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는 전북지역 거주 노인의 이동 현황과 자가운전 인식을 조사하여 노인의 이동권에 관한 기초자료를 제시하 고 시사점을 논의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2024년 7월 22일부터 동년 8월 16일까지 전라북도 소재 노인복지기관을 방문하여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이동 현황과 자가운전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배포된 설문지 200부 중 195부를 회수하였고, 이 중 불분명한 설문지 33부는 제외하여 총 162부를 자료 분석에 활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기술통계와 다중응답 분석을 사용하였다. 결과 : 연구 참여자들은 버스(34.6%), 자가운전(32.1%), 이륜차(16%) 순으로 이동 수단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복지시설(31.1%)과 병원 진료(23.7%), 사회활동(17.5%)을 위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이 인 식하는 운전의 주요 제약 요인은 시력 저하(38.3%), 반응 속도 저하(21.0%), 인지 저하(14.8%) 순의 결과를 보였다. 연 구 참여자 53.1%는 자가운전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반면에 면허 반납에 대한 인식은 69.1% 수준으로 높은 필요성을 보였다. 연구 참여자 40.7%는 운전중단 시기를 스스로 운전을 못한다고 생각할 때로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운전 재활에 대한 인식률은 91.4%로 매우 낮게 나타났고, 자가운전 지속을 위해 필요한 도움으로 운전 재활 전문가의 교육이 3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는 전북지역 노인의 이동 현황과 자가운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주요 이동 수단, 이용 목적, 자가운전의 제약 요인 및 면허 반납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 정책 및 제도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연 구 대상 지역과 집단의 범위를 확대하고, 운전중단 이후의 대체 교통수단과 운전 재활 지원 방안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 요하다.