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환경과 다양한 수요, 격화된 경쟁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학교조직은 관료적이고 권위적인 조직에서, 유연하고 신속하며 전문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이루어진 전통적 교육개혁은 하향적 변화전략을 채택함으로써 학교구성원의 변화에 대한 적극성을 이끌어내지 못했으며, 구성원 간 협력, 잠재력 개발, 학습 성과 등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오지 못해 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전통적 교육개혁의 대안으로, 학교조직에 ‘조직개발’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으며 그 의의는 무엇인지를 탐색하고 향후 발전방향과 과제를 제안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학교조직에 주로 적용된 조직개발 개입방법으로 ‘총체적질관리’, ‘학습조직’, ‘전문가학습공동체’를 제시하였고 계획적 변화의 모델로서 ‘학교컨설팅’ 및 ‘긍정적 탐색’을 설명하였다. 향후 발전방향으로, 1) 독립된 경영단위 체제로서의 학교조직의 역할과 권한 부여, 2) 학교조직 개발 개입방법의 다양화 모색, 3) 학생들의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성과에 대한 관심, 4) 계획적 변화 모델의 엄격한 적용, 5) 학교조직의 독자적인 조직개발 개입방법 마련, 6) 학교 행정가의 조직개발 역량 구축, 7) 국가차원의 조직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교 조직문화와 풍토에 따른 교사의 교직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 간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중집단 즉 남교사와 여교사의 성별에 따른 교직만족도의 차이가 교육행정과 교육심리 영역 중 어떠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학교의 조직 문화와 조직 풍토에 따른 교사효능감, 교사의 전문성 개발, 교사-학생간의 관계와 교직만족도 간에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이에 따른 차이가 어떠한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 결과, 학교 조직문화와 풍토에 따른 교사효능감과 교사의 전문성 개발의 경우 남교사의 평균이 여교사의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고, 교사-학생관계의 경우 여교사가 남교사보다 높은 평균을 보였으며, 이와 같은 집단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학교 조직문화와 풍토에 따른 교사효능감, 교사의 전문성 개발, 그리고 교사-학생관계가 교직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교사효능감의 경우 남교사와 여교사 모두 교직만족도에 미미하지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와 달리 교사의 전문성 개발과 교사-학생관계의 경우 남교사의 표준화계수가 여교사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각각의 변수가 교직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남교사가 여교사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에 비추어볼 때 다중집단에 따른 교사효능감이 교직만족도, 교사의 전문성개발, 교사-학생간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와 유의미성에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간접적으로 교직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토대로, 정부나 일선학교현장에서 교사효능감과 관련한 바람직한 방향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교사의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에 대한 사용의도를 확장된 통합기술수용 모형을 활용하여 분석하는데 있다. 연구목적의 달성을 위해 전국의 초등교사 211명을 대상으로 VR과 AR의 교육적 사용의도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를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 활용된 요인은 통합기술수용모형(UTAUT)의 4개(성과기대, 노력기대, 사회적 영향, 촉진조건), 확장된 통합기술수용모형(UTAUT2)의 2개(쾌락적 동기, 비용가치), 그리고 기타 1개(지각된 위험)의 총 7개이다.
분석결과, UTAUT 요인 기반의 ‘모형2’ 에서 초등교사의 VR과 AR의 사용의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은 ‘성과기대’, ‘사회적 영향’, ‘노력기대’ 순으로 이었으며, UTAUT2 요인 기반의 ‘모형3’에서 교사의 사용의도에 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은 ‘비용가치’, ‘사회적 영향’, ‘쾌락적 동기’, ‘성과기대’ 순 이었다. 본 연구의 7개 변인이 모두 투입된 최종 모형에서는 초등교사의 VR과 AR의 사용의도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비용가치’, ‘쾌락적 동기’, ‘사회적 영향’, ‘성과기대’, ‘지각된 위험’ 순 이었으며, 이 때 ‘지각된 위험’은 초등교사의 VR과 AR의 사용의도에 부적 영향을 미쳤다.
본 설문에 참여한 초등교사의 과반 수 이상은 VR과 AR을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하여 긍정적인 응답반응을 보였다. 때문에 VR과 AR을 미래교육의 한 방법으로써 고려하되, 교육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교육적 연구가 적극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