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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敦煌莫高窟제57굴은 제220굴(642년) 이후에 주류가 되는 대화면 의 정토변상도가 출현하기 이전, 당 전기 제1기를 대표하는 석굴로 알려져 있다. 본고에서는 제57굴 바깥 감실 정면 좌우의 하부에 그려 진 보살좌상에 주목하였다. 북벽의 상은 나무 아래에 양 다리를 모으 고 앉았으며, 남벽의 상은 나무 아래에서 등좌 위에 반가사유하는 자세를 취한다. 이 조합, 그리고 이와 유사한 조합을 한 보살좌상은 수 제2기 굴 중에 이미 나타나고 있으며 이 상들은 미륵상과 밀접하 게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제57굴의 경우 정벽 본존은 의좌의 자세 를 취하지 않기 때문에 미륵여래는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문 제가 되는 2구의 보살좌상은 이 석굴의 조영사상과 밀접한 관계를 가 진다. 이러한 불상을 고찰하는 것은 당시 사람들의 미륵정토를 비롯 한 정토왕생에 대한 생각을 확실하게 밝히는 연구로 이어진다. 또한 본고에서는 託胎靈夢圖·出家踰城圖등에도 주목하고 이것들을 통해 사람들을 정토세계로 인도하기 위한 고안과 시도를 밝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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