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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연구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한국에서 서식하는 소쩍새(Otus sunia stictonotus)를 대상으로 둥지 특성에 따른 번식생태학적 특징을 밝히기 위하여 수행되었 다. 소쩍새는 느티나무(Zelkova serrata, 4그루), 오동나무 (Paulownia coreana, 3그루), 팽나무(Celtis sinensis, 1그 루), 왕버들(Salix chaenomeloides, 1그루), 수양버들(Salix babylonica, 1그루), 물푸레나무(Fraxinus rhynchophylla, 1 그루),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 1그루), 양버즘 나무(Platanus occidentalis, 1그루)의 딱다구리류 둥지 (woodpecker's nest hole, 46.1%), 자연적으로 형성된 나무 구멍(natural tree hole, 38.5%), 인공둥지(artificial wood box, 15.4%)에 둥지를 틀었다. 수고(H)는 10~16.3m, 흉고 직경(DBH)은 0.2~1.2m였다. 특히, 인공둥지를 달아놓은 경우에는 수고와 흉고직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나무 (10.0m<H<10.7m, 0.2m<DBH<0.4m)에서도 번식하였다. 나무의 상태는 죽은 가지가 달린 살아있는 나무(69.2%)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줄기와 가지가 모두 살아있는 나 무(23.1%), 고사목(7.7%) 순 이였다. 그리고 둥지구멍은 죽 은 가지가 달린 살아있는 나무의 줄기(54.5%)와 가지 (45.5%) 부위에 주로 위치하였다. 소쩍새의 부화율은 91.4%, 이소율은 83.0%, 번식성공률은 75.9%였다. 번식실 패요인은 미부화(unhatched, 7.1%), 둥지포기(abandon, 28.6%), 추락사(falling, 57.1%) 그리고 사망의 원인을 특정 지을 수 없는 경우(etc., 7.1%)가 있었다. 둥지유형별로는 딱다구리류 둥지는 새끼의 추락사로 인하여 이소율(69.2%) 이 낮았으며, 자연적으로 형성된 나무구멍은 둥지포기와 미 부화로 인하여 부화율(79.2%)이 낮았다. 한편, 인공둥지에 서는 모든 개체가 부화와 이소에 성공하여 부화율, 이소율, 번식성공률이 모두 높게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인공둥지는 2개를 대상으로 연구되어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할 수는 없 지만, 자연둥지의 단점을 보완하고 번식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 들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인공둥지가 번식성공률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서는 설 치 장소, 높이, 형태, 크기, 구멍의 크기에 따른 장기적 연구 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