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고지질 Botryococcus를 확보하기 위해 시료채취를 하였고, 실험실에서 Botryococcus sp.를 분리하였다. 분리된 Botryococcus sp.는 현미경으로 그 크기와 형태를 관찰하였고, 분자적 동정을 위해 18S rRNA gene과 ITS region의 염기서열을 분석함으로써 Botryococcus sudeticus J2로 명명하였으며, 생태학적 특성 연구를 위해 문헌조사를 통해 국내의 Botryococcus 속의 분포를 조사를 실시하였다. 동정된 B. sudeticus J2의 생리적 특성 분석을 위해 배양실험을 수행하였고, 생장률과 바이오매스 생산성 그리고 광합성효율을 측정하였다. 또한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한 조류주로서의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총 지질 함유량과 지방산 조성을 분석하였다. B. sudeticus J2의 생태적, 생리적 연구 후 2배의 광량과 2% CO2 조건에서 배양을 수행함으로써 최적 배양조건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분리된 B. sudeticus J2는 비교를 위한 B. braunii UTEX 572보다 높은 바이오매스 생산성과 지질생산성을 보였으나 바이오매스 생산을 위한 다른 후보 미세조류에 비해서는 낮은 생장률을 보였다. 따라서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한 조류로 B. sudeticus J2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본 연구에서 밝혀진 광저해에 대한 내성에 초점을 맞추어 최적 배양을 위한 광조건을 탐색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LincRNA (long intergenic noncoding RNA)란 단백질을 coding하지 않으며 genome 상의 intergenic region으로부터 전사되는 200 nucleotide 이상으로 이루어진 RNA를 총칭하는 용어이다. Whole-genome tiling array나 transcriptome sequencing 등에 의해 여러 모델 생물종에서 lincRNA의 존재가 확인되어 왔으며, 이들은 microRNA나 단백질과는 달리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동물에서는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몇몇 lincRNA가 발견되었고 이들이 세포 사멸‧세포 주기‧줄기 세포의 전분화능 등의 다양한 생물학적 과정에 관여할 것이라는 증거가 포착되었다. 이에 비하여 식물의 lincRNA에 대한 이해는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애기장대를 중심으로 최적 생장 조건에서와 각종 스트레스를 유도한 조건에서 lincRNA의 발현 양상을 비교함으로써 식물의 스트레스 저항성에 있어 lincRNA의 역할을 규명하려는 시도가 있어 왔다. 이들 연구에 의하면 한발‧냉해‧염해 등의 스트레스 조건 하에서 lincRNA의 pool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벼의 질소 결핍 스트레스 관련 lincRNA를 오믹스 기법을 이용한 대량 발굴 및 이에 대한 기능적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질소 결핍 조건에서 생장시킨 벼 샘플에 대해 RNA-Seq을 실시하였으며,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질소 결핍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다수의 질소 대사 관련 유전자, microRNA 및 lincRNA 후보들을 선정하였다. 앞으로는 qRT-PCR 등의 기법을 통해 lincRNA의 발현 및 기능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이들이 질소 결핍 스트레스에 대한 벼의 반응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