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험은 젖소 4두에 대하여 제1위체류형 센서(Indwelling probe)를 정치시키고 이를 이용하여 아급성제1위과산증 (SARA)의 강도를 조사함과 동시에 pH가 혈 중 내독소 (Lipopolysaccharide; LPS)의 농도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 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비섬유성탄수화물(Non-fiber carbohydrates, NFC)을 기준으로 적정 수준의 NFC를 포함하고 있는 정상 사료군(Normal diet, ND)과, 아급성제1위과산증 (Subacute ruminal acidosis, SARA) 유발가능 사료군(Acidogenic diet, AD)의 2개 처리구에 각 2두씩 배치하여 Cross-over 설계로 사양실험을 반복 실시하였다. 제1위체류형 센서는 장시간에 걸친 제1위 내 pH의 변화를 추적하는 데 효과적 이었다. 얻어진 결과에서 AD 급여는 반추위내용물의 pH를 낮추는 데 커다란 영향을 주었으며, 반추위 내 pH의 저하 는 혈 중 LPS의 농도가 증가로 이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 다. 따라서 혈 중 LPS 농도는 급성 또는 만성형을 불문하 고 과산증을 확인하는 지표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착유우용 사료첨가물로 많이 이용되는 소디움벤 토나이트(NaB)와 프로필렌글리콜(PG)의 급여는 반추위 내 pH의 저하를 완충시켜 궁극적으로 SARA의 강도를 완화시 키고 혈 중 Lipopolysaccharides (LPS) 농도의 증가를 줄여 줌으로써 내독소에 의해 발생하기 쉬운 제엽염 등의 부작 용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