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목적은 2016년 현재 시점에서 도산에 대한 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사회교육 중심으로 살펴보는데 있다. 1876년 병자 수호조약을 계기로 개항한 이후 1945년 해방되기까지의 시기, 즉 개화기 및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인물들인 유길준, 서재필, 김구, 이승만, 신채호, 박은식, 이상재, 이승훈, 안창호 등에 대한 연구는 대체적으로 많이 이루어진 편인데, 이들 중에서도 특히 도산 안창호에 관한 학문적 연구는 우위를 점한다. 도산 안창호에 관한 연구는 1969년에 이일천에 의해 시작되어 2016년 현재 박만규에 이르기까지 짧지 않은 기간인 47년 동안 이루어져 학위 논문이나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수가 많은 편이다. 최근 연구자는 도산 안창호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가지면서 스스로에게 가지게 된 물음(自問) 셋이 있다. 하나는 나는 도산과 흥사단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혹은 얼마나 알고 있는가? 둘은 나는 누구로부터 어떤 자료를 통해 도산과 흥사단에 대해 배우고 학습하였는가? 셋은 내가 배우고 학습한 도산과 흥사단의 참 모습 혹은 원형은 어떠한가? 연구자의 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의 하나로 지금까지 이루어진 도산 연구에 대한 현황과 과제를 사회교육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이 글에서는 첫째, 2016년 현재까지 이루어진 도산 연구가 주로 어느 분야에서 이루어졌는가? 둘째. 현재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분야는 있는가? 있으면 어느 분야 인가? 셋째,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분야에 대한 사례 소개의 하나로 사회 교육 분야의 연구를 살펴보고, 새로운 연구 방법의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도산 연구의 역사를 살펴 시대 구분을 하고, 시대 구분에 따른 시대별 연구 동향, 연구 주제어를 워드 클라우드 기법으로 분석하였다. 더불어 도산 연구 사례로 사회교육 관점에서의 선행연구를 살펴보고, 도산 연구의 과제를 탐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