의 통일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통일교육에 대하여 새로운 이론이 접목된 대학생 통일교육은 현재의 비합리적 분단상황 개선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토론을 주도하며 각자가 개조의 실천에 나설 수 있도록 조력하는 교육이다. 개조는 개인이 자신에 대한 성찰을 통해서 기존과 다르게 인식하고 행동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에 적응해서 살기보다는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재설계하며 바람직한 변화 모색을 지속하는 것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학습·사회성 부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여, 부모 관계에 따른 아동기 심리적 안전감의 중요성을 밝히기 위한 연구이다. I시 J구의 초등학교 학부모 대상 안전 인 식 조사에서 주관적 건강, 성격 특성, 대인 관계, 정서·행동 특성의 심리적 안전감과 학교폭력 피 해 및 부모 관계를 통해 학습·사회성 부진의 영향요인을 분석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t-검증과 ANOVA를 활용하여 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이를. 다중회귀분석으로 학습·사회성 부진의 영향요인을, 교차분석과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학습·사회성 부진의 위험도를 분석하였다. 분석의 결과는 첫째, 여아의 과민·반항성이 높았고, 6학년 아동의 개방성이 낮게 나타났으며,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주관적 건강과 학교폭력 피해 인식이 높고, 월 300만 원대의 소득수준에서 학습·사회성 부진이 높 다. 둘째, 학습·사회성 부진의 영향요인으로 긍정적 관계에서는 불안·우울과 학교폭력 피해 경험으 로, 부정적 관계에서는 집중력과 불안·우울로 나타났다. 셋째, 학습·사회성 부진 위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사회적 주도성, 불안·우울과 집중력 부진, 소득수준, 타인 이해, 공동체 의 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동의 학습·사회성 부진은 불안·우울, 집중력 부진과 높은 상관성이 있고, 부정적 부모 관계에서 높은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아동의 학습·사회성 향상을 위해서는 긍정적 부 모 관계와 심리적 안전감의 확보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