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스마트폰 보급률이 늘어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활동이 다양해지면서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으로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은 집중 상태의 과도한 근업으로 인한 눈피로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스마트폰 사용 후 조절근점과 폭주근점을 측정하고 자각적 눈피로 증상에 대한 설문을 통해 스마트폰 시청이 폭주력, 조절력 및 눈피로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사위가 없고, 시력교정술을 제외한 안과수술경력이 없는 양안교정시력 0.8 이상인 20대 대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실험하였다. 폭주근점과 조절근점을 측정하고 눈피로 자각증상 설문을 실시한 후 스마트폰을 30cm거리에서 30분 시청하게 한 뒤 다시 폭주근점과 조절근 점, 눈피로 자각증상 설문을 실시한 뒤 스마트폰 시청 전·후를 비교하였다.
결과: 스마트폰 시청 전 폭주근점은 6.76±0.88cm였으나 사용 후 8.41±0.69cm로 통계적으 로 유의하게 멀어졌다. 조절근점은 스마트폰 시청 전 6.61±0.72cm였으나 스마트폰 시청 후 8.42±0.81cm로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멀어졌다. 눈피로 자각증상도 스마트폰 시청 전·후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결론: 스마트폰 시청 후 폭주근점과 조절근점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멀어져 스마트폰 사용이 폭주력과 조절력의 저하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눈의 자각적 피로증상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