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등학교 담임교사의 상담 경험에 대한 질적 사례연구를 통해, 담임교사가 학생 상담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어려움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자는 세 명의 고등학교 담임교 사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여, 담임교사들이 학생 상담 과정에서 겪는 도전과 극복 방안을 심층적 으로 탐구하였다. 연구의 결과로는 상담의 접근 방식과 어려움, 역할과 기대에 따른 부담, 학생 이해를 위한 통로, 교사의 성장과 보람의 네 개의 범주와 초기 담임교사 시절 경험과 가이드 라인의 부재, 전 문적 상담의 한계, 상담에 대한 학교와 학부모의 기대, 비담임과는 다른 담임교사로서의 부담, 깊이 있 는 이해와 앎의 시간, 진로 탐색을 위한 여정, 정서적 안정의 중요성, 개인의 성장과 변화, 상담의 보 람과 동기 부여의 9개의 중심 주제가 도출되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의 성장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방안 모색과 학교 내 상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현대 사회는 교사의 권위에 대한 많은 질문이 생기는 시대이다. 이러한 때에 루터의 직업윤리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루터의 직업 윤리는 종교개혁의 위대한 결실이다. 그의 직업윤리는 중세의 이원론적 직업윤리를 배경으로 할 때에 잘 파악된다. 그는 구원, 목회직, 가족관계, 직업, 교회의 직분, 특별한 사명, 일상과 관련하여 7가지 의미의 “소명” 개념을 사용하였다. 1520년의 작품들에서 루터 의 직업소명론은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고 오히려 인간의 삶과 직업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 모든 일을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일로 보기 때문이다. 디모데전서 3:13에 대한 주석(1527/28)을 보면, 영적 소명 과 외적 소명이 같은 자리를 차지하는데 그것은 후자가 전자보다 상위 자리를 차지해서가 아니라 두 소명 모두 그리스도를 기쁘게 섬기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1530년대 창세기 주석에서 루터는 신자들이 감사하 면서 자신의 직업에 충실할 것을 권면한다. 여기서 루터의 의도는 바람직한 기독교인의 삶의 자세를 제시 하려는 것이지, 직업을 바꿔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 아니다. 루터는 교육을 하나님께의 봉사를 위한 도 구로 보았다. 그는 신 앞에서는 모든 인간이 평등하며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교육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루터의 이러한 사상들이 오늘날 교사들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여 그 사명감을 고취하 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본 연구는 년 인성교육진흥법 시행 이후 학계에서 2015 꾸준히 논의되고 있는 대학 인성교육의 연구동 향과 주요 쟁점을 분석하고, 미래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15년부터 2024 년까지 발표된 대학 인성교육 관련 논문 총 173편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2015년 법 시행 직후 2016 년에는 전년 대비 관련 연구가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이후 대학 내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 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방법으로는 문헌연구(77편), 양적연구(75편), 질적연구(16편), 혼합연구(5편)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주제 분석 결과, 효과성 분석, 운영 사례, 인식 및 요구, 교육과정 개발 순으로 연구 가 활발히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학 인성교육 연구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이론과 실천의 조화 를 이루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미래 대학 인성교육의 질적 성장을 도모 하기 위해서는 융합형 교육과정 개발, 디지털 환경 활용, 맞춤형 교육, 교수자 역량 강화와 같은 부분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동화 유아교육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책 활용 독서토의 기반 생활지도 및 상담 수업이 예비유아교사에게 주는 의미를 탐색하고 그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서울시 소재 대학 유아교육과 학사학위 교직 과정으로 개설된 생활지도 및 상담 교과목을 수강하는 대학생 61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였다. 동화책을 활용한 독서토의 생활지도와 상담 수업 과정에서 연구참여자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근거이론(grounded theory) 방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 결 과, 독서 토의를 통한 생활지도와 상담은 예비 교사들에게 공감을 토대로 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형 성하고, 의사소통의 키워드와 주제를 제공하며, 긍정적인 변화로 안내하는 실천적 의지를 형성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화책을 활용한 독서 토의 활동이 예비 교사교육 현장의 정서적, 인지적, 실천적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독서 토의 활동을 통한 교사교육은 예비교사의 교육적 역량 을 강화하고, 유아교육의 생활지도와 상담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다.
사회 전반이 디지털화되는 디지털 대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디지 털 역량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 경북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실태를 파악하고, 디지털 교육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역량 측정 도구를 개발하 고 학생 대상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기술 통계와 집단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디지털 윤 리 역량이 낮았고, 집단별로는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이, 초, 중학생보다는 고등학생이, 읍면 지역 학생보 다 동 지역 학생의 디지털 역량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연구를 통해 디지털 교육의 추진 방안에 대해 다 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첫째,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둘째, 디지털 교육에 대한 학교 현장의 준비도를 점검한다. 셋째, 학생들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디지털 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 한다.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한 교육 환경의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학습자가 AI 기반 학습플랫 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학업정서와 학습동기적 측면에 대해 질적으로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 해 AI 기반 학습플랫폼을 경험한 초등학생 및 중고등학생 7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였으며 그들이 경험 한 학업정서 및 학습동기에 대해 반구조화된 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 자료는 연구문제를 중심으로 자료 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기술하는 방법인 질적 내용분석(Qualitative content analysis: QCA)을 통해 분석 하였다. 그 결과 학업정서는 2개의 상위범주와 9개의 하위범주로 구성되었다. 구체적으로, 연구참여자들은 AI 기반 학습플랫폼을 사용하면서 긍정정서와 부정정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정서로는 만족감, 성취감, 기대감, 즐거움, 안도감을 경험하였으며, 부정정서로는 답답함, 우울함, 좌절감, 불안함을 경험하였 다. 학습동기는 5개의 하위범주로 나뉘어졌고, AI 학습이 학습동기에 도움을 준 이유는 5개의 주제묶음으 로 구성되었다. 결과를 구체적으로 상술하면, AI 기반 학습플랫폼을 사용한 학습자들은 몰입, 자율성, 흥 미, 자기효능감, 자기조절성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AI 학습을 경험한 학습자들은 AI 학습플랫 폼이 학습동기에 도움을 준 이유로 AI의 기능적 측면, AI 콘텐츠, 보상, 피드백, 게임 요소 등을 꼽았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선행연구와 연계하여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