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등 교실환경에서의 한자교육은 대부분 좌뇌기능 중심의 교수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습자의 뇌발단 단계와 한자의 뇌기능적 특성을 고려해 볼 때, 한자교육은 우뇌 기능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교수방안을 선택해야 한다. 본 연구는 초등학습자들에게 뇌친화적 한자수업의 필요성을 제기할 목적으로, 그 방안의 하나로써 ‘이미지텔링 연상법’을 통해 한자 인식의 효율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에 국내 초등학생 38명을 대상으로 뇌친화적 한자수 업을 제공한 결과, 기존방식대로 한자수업을 받은 집단보다 ‘이미지텔링 연상법’이란 뇌친화적 수업을 적용한 집단의 학습자가 한자의 장기기억화에 더 효과적인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통계적으로는 약 3배 가까운 학업성취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가 향후 뇌친화 적 교수방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