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생활습관에 따른 근시 정도를 분석하여 근시의 관련 요인을 알아보 고자 하였다. 방 법: 2009년 9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서울과 아산에 위치하고 있는 8개 초등학교의 남녀 학생 중 안 질환과 사시나 약시가 없는 257명을 대상으로 자동굴절력계를 사용하여 굴절이상도를 검사하였다. 시력관리 에 대한 항목으로 시력교정 상태, 현재 착용하는 안경의 눈 검사 시기와 안경의 착용 실태에 대해서 조사하 였고, 생활습관 관련 항목은 컴퓨터 사용시간, 독서 시간과 독서 자세, TV 시청 자세, 1일 실외 생활시간 그 리고 부모의 근시 여부를 포함하였다. 대상자의 등가구면굴절력은 -9.38D~+0.38D로 평균연령은 12.74±0.44세(12~13세), 남녀대상자는 남 99명(40.7%)와 여 144명(59.3%) 이었다. 결 과: 전체 대상자들의 평균 등가구면굴절력은 -2.01±1.86D로 지역별 차이는 없었다(서울: -1.87± 0.49D, 충남: 평균 -2.09±1.86D, p=0.374). 전체 대상자 중 안경을 착용하지 않는 그룹에서 72.5%가 근 시였고, 안경착용 그룹에서는 눈 검사를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학생이 34.6%였다. 성별, 1일 2시간 이상의 독서 시간과 소파, 바닥, 거실바닥에 엎드려 보는 나쁜 독서 자세, TV 시청 자세, 1일 실외에서의 생활시간 에 따라서 근시의 정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1일 컴퓨터 사용시간이 2시간 이상(2시간 미만: -1.80±1.68D, 2시간 이상: -2.36±2.07D, p=0.026)일 경우에는 근시의 경향이 높았고, 부모 모두 근시가 있을 때 자녀의 굴절이상도는 평균 -2.78±2.36D, 둘 중 한명만 근시일 경우는 -1.95±1.75D, 둘 다 근시 가 없을 때는 -1.60±1.44D를 보였다(p=0.001). 결 론: 1일 컴퓨터 사용시간과 부모의 근시 여부에 따라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의 근시 정도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