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간을 인클루시브하게 조성하는 것은 유기적인 도시발전을 촉진시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인클루시브 디자인(Inclusive Design)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제품 혹은 환경 디자인이다. 개방공간의 인클루시브 디자인은 모든 사람들이 공간을 사용하는 보편성에 관점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행위추적과 장소관찰, 현장기록, 사진수집의 방법으로 대전의 3개 근린공원을 현장 조사하였고 행태궤적도, 행태추적, 장소관찰, 군중활동관찰의 방법으로 비교·분석하였다. 공원의 아동과 고령자 단체의 레저수요, 행위, 활동과 장소의 상호적인 영향을 연구한 결과 한국 3개 공원의 잔디구역, 아동오락 구역, 신체단련 구역, 정자 구역, 임지, 구장 구역, 광장 진입구역 등 7개의 서로 다른 구역에 대해 아동 구역 흡인력 지수는 각각 0.98, 5.13, 0.43, 0.73, 0.16, 0.90, 1.68이고 고령자 구역 흡인력 지수는 각각 0.86, 0.35, 1.08, 0.78, 0.95, 0.81, 1.48로 나타났다. 한국 근린공원은 인클루시브 디자인에서 특히 아동, 고령자들의 사용을 위한 요구 사항, 접근성, 다양한 활동 시설, 주민들의 근린공원 설계 및 개선 참여도에서 여전히 격차가 존재하고 있다. 앞으로 도시 오픈스페이스 디자인과 건설에 모든 사람을 위한 인클루시브 디자인을 도입해야할 것이다. 이는 도시 지역사회의 공공공간 품질을 제고하고 주민생활품질과 건강수준을 제고하며 사회 공평을 촉진시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