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국가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대외 선전이 국가적,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되었다. 동시에 대외 선전 번역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중국 특색이 있는 작품 등을 번역하는 사업도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대외 선전 번역은 국가 이미지 구축과 언론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중국의 문화를 전세계에 소개하고 ‘중국 문화 해외진출’ 전략을 실시하는 데 추진력이 된다. 중국에서 대외 선전 번역은 중국의 이야기와 중국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담론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이바지한다. 현재 외국에서 국제 이슈에 대한 중국의 생각을 알고 싶어 하지만 중국 지도자들은 중국어로 발언했기에 중국 지도자들의 발언을 외국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표현하고 전달해야 한다. 본 연구는 중국 지도자인 시진핑 주석의 발언, 담화, 강연, 지시, 서신 등을 담고 있는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수사학 시각에서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했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수사적 특징을 가진 중국의 고전 시문, 속담, 고사성어 등을 인용하고 비유법 등 수사법을 사용하므로 분석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한국어 번역문을 분석한 결과 역자가 직역, 의역, 첨가, 생략, 한자 표기, 바꿔 번역하기 등 번역 방법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통해 앞으로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를 비롯한 우수 작품들이 번역되어 한국과 문화 교류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Many Korean sentences use multiple particles following the head noun, a construction known as “조사 결합” (particle combination). However, there is no unified consensus among scholars regarding the concept, classification, and constraints of Korean particle combinations. This study aims to review existing concepts and terminology related to Korean particle combinations through previous research, classify subcategories of particles, and reestablish the concepts of particle combinations and compound particles. Additionally, it selects three representative reading materials commonly used in Korean linguistics and analyzes them to categorize and organize the patterns and order of Korean particle combinations by type. This research seeks to assist learners in better understanding particle combinations and reducing errors in their usage.
한국어를 사용하는 민중들이 주로 한반도와 중국에 거주하고 있다. 각 나라에서 한국어와 관련된 규 범집을 제정하고 있다. 중국 조선어 규범은 처음에 북한의 규범을 많이 수용하였지만 중한 수교 이후부 터 한국어 규범이 중국 조선어에 대해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많은 중국인 학습자 들이 한국어 사용에 있어서 중국 조선어 규범과 한국어 규범을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의사소통 을 하는 가운데 발음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 존재한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본 연구는 한 국에서 출판된 『한국 어문 규정집』(2018년)에 나온 『표준 발음법』과 중국에서 출판된 『조선말규범집』 (2017년)에 나온 『조선말 표준발음법』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여 비교 분석을 하였다. 특히 중국인 한 국어 학습자들이 어려워하는 음운 현상에 대해 자세히 분석함으로써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찾아내고 중국인 학습자들이 음운 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려고 하였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같 은 문자를 사용하고 같은 문법 체계를 가지고 있는 한국어와 중국 조선어의 이질감을 해소하며 더 원활 한 의사소통을 이루고 양국 간의 교류를 더 활발하게 진행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
요즘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갖고 배우는 학습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어를 배우는 과 정에서 한국어 발음을 먼저 배우는 것은 필수적이다. 한국어를 처음 접하는 학습자들에게는 한국어 표 준 발음법을 통해 한국어 발음이 정확한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 계기로 국립국어원에서 『한국어 문규정』을 재정하였다. 표준 발음법과 관련된 규정은 『한국어문규정』에서 다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표준 발음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드러나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수차례를 수정하였지만 문제점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 사실이다. 본 연구는 『한국어문규정』 에서 다루고 있는 표준 발음법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려고 했다. 이 중에 흥미로운 것은 바로 제12항 에서 다루는 ‘ㅎ’과 관련된 조항들이다. 제12항에서 ‘ㅎ’과 관련된 내용을 따로 규정한 것은 ‘ㅎ’의 복잡 성과 특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ㅎ’ 관련 내용을 따로 규정하였지만 내용 표현, 음운 현상, 예문 제시에 있어서 많은 문제점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많은 학자들도 이에 대해 많은 의견을 제시하였 으나 심층적으로 다루지 못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표준 발음법 제12항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고 이 를 바탕으로 수정 방안도 함께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