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흥 남성리 갯벌양식장의 구조물 설치 및 양식장의 공간 배치를 위한 기초자료로 대상해역의 지형구조 및 해수 순환특성을 조사하였다. 관측결과 남성리 갯벌양식장의 경사도는 약 1도 미만으로 매우 평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리 갯벌양식장 의 지형구조를 파악하기 위하여 비디오영상 자료를 이용하였다. 조사결과 남성리 양식장의 시설물은 굴패각 망태 또는 사석의 축제 형 식으로 총 5가지의 구조형식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양식장은 지형구조상 노출 시간이 총 181분으로 약 3시간 동안 대기에 노 출되었으며, 침수된 시간은 약 434분으로 약 7시간에 해당되었다. 조사된 영상자료는 수치해도의 자료와 서로 보완하여 양식장의 지형 특성을 파악하는데 사용되었다. 대상해역은 나로도에 의하여 외해와 차폐된 해역으로 해수유동 수치실험을 통한 해수순환 특성은 북측 으로 정암면과 나로도 사이의 수로와 남측의 남성리와 나로도 사이의 좁은 수로를 따라 남-북방향의 주흐름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되었 으며, 나로대교가 위치한 갯벌양식장 해역 전면의 수로에서 최대 1.5 m/s 의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는 낙동강 하구 주변해역의 파랑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2007년 춘계(4월, 5월)에 낙동강 하구 중앙 해상 지점에서 관측된 파랑자료와 기상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거제도 해양기상 부이에서 동일시점에 관측된 결과와 비교 검증하고 관측기간동안의 두 지점에서의 기상인자(기압, 기온, 풍속 및 풍향)와의 상관성을 비교하였다. 이상에서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2007년 춘계(4월과 5월)의 거제도 해양기상 부이 파랑 관측자료가 최대파고 약 3-4m, 유의파고 약 2m, 주기 약 5-8sec의 범위에 해당하는 반면에 낙동강 하구에서의 파랑 관측자료는 파고가 대체적으로 1m미만의 상태로 정온한 상태를 보이며 주기는 4-7sec의 범위를 가진다. (2) 춘계 파랑 관측자료에서 바람에 의한 파랑 감쇄가 없을 경우 거제도 해양기상 부이에서부터 천수 또는 굴절에 의한 파랑변형의 효과로 인해 낙동강 하구 중앙부까지 파랑이 전달되면서 최대파고값은 약 2.2m, 유의파고값은 약 1.3m정도 감소된다. (3) 낙동강 하구역으로 내습하는 해양파랑은 대상해역의 기상조건, 특히 바람의 영향(풍속 및 풍향)에 따라서 증감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특히 풍향이 역풍이 부는 경우 유의파고는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며 풍속이 클수록 그 감소 기울기도 더욱 커짐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