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나무(Acer tegmentosum Maxim.)는 국내 고산지대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고 간질환 치 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 본 연구에서는 벌나무 추출물의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 성을 알아보기 위해 항산화, 항균, 항염증 효능 평가를 수행하였다. 시료 추출은 벌나무 껍질을 사용하 였고 벌나무 70% EtOH 추출물 (ATE)와 벌나무 열수 추출물 (ATW)로 나누어 추출하여 두 추출물의 효능을 비교평가 하고자 하였다. DPPH radical 소거능, ABTS+ radical 소거능, 총 폴리페놀 및 플라보 노이드 함량 측정을 진행한 결과 ATE와 ATW 모두 우수한 항산화 능력을 보였다. 항균 효능 평가 결 과, ATW는 E. coli와 P. aeruginosa에 대해 ATE보다 우수한 항균 효과를 보였으나, ATE는 S. aureus 에 대해 ATW보다 우수한 항균력을 보였다. 항염증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세포 독성 평가, NO 생성 측정, Western blotting 실험을 진행한 결과 ATE는 6.25 및 12.5 μg/ml에서 세포독성 없이 NO 생성 을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iNOS 및 COX-2의 발현을 억제하여 우수한 항염증 효과를 보였다. 이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Acer tegmentosum Maxim. 추출물을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활용할 가능성을 제안한 다.
본 연구는 3차 정제수 (SEW)와 70% 에탄올 (SEE) 용매에 따른 파인애플 세이지 (Salvia elegans Vahl)를 항산화, 미백, 주름 개선, 항균, 항염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진행하였다. 그 결 과, 총 폴리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SEW가 SEE에 비해 더 높았다. SEW와 SEE은 DPPH radical, ABTS+ radical, Hydrogen Peroxide (H2O2)의 소거 활성과 SOD 유사 활성이 보여 농도 의존적으로 높 아졌으며 SEW가 SEE에 비해 우수한 항산화 활성을 나타냈다. Tyrosinase 저해 활성 및 Elastase 저해 활성을 분석한 결과, SEE가 미비한 미백 효능을 보였으며, SEW가 미비한 주름 개선 효능을 나타냈다. 항균 효능은 SEW의 경우 대장균, 녹농균, 표피포도상구균에서 높은 항균 활성 보였으며, SEE의 경우 황색포도상구균, 여드름균에서 높은 항균 활성을 보였다. 항염증 효능은 지질다당류 (LPS)에 의해 염증 이 유발된 RAW 264.7 cell에서 SEE가 SEW에 비해 NO 생성 억제 효과가 우수한 효능을 확인하였다. 또한, iNOS, COX-2의 단백질 발현은 SEE가 SEW에 비해 더 높은 감소량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mRNA 발현에서도 SEE가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이는 NO 생성 억제 효과와 동일한 경향을 나타내었 다. 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SEW는 항산화 및 주름 개선 효과를 나타내고 대장균, 녹농균, 표피포도 상구균에 대한 항균 효과를 보인다. 반면 SEE는 미백 및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고 황색포도상구균, 여드 름균에 대한 항균 효과를 보이므로 SEW과 SEE는 제약, 건강식품, 화장품 등과 같은 산업원료의 천연소 재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는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서 생태교란종으로 지정되어있는 가시박 (Sicyos angulatus L., SA)의 이용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항산화, 미백, 항균, 항염증 효능 평가를 수행한 후, 에멀션 안정성을 확인하였다. SA는 초순수 (SAW)와 70% EtOH (SAE)로 추출하였다. SAE는 SAW와 비교하 여 DPPH radical 및 ABTS+ radical에 대한 소거 활성과 SOD 유사 활성이 보여 항산화의 효능이 뛰어 나며, tyrosinase의 활성을 저해하여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였다. SAW는 Escherichia coli (E.c), Staphylococcus epidermidis (S.e), Staphylococcus aureus (S.a), Pseudomonas aeruginosa (P.a), Cutibacterium acnes (C.a) 균주에 대한 항균 효과가 없는 반면, SAE는 S.a를 제외한 E.c, S.e, P.a, C.a 균주에서 clear zone이 생성되어 항균 활성을 나타내었다. LPS를 처리한 RAW 264.7 세포에서 SAE는 SAW보다 iNOS 및 COX-2의 발현량이 억제됨으로써 NO의 생성량을 억제하여 항염증에 대한 효능을 나타내었다. SAE을 첨가한 에멀션을 4℃, 25℃, 50℃의 온도에서 분리 현상이 관찰되지 않고, pH와 점 도는 수치상 큰 변화가 없었으며, 입자크기가 대조군 에멀션의 입자와 유사하므로 제형에 영향을 끼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기능성 화장품 연구에 새로운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Calystegia pubescens Lindl. (C. pubesens)는 전통적으로 이뇨, 피로 및 혈당 강하 효과로 사용되어 온 한국 토종 식물이다. C. pubesens는 이전 연구에서 항산화 및 미백 효과를 보였지만 항균 및 항염증 특성에 대한 연구가 제한적이고 기능성 소재로서의 입증이 부족하다. 본 연구에서는 70% 에 탄올로 추출한 C. pubesens의 잎(CPL)과 줄기(CPS) 추출물의 항균,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조사했다. CPL은 CPS보다 여드름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과 녹농균에 대해 우수한 항균 효과를 보였다. 또한 CPL은 CPS보다 DPPH 및 ABTS+ 라디칼 소거 분석에서 더 높은 항산화 활성을 나타냈다. 따라서 CPL 은 CPS에 비해 우수한 항균 및 항산화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RAW264.7 대식세포를 이용한 CPL의 항염증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였다. 지질다당류(LPS) 자극에 의해 생 성된 산화질소(NO)는 CPL에 의해 감소되었다. 또한, LPS에 의해 증가된 iNOS의 단백질 및 mRNA 발 현은 CPL에 의해 감소되었으며, 이는 NO 생산과 동일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CPL이 CPS에 비해 우수한 항균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LPS에 의해 유도된 iNOS 발현 및 NO 생성 억제를 통해 CPL의 항염증 효과를 입증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CPL의 기능성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